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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육성' 녹음테이프 등장…커지는 '성추문 입막음' 의혹
CNN, 테이프 입수해 공개…성추문 독점보도권 가진 연예지와 거래 논의 트럼프측 "현금으로 내지 말라는 말", 코언측 "그들은 진실공개 두려워해"   트럼프 대통령과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와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대책을 논의하는 듯한 육성이 담긴 녹음테이프가 공개됐다. 공개된 육성 대화는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성인잡지 모델과의 혼외정사 보도를 막기 위해 돈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잘 알고 있었음을 시사해 ...
입력:2018-07-25 09:09:43
MIT 윤미진 교수, 코넬대 건축예술대 첫 여성학장 선임
윤미진 교수.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한국계 미국인 건축가인 윤미진(46)씨가 모교이자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하나인 코넬대 건축예술대학(College of Architecture, Art, and Planning) 학장에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건축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24일 코넬대 측에 따르면 코넬대 이사회 집행위원회는 최근 김 교수의 건축예술대 학과장 선임을 승인했다. 코넬대 역사상 건축예술대 학과장에 여성이 선임된 것은 윤 교수가 처음이다. 윤 교수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5년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입력:2018-07-25 09:05:59
​美항공 3사 '대만' 표기 수정…중국 압박에 '굴복'
아메리칸·델타·하와이항공 웹사이트서 '대만' 표시 사라져    '타이완, 차이나'로 표시된 브리티시항공 웹사이트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하와이항공 등 미국 3개 항공사가 대만을 별도 국가로 표기하지 말라는 중국의 요구를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민간기업들이 중국의 압박에 '굴복'한 사례로 볼 수 있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 대결구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을 자국영토로 간주하는 중국 정부는 외국 항공사 36곳에 중국시각으로 이날(25...
입력:2018-07-25 04:42:01
‘원팀맨’ vs ‘저니맨’, NBA 노장선수의 대비된 행보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노장 스타들의 행보가 엇갈렸다.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40)는 선수생활 전부를 함께한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반면 ‘멜로’ 카멜로 앤서니(34)는 통산 5번째 소속팀을 찾게 됐다. 노비츠키는 24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 1년 5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비츠키는 한 팀에서만 21시즌을 뛴 NBA 최초의 선수가 됐다. 노비츠키는 2000년대 댈러스의 역사 그 자체다. 노비츠키는 1998년 NBA에 데뷔해 2007년 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2011년에는 우승을 이뤄냈다. 213㎝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
입력:2018-07-24 15:10:02
[AG 내가 간다] 배드민턴 안세영 “잠들 때마다 우승 세리머니 상상해요”
한국 배드민턴계의 ‘신동’ 안세영이 지난해 12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하는 모습. 당시 여자 단식 7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단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대표팀의 막내로서 참가한다. 목표를 묻자 “당연히 우승”이라고 답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어리기 때문에 부담도 없습니다. 목표는 당연히 결승에 올라 우승하는 것입니다.” 광주체중 3학년이던 지난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단식에서 언니들을 연파했던 ‘신동’ 안세영(16)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겨...
입력:2018-07-24 15:10:02
어디까지 오를까… 경북 영천 신녕면 40도 돌파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관측 기온 40도를 넘어서는 곳이 나왔다. 기상청은 경북 영천 신녕면 신녕초등학교에 위치한 자동기상관측(AWS) 기기에서 24일 오후 3시37분 기준 40.3도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무인 시스템인 AWS의 기록은 방재용이어서 기상청의 지역별 대표 관측소 기록과는 다르다. 다만 신녕면 AWS는 관측 품질을 높이는 표준화 작업이 이뤄진 것이어서 기록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40.3도가 기록된 신녕면이 분지 등 지형적 특성 탓에 유독 더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식 기록을 측정하는 지역별 대표 ...
