- 명분 심고 열매도 거뒀다… 남북 단일팀 3개 종목 금1 은1 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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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결승전을 마친 뒤 손을 모으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남북 단일팀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와 조정, 여자농구 등 3개 종목에서 다시 하나로 뭉쳤다. 단일팀은 총 4개의 메달(금1 은1 동2)을 따내며 의미와 성적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북이 체육교류를 지속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종목을 잘 선정할 경우 2020 도쿄올림...
- 입력:2018-09-02 15:05:01
- 북한 개발비용 최대 3100조원… 한국정부 투자·외자 유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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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은 ‘북한 비핵화’ ‘유엔의 제재 해제’라는 선결 조건을 안고 있다. 관문을 돌파해도 개발자금 조달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남는다.
북한 개발비용을 포함한 통일자금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기관마다 추정치가 다르다. 약 220조원에서 많게는 약 3100조원에 이른다. 지출 기간이나 목표에 따라 다른데 한국재정학회 등은 통일 후 10년간 약 220조원, 국회 예산정책처는 약 40년간 3100조원, 금융위원회는 약 20년간 5000억 달러(554조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한다.
정부 재정으로 해결하기에는 엄청난 규모의 돈이다. 1991년부터 올해 3...
- 입력:2018-09-02 15:05:01
- 한반도 H벨트, 한국경제 ‘제2의 성장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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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남북관계의 무게중심은 ‘실리’보다 ‘화해’에 있었다. 이는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였다. 남북 경제협력을 내세웠지만 정작 한국의 대외거래에서 북한 비중은 0.1%에 불과했다. 남북이 ‘해빙(解氷) 무드’에 진입하자 과거와 달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이런 과거와 무관치 않다.
전문가들은 문재인정부가 내세운 ‘한반도 신경제지도’(H벨트) 구상도 실리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남북이 경제협력으로 단단하게 엮여 있어야 평화를 더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남북 경협은 저성...
- 입력:2018-09-02 15:05:01
- 한국 종합 3위 추락 원인은? 후진 양성 실패…24년 만의 ‘메달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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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폐회식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후 이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차기 아시안게임은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남측 여자탁구의 서효원(앞쪽)과 북측 남자탁구의 최일이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입장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효자종목’들 줄줄이 부진, 육상·수영 기초종목도 초라… 유망주 가뭄...
- 입력:2018-09-02 15:05:01
-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클래식에 깊이 새겨진 거장의 휴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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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지휘자 겸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 유니버설뮤직·마스트미디어 제공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최근 발매한 앨범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 재킷. 지메르만은 다음 달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불안의 시대’를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처럼 예술과 정치, 인종, 종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아웃사이더의 삶을 표방한 인물도 드물...
- 입력:2018-09-02 15:05:01
- 철책 넘어 경제통일 부푼꿈… 한반도 新경제지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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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둘러싼 ‘분단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논의, 남북 대화·협력이 숨 가쁘게 진행되면서 어느 때보다 변화의 기대감이 높다. 4·27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과 더불어 ‘공동번영’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었다. 경제협력, 나아가 ‘경제통일’은 남북의 공동번영을 위한 필수조건이자 한반도 경제공동체로 나아가는 전제조건이다.
녹슨 철책을 걷어내고 새 시대를 여는 일은 시대적 요청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
- 입력:2018-09-02 15:05:01
- 뭔가 더 보여줄 것만 같은 이 남자, 백종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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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외식업체 더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백종원이 쓴 이런 글을 만날 수 있다. “(저는) 주방장으로만 불리기도, 경영인으로만 불리기도 원치 않으며, ‘음식탐구가’로 불리기를 원합니다.” 더본코리아 제공
소유진 남편·요식업계 대부서 예능인 변신, 대체 불가능 존재
먹방·쿡방 같은 트렌드 선도
“대중이 원하는 것 제대로 짚고 능숙한 모습으로 방송 이끌어”
언젠가부터 방송가에서 ‘백종원’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장르가 됐다. 어떤 방송에서건 그는 대체 ...
- 입력:2018-09-02 15:05:01
- 샌프란서 고교생용 '위안부 교재' 출간…18개교에 무료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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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용 교재 '위안부 역사와 이슈' 표지(왼쪽)와 목차. [ESJF 제공]
샌프란시스코에서 고교생들이 배우게 될 일본군 위안부 교재가 최근 출간됐다.
현지 다국적 NGO인 사회정의교육재단(ESJF·대표 손성숙)은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고등학생용 교재 '위안부 역사와 이슈'(106쪽·비매품)를 펴낸 데 이어 이달 중 공립학교와 예술학교 등 18개 고등학교에 무료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교사용인 '위안부 역사와 이슈 학습안지침서'를 출간해 이들 고교에 우선 제공한 데 이은 것으로,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만을 주제로 고등학생...
