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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무드에 급부상했던 ‘통일펀드’ 거품 꺼지나
한반도 해빙 무드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았던 통일펀드의 성과에 다시 ‘물음표’가 찍혔다. 증시가 침체된 데다 남북 화해 기류가 다소 잦아들면서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통일’ ‘남북 경제협력’이라는 테마의 특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음 달 있을 남북 정상회담, 북·미 관계개선 속도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단기 전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일펀드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부상했다. 통일펀드는 건설, 철강...
입력:2018-08-23 15:05:01
시민들 사랑 먹고… 대구, 오페라도시가 되다
2016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카르멘’.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최상무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김지훈 기자 “가곡교실에 다니는 성인이 3000명이 넘는다. 국내 유일의 자체 오페라 제작 공연장이 있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이 도시가 어디냐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할 이 들이 아직은 많을 것이다. 정답은 대구다. 대구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03년부터 매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열고 있다. 최상무(사진)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가...
입력:2018-08-23 15:05:01
역대급 폭염이 역대급 태풍 ‘솔릭’ 위력 키웠다
기상청 예보관이 23일 서울 동작구 국가기상센터에서 당초 예상보다 진로를 급히 동쪽으로 튼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역대급’이었던 올해 폭염이 태풍 ‘솔릭’의 위력을 강화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24일 육상에는 최대속도 30∼40㎧, 해안과 산지에는 50㎧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초속 30m는 시속 약 110㎞로 달리는 자동차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버티는 것과 비슷한 세기다. 사람이 가만히 서 있기 힘들고 가로...
입력:2018-08-23 15:05:01
영화처럼 금 딴 인도의 女레슬러
비네쉬 포갓(가운데)이 지난 20일(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인도 국기를 든 채 기뻐하고 있다. 비네쉬 포갓 페이스북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 금메달은 인도, 그리고 밤낮으로 나를 지원해준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 결승전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어셈블리홀. 비네쉬 포갓(24)은 이리에 유키(일본)를 6대 2로 꺾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입력:2018-08-23 15:05:01
한·일 130㎏ 거구 ‘우정의 셀카’
22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kg급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왼쪽)이 일본 소노다 아라타와 경기 후 셀카를 찍고 있다. 김민석 제공 지난 22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레슬링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이곳엔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메달수여식만이 마지막 행사로 남아 있었다. 이란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따낸 한국의 김민석(25)이 부랴부랴 모습을 드러냈다. 땀에 젖은 경기복을 단복으로 갈아입었지만, 여전히 숨을 몰아쉬며 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그는 메달...
입력:2018-08-23 15:05:01
고속도로에 골프카트 몰고 나온 80대…'아찔한 역주행'까지
23일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고속도로에 잘못 나온 골프카트의 모습. [AP=연합뉴스] 80대 남성이 골프 카트를 끌고 고속도로에 잘못 들어서 역주행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공공안전국(DPS)은 23일 오전 애리조나주 챈들러 지역의 고속도로에 길을 잘못 든 골프 카트가 있어 운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주 경찰관들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골프 카트 한 대가 동쪽으로 가는 차선에서 서쪽으로 운행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 카트를 찾아 결국 운행을 중단시켰다. 주변의 차들은 그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움...
입력:2018-08-24 03:18:51
'킹 바이오' 어린이 약 32종 긴급 리콜…미생물 오염 우려
의약품 전문 제조사 '킹 바이오'(King Bio Inc.)가 방대한 종류의 어린이 약을 긴급 회수하기 시작했다. 천연재료로 만든 동종요법 약물을 생산·판매하는 제약사 '킹 바이오'는 23일, "미생물 오염 우려가 제기된 어린이 약 32종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며 "해당 제품 복용시 생명에 위협이 될 만한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쉬빌에 본사를 둔 '킹 바이오'는 "미생물 오염 테스트 결과, 일부 제품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며 "비율은 높지 않으나 소비자들의 주의...
입력:2018-08-24 03:09:11
당뇨병 근본 치료법 ‘돼지→인간 췌도이식’ 이르면 연내 시도
인간과 비슷한 크기의 장기를 갖도록 개량된 무균 미니 돼지의 췌도(膵島)를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해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서 처음 시도될 전망이다. 이종(異種) 간 장기 이식은 턱없이 부족한 장기 기증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관련 법·제도가 미비해 국가 차원의 규제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 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서울대 등 5개 연구기관 참여)은 23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정규(서울대 의대 ...
