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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투혼… 한국선수단 홈피는 ‘낮잠’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홈페이지에 지난 19일 경기 메달 현황과 종합 순위 등이 20일 낮까지 잘못 표기된 모습(위 사진). 대한체육회는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20일 오후 4시쯤 결과를 수정했다(아래 사진). 한국 선수단 홈페이지 캡처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홈페이지가 ‘부실 운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시차는 2시간에 불과하지만 한국 선수단의 메달 현황과 종합순위, 각 종목별 경기결과가 실시간으로 전달되지 않는 모습이다...
입력:2018-08-20 15:05:01
조혼 때문에 사라지는 파키스탄 출신 영국 유학생
영국에서는 조혼(早婚)을 강제하는 악습이 남은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매년 여름방학과 함께 사라진다. 부모가 방학을 틈타 자식을 모국에 데려가 강제로 결혼시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여름방학이 끝나는 9월이면 수천명의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강제결혼 근절을 위한 시민단체 카르마너바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영국 내에서 150건의 강제결혼 사례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2015년 같은 기간인 9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자스빈더 상헤라 카르마너바나 대표는 &ld...
입력:2018-08-20 15:05:01
북한산 수산물이 막힌 이후… “수십억 적자, 이제 희망이 보입니다”
중국 지린성 훈춘시에 위치한 포스코현대 물류센터 전경. 2015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물류센터 규모는 당초 계획의 3분의 1에 그치고 있다.   물류센터 직원들이 지난 17일 창고 내 수산물 보관수조에 물을 채워 넣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수십억원씩 적자를 내면서도 버텨 왔는데, 한반도에 평화무드가 조성되니 이제 희망이 보입니다.” 지난 17일 방문한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 포스코현대 물류센터는 드넓은 대지에 업무동 건물과 대규모 창고들이 세워져 있었으나 활기가 없어 보였다. 연제성 포스코현대 물류센터 법인...
입력:2018-08-20 15:05:01
[And 건강] 고령 임신부의 태아 체크 이젠 ‘니프트’ 하세요
사진=게티이미지 다운증후군 등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엄마가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 높아 기존에는 바늘로 양수 채취해 검사… 정확도 높지만 유산·감염 등 위험 엄마 혈액서 태아 DNA 추출하는 ‘니프트 검사’ 정확하고 안전해 인기 건보 적용 안돼 60만∼120만원… 35세 이상 임신 증가 지원 필요해 첫 아이를 임신해 10주차에 접어든 장모(38)씨는 최근 주치의로부터 고령 임신이니 일반 산전 기형아 선별 검사 외에 태아 유전자 검사인 ‘니프트(NIPT)’를 더 고려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늦게 결혼...
입력:2018-08-20 15:05:01
[헬스 파일] 방귀 참으면 병 된다
  이선호 구원창문외과 대표원장 흔히 소리가 큰 방귀는 냄새가 별로 심하지 않고 소리 없이 뀐 방귀는 냄새가 독하다고 하는데, 과연 맞는 말일까? 답부터 말하자면 그런 경향이 없는 것은 아니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 왜냐하면 방귀 냄새를 결정짓는 것은 음식물의 종류이기 때문이다. 방귀는 음식물과 함께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와 장 내용물의 발효에 의해 생겨난 가스에서 생성된다.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건강한 젊은 남자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횟수는 14회 정도로 알려져 있다. 최고 25회 정...
입력:2018-08-20 15:05:01
[명의에게 묻다] 담석증, 위장병 증상과 비슷해 병 키우기 쉬워
강남기쁨병원 담석증센터 최영수 센터장(오른쪽)이 복강경하 담낭절제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무증상 담석은 놔둬도 괜찮지만 결석의 크기가 3㎝ 이상이고 담낭염을 일으킬 경우엔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강남기쁨병원 제공   강남기쁨병원 최영수 센터장 서울 강남기쁨병원 담석증센터 최영수(43·간담췌외과·사진) 센터장은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전문가다.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이란 담석증과 급·만성 담낭염, 담낭용종, 담낭암 등으로 복통을 일으키는 담낭(쓸개주머니)을 복강경으로 떼 내어 말썽의 여지를 ...