- 입력:2018-09-03 03:51:02
- 민권센터,'카카오톡으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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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카카오톡 페이지를 개설했다.
민권센터의 기존 소셜 네트워크는 주로 영어 콘텐츠 중심인데 비해 카카오톡 페이지는 한국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여 시니어를 포함한 광범위한 한인들의 이용이 기대된다.
민권센터는 아울러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봉사업무 수요로 전화 시스템만으론 의뢰인들과의 원활한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카카오톡 페이지가 접근성이 용이한 새로운 소통 창구의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권센터 커뮤니티 카카오톡 페이지의 아이디는 @minkwon이며 일반 카카오톡 방이 아닌 '플러스 ...
- 입력:2018-09-03 03:29:47
- [이슈분석] 비핵화 빅딜 ‘디테일’을 중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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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3월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수석특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 위원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청와대는 2일 1차 때와 동일한 특사단 5명이 5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제공
이번 교착은 불신보다 명분… 北에 美 내부사정 설명 주력
비핵화 협상 재개 최대 임무 세부 조건 조율에 성패 달려
평양 정상회담 날짜 잡을 듯… 美 “경협-비핵화 함께” 압박
오는 5일 평양으로 향하는 대북 ...
- 입력:2018-09-02 05:30:01
- ‘트럼프 성토장’ 된 매케인 장례식… 트럼프는 골프장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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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유해가 담긴 관이 1일(현지시간) 장례식이 열린 워싱턴 국립성당을 나서고 있다. 운구 행렬을 둘러싼 조문객 맨 앞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 오바마 대통령(왼쪽부터)이 나란히 서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은 과거 대권을 놓고 경쟁했던 매케인 의원을 위해 조사(弔辭)를 낭독했다. AP뉴시스
딸 메건, 추모사 통해 직격탄… 조사 맡은 부시·오바마도 매케인과 비교하며 트럼프 비판
초대 못 받은 트럼프 ‘분노의 트윗’… 어깃장 놓듯 골프로 맞대응
미국 보수 정치계의 거목 ...
- 입력:2018-09-02 05:20:01
- 한국 축구 2연패 이상의 가치, 밝은 미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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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딴 대한민국 선수단은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치비농=윤성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든 채 그라운드를 돌고 있...
- 입력:2018-09-02 05:45:01
- 국내 최대 규모 ‘세계 대학 박람회’ 제주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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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의 전경. 브랭섬홀아시아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 대학 박람회(World University Fairs)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는 오는 9일 서귀포시 대정읍 학교 캠퍼스에서 ‘제1회 세계 대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브랭섬홀아시아 학생을 비롯해 해외 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12개 지역, 90여개 대학이 참...
- 입력:2018-09-02 08:25:01
- 포드, 中서 만든 차 美서 안판다… 트럼프 ‘수입차 관세 폭탄’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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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사의 소형 브랜드 수입을 포기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길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폭탄’이 미국 기업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포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년 2분기부터 예정됐던 중국산 신형 포커스 콤팩트카의 수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직격탄이 된 것이다. 포드는 연간 판매 전망이 5만대 이하로 적어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드는 미국 내 잔고가 소진되면 포커스 브...
- 입력:2018-09-02 06:00:01
- 美·캐나다 나프타 개정 협상 불발 트럼프 “캐나다 아웃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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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마감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끝났다. 5일 협상 재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캐나다는 (나프타에서) 아웃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일(현지시간)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나프타 개정안에 서명하겠다는 의향을 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캐나다와 합의점은 계속 찾겠지만 실패하면 멕시...
- 입력:2018-09-02 05:25:01
- 美, 팔 난민기구 자금 원조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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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팔레스타인자치정부에 대한 보조금 삭감에 이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자금 원조까지 전면 중단했다. UNRWA는 1일 미국의 조치가 “가장 불리하고 소외된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했다.
미국은 지난해 UNRWA에 3억5500만 달러(약 3967억원)에 이르는 분담금을 냈다. 전체 예산의 30%에 이르는 액수다. 그러나 올해 분담금은 6000만 달러(약 679억원)에 그쳤다. 미국이 원조를 끊기로 하면서 팔레스타인 난민의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해 온 UNRWA 업무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미국이 UNRWA 원조를 중단한 것이 팔레스타인 압...