입력:2018-08-23 11:05:01
NYT "중국, 신장위구르 취재한 미국 특파원 비자 연장 거부"
"美 버즈피드 지국장, 불분명한 이유로 중국 떠나게 돼" "중국, 비판적인 언론인에 보복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주민들 '분리독립' 운동이 일어났던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대한 심층취재를 했던 미국 인터넷 매체의 중국 특파원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비자 연장이 거부돼 중국을 떠나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NYT는 미국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의 메가 라자고파란 지국장이 중국을 떠나도록 강요당한 외신기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중국 당국은 비판적인 기사...
입력:2018-08-24 02:27:10
반크, 시카고미술관 '일본해' 단독표기 바로잡아
반크는 미국 시카고미술관내 대형 세계지도의 일본해 표기 오류를 동해 병기로 할 것을 요청해 시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미국 3대 미술관의 하나인 시카고미술관에 걸린 세계지도의 '일본해' 단독표기의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24일 밝혔다. 반크는 미술관 내 불교 예술작품 전시 코너의 대형 세계지도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만 표기된 것을 지난 7월 23일 발견하고 즉시 시정을 요청했고 시카고한국총영사관도 힘을 보탰다. 이에 미술관측은 최근 총영사관에 메일을 보내 일본해 단독 표기에 대해 사과하고 빠른 시간...
입력:2018-08-24 02:23:15
너무 높은 만리장성… 女배구 0:3 완패
23일 오후(현지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예선 3차전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김연경이 맞수 중국의 주팅(왼쪽)의 수비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 중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의 고군분투에도 ‘세계랭킹 1위’ 중국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23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중국...
입력:2018-08-23 09:40:01
다시 불붙은 트럼프 탄핵론… 공수 뒤바뀐 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공군 하사 존 채프먼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채프먼 가족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채프먼 하사는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동료 병사를 구하기 위해 적진에 뛰어들었다 전사했다. 명예훈장은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훈장이다. AP뉴시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정문 위에 21일 밤(현지시간) ‘범죄자(CRIMINAL)’와 ‘유죄(GUILTY)’라는 단어가 쓰여 있다. 트럼프 옛 측근인 폴 매너포트와 마이클 코언이 유죄 평...
입력:2018-08-23 05:35:01
역시나 ‘기대했던 낭보’ vs 아뿔싸 ‘이변의 희생양’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겨루기 68㎏급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관중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왼쪽). 32년 만에 여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여서정이 시상대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여자양궁 세계 1위 장혜진이 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16강전에서 과녁을 확인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왼쪽). 김혁이 이날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 AP뉴시스 ▒ 역시나… 기대했던 낭보 기대주들의 금메달 수확 2...
입력:2018-08-23 09:25:01
제주 1만2000여 가구 정전, 전국 4000여 학교 단축수업·휴업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23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도로에 인근 공사현장에서 무너진 자재가 쏟아져 있다. 뉴시스   23일 낮 12시30분쯤 전남 완도군 고금도 상정항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10t급 요트를 완도해경 대원들이 예인하는 모습이다.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제주도를 휩쓸고 간 태풍 ‘솔릭’이 서해안을 지나 내륙에 상륙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에서는 1명이 실종되고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이어졌다. 23일 전국적으로 4000곳이 넘는 학교가 단축수업이나 휴업...
입력:2018-08-23 05:25:01
‘솔릭’ 경로, 일본이 정확했다
일본이 한국보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경로를 더 정확히 예측했다. 한국 기상청은 솔릭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다가 23일 수정했지만 일본 기상청은 예보 초기부터 한국의 수도권을 중심 예상 경로에서 제외했다. 한국 기상청은 23일 오전 7시까지만 해도 솔릭이 24일 새벽 충남 서해안을 통해 내륙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태풍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오전 10시 태풍 상륙 예상지를 전북이나 전남 해안으로 수정했다가 오후 4시에는 전북 부안과 전남 영광 사이로 태풍이 진입...
입력:2018-08-23 07:50:01
‘1인극의 거장’ 심우성 선생 별세
한국의 민속문화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민속학자이자 ‘1인극의 거장’으로 통하는 심우성(사진) 선생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충남 공주 출신인 고인은 1959년 ‘꼭두각시놀음’을 해방 이후 처음으로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65년에는 민속극회 ‘남사당’의 이사장을 맡았고, 66년에는 한국민속극연구소를 설립했다. 꽹과리 장구 북 징으로 연주하는 민속놀이에 ‘사물놀이’라는 이름을 붙인 인물이기도 하다. 1인극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87년에는 ‘아시아 1인극 협회’를 설립했고 &lsq...