입력:2018-08-20 15:05:01
남북, 9월 평양정상회담 결과물 상당 부분 합의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더 담대하게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달 평양 방문을 앞두고 남북이 3차 정상회담 결과에 상당 부분 합의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남·북·미·중 4자 간 협의 결과에 따라 남북 합의 발표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20일 “다음 달 3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간에는 결과...
입력:2018-08-20 15:05:01
"北, 재미한인 이산가족 상봉행사 포함 거절"
마소짓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평양=연합뉴스) 지난달 남북통일농구 행사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재미한인 이산가족을 포함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절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이차희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가 재미한인 이산가족 문제를 남북협상에서 논의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고, 지난 6월 고위급 회담과 지난달 남북통일농구 행사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 이 문제를 ...
입력:2018-08-21 03:34:43
시카고 인근 미시간호수에 2.5m 파도…10대 3명 익사
오대호 익사 사고, 올들어 최소 64건·2010년來 총 687건     [미 국립기상청] 시카고 인근 미시간호변에 '경계령'이 내려졌다. 20일 국립기상청은 미시간호수에 발생한 높은 파도와 이안류(rip current·돌발 역류)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사이 시카고 일원의 10대 3명이 익사했다며 '호변 위험 경보'(Beach Hazard)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시카고 인근 미시간호수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2.5m에 달하는 파도와 이안류가 반복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영...
입력:2018-08-21 03:30:22
한국 체면 살린 손흥민… 천신만고 끝에 16강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골은 넣은 손흥민이 환호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호’를 위기에서 구한 해결사는 역시나 ‘캡틴’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무수한 찬스에서도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을 보인데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16강전에 ...
입력:2018-08-20 11:10:01
北 남녀 역도 첫날 ‘金 2’ 으랏차∼
북한의 이성금이 20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48㎏급 결선에서 역기를 들어 올리고 있다. 신화뉴시스 북한의 역도 스타 엄윤철(27)과 ‘차세대 스타’ 이성금(여·21)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 경기가 시작된 첫날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엄윤철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역도 56㎏급 결선에서 인상 127㎏, 용상 160㎏, 합계 287㎏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윤철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이성금은 여자 역도 48㎏급 결선에서 합계 199㎏(인...
입력:2018-08-20 09:20:01
김학범호 전력 풀가동… ‘손’ 아낄 틈 없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현지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말레이시아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김학범호’가 최강 전력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맞는다. 금메달 후보로서의 자존심 회복, 토너먼트 시작 전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기분 좋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키르기...
입력:2018-08-19 15:05:01
박태환 없는 수영 중국 일본 양분
중국 수영 간판 쑨양이 2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 수영 간판 쑨양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초반 모두 41개의 금메달이 걸린 메달밭 경영에서 중국은 일본과 금메달을 양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끊어진 금맥을 다시 이으려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쑨양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전에서 7분48초36으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
입력:2018-08-20 07:05:01
전원이 득점… 단일팀 코리아, 50점차로 인도 눌렀다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코리아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조별리그 인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김일국 북한 체육상(가운데)이 인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단일팀을 찾아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47점차로 앞선 4쿼터 막판,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경기종료 6초를 남기고 인도의 공을 가로챘다. 승패가 이미 결정된 순간이었지만 ...
입력:2018-08-20 06:15:02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85%가 70대 이상… 상봉 정례화·규모 확대 시급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부터 열렸지만 일회성 만남으로는 수많은 이산가족의 한을 풀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상봉 행사의 정례화와 규모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2015년 10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열린 이번 상봉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성사된 일회성 행사다. 언제 다시 개최될지 불투명하다. 우리 정부는 상봉 정례화와 규모 확대를 요구했지만 북측은 비용 부담과 체제안전 위협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고령인 이산가족들에게는 남아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남측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13만2603명 가운데 지난달 ...