- 입력:2018-09-02 05:25:01
- 만인 저자시대, “나는 쓴다 고로 나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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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생활’ 이유미 작가(탁자 위쪽)가 개설한 글쓰기 강좌 ‘쓸 수 있는 밤’의 수강생들이 지난달 11일 서울 서대문구 문토에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토 제공
'글쓰기' 관련 책들이 한 해 100권 안팎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글쓰기' 관련 서적들을 모아 놓은 서가가 따로 마련돼 있다. 이병주 기자
1997월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 20∼40대 여성 6명이 모였다. 이들은 책 한 권, 노트 한 권, 펜 한 자루씩을 들고 자리에 빙 둘러 앉았다. ‘책 잡힌 날’이라...
- 입력:2018-09-01 17:05: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모치즈키 이소코·마틴 패클러 ‘권력과 신문의 대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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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자민당의 총선 승리로 시작된 제2차 아베 내각은 ‘아베 1강’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안보법제와 특정비밀보호법 등의 제정을 통해 국가권력에 의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아베 정권의 움직임에 대해 일본 언론이 권력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모치즈키 이소코와 마틴 패클러 두 저널리스트는 신간 ‘권력과 신문의 대문제’에서 아베 정권의 권력 강화와 일본 미디어의 무능에 대해 대담을 나누며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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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18-08-31 15:05:01
- [책과 길] 상위 1%와 하위 50%의 소득격차는 27배에서 81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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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소득 격차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터져 나온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당장 서점에 가도 이 문제를 다룬 책은 차고 넘친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책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18’을 읽는다면 불평등의 메커니즘이 얼마나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역작이다.
프랑스 파리경제대학과 미국의 UC버클리가 기획한 작품으로 100명 넘는 경제학자가 불평등 문제와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그러모아 완성했다. 그동안 이런 조사에 자주 누락됐던 중국 러시아 인도 같...
- 입력:2018-08-31 15:05:01
- [200자 읽기] 좋은 문장을 만들기 위한 핵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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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과거 국민일보에서 30년간 교열을 담당한 이 분야 전문가다. 신문기사를 다듬으면서 발견한 비문과 악문의 유형을 177개로 구분해 소개한다. 문장이 어색한 이유와, 이런 문장을 어떻게 하면 읽기 쉬우면서 의미도 잘 통하도록 고칠 수 있는지 안내해주는 신간이다. 396쪽, 1만5800원.
- 입력:2018-08-31 15:05:01
- [200자 읽기] ‘코스모스’ 저자의 대중 과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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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1973년에 펴낸 대중 과학서로 국내엔 이제야 번역·출간됐다.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으로 해외에서는 출간 첫해에만 50만부 넘게 팔렸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인 ‘코스모스’를 인상 깊게 읽었다면 놓칠 수 없는 신간일 것이다. 김지선 옮김, 468쪽, 2만2000원.
- 입력:2018-08-31 15:05:01
- [200자 읽기] 사소한 물건들을 통해 본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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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경란이 7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산문집. 달걀 타자기 귀이개 반지 등 사물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긴 글이 차례로 등장한다. 예컨대 작가는 손목시계를 다룬 챕터에 이렇게 적었다. “시간은 앞으로 간다. 우리는 분명히 지금보다 늙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을 명백히 살아내야 한다. 나는 나답게 당신은 당신답게.” 304쪽, 1만3500원.
- 입력:2018-08-31 15:05:01
- [200자 읽기] 천문학자가 펴낸 과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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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인 저자가 수많은 과학책을 독파하면서 느낀 점을 써 내려간 에세이다. 과학자란 어떤 존재이고 과학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들려준다. 과학책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무슨 이야기든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저자의 글솜씨도 인상적이다. 400쪽, 1만7000원.
- 입력:2018-08-31 15:05:01
- [책과 길] 우주생활 에세이 ‘인듀어런스’ 지구 밖에서 보낸 그리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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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리에게 우주여행은 지구를 향한 그리움을 견디는 시간이었다. 그가 펴낸 책의 제목이 ‘인내’를 뜻하는 ‘인듀어런스(Endurance)’인 건 이런 그리움을 참고 이겨냈다는 걸 뜻하는 것이리라. 사진은 그가 우주에서 아메리카 대륙 허리에 있는 바하마 군도를 촬영한 것이다. 그는 “바하마를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썼다. 클 제공
우주복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는 켈리의 모습. 클 제공
우주에서 1년을 살면 어떤 기분일까. 영화 속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 약 1년간 우주...
- 입력:2018-08-31 15:05:01
- [200자 읽기] 일상의 균열 예리하게 포착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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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균열을 예리하게 묘사하는 손보미의 두 번째 소설집. 젊은작가상 수상작 ‘임시교사’,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은 ‘산책’ 등 9편이 수록됐다. ‘임시교사’는 중산층 가정에서 보모로 일하는 이의 독백과 그 이면을 드러낸 소설이다.
“말로 규정하지 않고 침묵으로 환기”하는 작가 특유의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296쪽, 1만3000원.
- 입력:2018-08-31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