입력:2018-08-23 09:25:01
한국 여대생 폭행 살해 호주 20대 종신형 선고
한국인 유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호주 청년이 사건 발생 5년 만에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호주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은 23일(현지시간) 여대생 반은지(당시 22세·사진)씨를 살해한 혐의로 알렉스 루벤 맥이완(25)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ABC방송 등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맥이완은 2013년 11월 24일 새벽 브리스번에서 일을 하러 가던 반씨를 이유 없이 폭행해 숨지게 했다. 당시 반씨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호주에 입국해 호텔 청소 일을 하고 있었다. 맥이완은 반씨 머리와 얼굴 부위에 큰 상처를 입힌 뒤 가로수 아래 방치했다. ...
입력:2018-08-23 08:25:01
김현수 “시작 전부터 비판 많은 것 알아”…오지환은 침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선동열 감독과 주장 김현수, 이정후(왼쪽부터)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카르타 현지로 떠나기 전 출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동열호가 드디어 결전의 장소로 향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은 출국에 앞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처음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김현수는 “...
입력:2018-08-23 08:20:01
‘평양 196㎞, 워싱턴D.C 1만1157㎞’ 서울광장 등 20곳에 이정표
‘평양 196㎞, 워싱턴D.C. 1만1157㎞, 시드니 8324㎞….’ 23일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푸른색의 이정표가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조형물이 등장했다. 이정표에는 평양을 포함해 서울시와 자매·우호 도시를 체결한 15곳의 방향과 남은 거리가 표시됐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비롯해 서울역,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내 주요지점 20곳에 이 같은 ‘세계도시 이정표(사진)’를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정표는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됐다. 8월 기준 서울시 자매도시는 23개, 우호...
입력:2018-08-23 08:20:01
파울루 벤투 “90분간 끊임없이 공격, 강한 한국축구 만들겠다”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3일 경기도 고양시 MVL호텔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양=김지훈 기자   벤투 감독(가운데)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이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의미로 손을 맞잡고 있다. 고양=김지훈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은 23일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야심차게 공격하는 팀이 되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 공격축구 지향을 분명히 했다. ...
입력:2018-08-23 06:45:02
박정옥 KBS교향악단 신임 사장
박정옥(60·사진) KBS PD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KBS교향악단이 23일 밝혔다. 34년간 KBS TV PD로 재직한 박 사장은 ‘세계의 문화도시’ 시리즈, ‘문화탐험’, ‘TV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KBS교향악단 측은 “문화예술 전문 PD인 박 사장은 KBS교향악단의 현안에 밝은 인사로서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3년간이다. 강주화 기자  
입력:2018-08-23 08:00:01
영화는 대박났는데, 원작자는 싱가포르 수배자 신세
사진=AP뉴시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원작자 케빈 콴(44·사진)이 모국인 싱가포르에선 병역 기피로 수배자 신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콴이 병역법 위반 상태로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820만원)의 벌금과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콴의 병역 기피는 21일 밤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콴이 불참하면서 불거졌다. 영화는 중국계 미국 여성이 부유한 남자친구의 싱가포르 집을 방문해 겪는 소동을 다룬 콴의 2013년 동명소설...
입력:2018-08-23 05:40:02
“말러 같은 작곡가 겸 지휘자 되고 싶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 보조 지휘자로 참가하는 작곡가 최재혁은 “지휘의 세계에 노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재혁 제공 작곡가 최재혁(24)이 다음 달 16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적 클래식 음악 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보조 지휘자(conducting fellow)로 참여한다. 그는 23일 국민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휘는 독학으로 공부해왔는데 페스티벌 아카데미에서 사이먼 래틀과 같은 유명 지휘자에게 배우게 된 것은 내게 큰 행운”이라며 기뻐했다.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석사과정에서 작곡...
입력:2018-08-23 07:55:02
北 매체 “화해의 손 잡았다면 제재 방망이는 버려야”
이달 말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이 가까워질수록 미국이 최고위층 방북에 부담을 느낄 것을 이용해 압박 전술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종전선언 발표로 조·미(북·미) 사이에 군사적 대치 상태가 끝장나면 관계 개선에서도 새로운 전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단계적 동시적 행동조치를 통해 신뢰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
입력:2018-08-23 06:00:01
옥중 룰라, 브라질 대선 지지율 1위
사진=AP뉴시스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사진) 전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0월 7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라는 22일(현지시간) 대선 주자 13명 중 룰라 전 대통령이 지지율 3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위는 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로 19%였다.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브라질에는 항소심에서 실형을 받은 정치인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피샤 림파’(Ficha Limpa·깨끗한 경력)...
입력:2018-08-23 05: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