입력:2018-08-20 09:00:01
그리스 ‘가혹한 8년’ 구제금융 졸업, “그래도 악몽은 계속된다”
그리스가 21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8년 만에 구제금융 체제를 졸업했다.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그리스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막대한 부채를 갚고 경쟁력을 높여야만 하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유럽안정화기구(ESM)는 20일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2015년 8월에 합의한 3차 구제금융안에 따른 개혁조치를 마쳤다”면서 “ESM 구제금융안에 따른 더 이상의 계획이 없다. 그리스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발로 서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에 새로운 새벽이 왔다”며 구제금융 졸업을 환영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
입력:2018-08-20 06:00:01
고수익 블루칩 고려자기… 日 골동상들의 ‘독점 품목’
‘고려청자 광(狂)’으로 알려진 조선 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의 고려청자 수집 취미는 이왕가박물관 설립을 촉발시킨 주요 동기로 지목된다. 사진은 1908년 이왕가박물관 도자기 구입 최고가로 산 ‘청자상감포도동자무늬표주박형주자승반’(950원).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910년대 이왕가박물관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908년 조선자기 구입 최고가인 ‘장흥고명분청사기인화문대접’(100원).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사진 왼쪽부터 고려자기 역대 최고가로 1930년 구입한 ‘청자상감퇴화...
입력:2018-08-19 15:05:01
내달 11∼13일 남북정상회담?…문대통령·김정은, 동방경제포럼 나란히 불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크렘린궁이 20일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동방경제포럼과 같은 시기에 열린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다음 달 11∼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극동지역 투자 유치를 위한 동방경제포럼을 개최한다. 러시아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물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
입력:2018-08-20 08:40:01
김정은·폼페이오 면담 사실상 확정, ‘빅딜’ 성사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월 말 노동당 중앙위 청사에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곧 평양을 네 번째로 방문할 예정이다. 국민일보DB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곧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방북에서 북·미가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주고받는 빅딜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
입력:2018-08-20 05:10:01
태권도 고군분투… 악재 속 메달 행진
한국 태권도의 간판 김태훈이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겨루기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부상과 경기 지연 등 여러 악재를 무릅쓰고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김태훈(24)은 20일(한국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58㎏급 겨루기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야즈 풀라토프를 24대 6으로 ...
입력:2018-08-20 08:40:01
연장 역전 버디, 박성현 3승 날다
박성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모터 스피드웨이의 피니시 라인에 엎드려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우승 트로피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성현.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25)이 시즌 3승째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
입력:2018-08-20 07:10:01
매트 아래 아내의 간절한 응원
사진=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자유형 경기가 펼쳐진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선수들이 기합을 내뱉는 매트 아래에서 한 여성이 두 손을 꼭 모으고 있었다. 그는 좀체 가만히 서 있지 못하고 발을 굴렀다. 기도하듯 뭔가를 쉴 새 없이 중얼거렸다. 그는 자유형 97㎏급에 출전한 김재강(사진)의 아내 노주희씨였다. 0-2로 끌려가던 8강전 막판 김재강이 동점을 만드는 공격을 성공시키자, 노씨는 제자리에서 펄쩍 뛰며 좋아했다. 김재강이 3대 2로 대역전승을 거두자 노씨는 박수를 쳤다. 포토라인까지 걸어가 몸을 기...
입력:2018-08-20 06:15:02
한국전쟁 때 실종 美 육군 중위 유족에게 ‘명예군민증’
2015년 5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 육군 엘리엇 중위의 딸과 아들이 어머니의 유골을 낙동강에 뿌리고 있다. 칠곡군 제공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 육군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71)씨 남매가 오는 10월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 참석해 명예군민증을 받는다고 경북 칠곡군이 20일 밝혔다. 남매는 2015년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칠곡군을 방문해 아버지를 그리워하다 그해 소천한 어머니의 유해를 낙동강에 뿌려 부모의 사후재회를 도왔다. 백선기 칠곡...
입력:2018-08-20 06:00:01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입국
한국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오른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사진) 감독은 20일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명의 코치진을 대동한 벤투 감독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감독직을 통해) 개인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며 “4년 뒤 월드컵은 물론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특히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정복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
입력:2018-08-20 05:50:01
“경제주권 뺏는 IMF는 가라” 위기의 신흥국, ‘구제금융’보다 중국에 손벌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국민의 기억 속에 외환위기에서 구출해 준 은인보다는 ‘경제 신탁통치 기관’으로 더 강하게 남아 있다.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경제주권 탈취’ 수준으로 가혹했기 때문이다. 최근 겪고 있는 고용대란도 당시 IMF의 노동유연화 처방이 남긴 후유증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정도다. 이 때문에 경제위기에 직면한 신흥국들이 IMF를 외면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터키 통화가치 폭락사태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신흥국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지만 IMF로부터 위기 조정자 역할을 ...
입력:2018-08-20 05: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