입력:2018-07-24 05:50:01
추미애 “사람 냄새 훈훈하게 풍긴 분”… 황교안 “일어나선 안될 일 일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노 의원에게 쓴 손편지. 정의당 제공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정을 보기 위해 늘어선 줄은 이틀째 줄어들지 않았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의원 빈소에는 24일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조문객이 넘쳐나 병원 직원이 안내선을 설치하고 3명씩 줄을 세우기도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인에 대해 “사람 냄새를 훈훈하게 풍기며 향기 있는 삶을 사신 분”이라며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목숨을 끊겠다는 결심을 말릴 수 있었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
입력:2018-07-24 05:25:01
이재명, ‘조폭 연루설’ 반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기한 ‘조폭 연루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 사흘 만에 적극 대응모드로 전환한 모양새다. 이 지사 측은 방송 프로그램의 오류를 지적하며, 반론권 청구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사 측은 프로그램의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프로그램이 제기한 조폭연루 의혹의 출발은 2016년 이 지사가 조폭 조직원인 이모(38·구속)씨에게 규정을 위반해가며 성남시 중소기업인상을 줬다는 것인데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입력:2018-07-24 09:05:01
동창리 발사장 폐쇄 나선 北… 비핵화 협상 재개 신호?
38노스, 위성사진 판독 공개… 당국도 “2주 전부터 해체” 파악 북·미 정상회담 약속 첫 이행… 종전선언 맞교환 활용 가능성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시설 보수 유엔 대북 제재 예외 인정받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심시설인 평북 동창리 서해미사일발사장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정보 당국 등이 파악한 해체 시작 시점은 약 2주 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7월 6∼7일) 직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
입력:2018-07-24 05:40:01
국방부 “DMZ 내 GP 시범 철수”
송영무 국방장관   군 당국이 남북 정상의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 조치로 비무장지대(DMZ) 내 경계소초(GP)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24일 “GP 시범철수 이후 역사유적과 생태조사 등과 연계해 전면적인 철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당국 회담 추진 현황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같이 보고했다.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의 DMZ 평화지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DMZ 내 GP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
입력:2018-07-24 05:40:01
남자축구 25일 다시 조추첨… 일정 변경 불가피
김학범 감독. 사진=최현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이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다시 열린다. AFC는 지난 5일 아시안게임 축구에 참가하는 24개국을 4팀씩 6개 조로 나눴다. 그런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랍에미리트와 팔레스타인을 누락한 채 참가국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추첨을 다시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지난 조 추첨 결과는 무시하고 26개 팀으로 새롭게 추첨한다”며 “총 6개 조로 A, C, D, F 4개 조에는 4팀이 들어가고 B조와 E...
입력:2018-07-24 08:30:01
‘KBO 투수 레전드’ 구대성, 호주프로야구 코리아팀 초대 감독
호주프로야구 코리아팀 초대 감독 구대성(왼쪽)과 박충식 단장 [윈터볼코리아 제공]   한국프로야구(KBO)의 투수 레전드인 구대성(사진)이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단인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코리아팀의 초대 감독을 맡는다. ABL 코리아팀을 총괄하는 윈터볼코리아는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ABL 제7구단 ‘코리아 팀’의 초대 감독직에 구대성이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구대성은 이 팀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뛴다. 단장은 박충식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맡는다. 구 감독은 1993년 한화 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
입력:2018-07-24 08:30:01
美 “北 제품 중국산으로 둔갑”… 대북 제재 주의보 발령
미국 국무부 전경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 주의보’를 발표했다. 새로운 제재를 담은 건 아니지만 북한의 제재 회피 행태를 나열하고, 거래를 유의해야 할 북한 기업 명단 230여개를 공개하는 등 북한을 압박했다.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개인과 단체는 처벌받는다는 사실도 환기시켰다. 북한의 비핵화가 이행되기 전까지 대북제재를 느슨하게 할 수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의지 표명이다.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동으로 17쪽짜리 &...
입력:2018-07-24 05:40:01
‘하늘 광장’으로 떠난 전후 최대의 작가
분단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광장’을 50년 넘게 개작했던 소설가 최인훈이 23일 영면했다. 문학과지성사 제공분단시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하늘 광장으로 떠났다. 넉 달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고인이 23일 오전 영면했다고 유족들이 이날 밝혔다. 향년 84세. 그는 ‘광장’에서 전쟁과 분단을 불러온 이념 대립을 비판했지만 끝내 분단의 종식을 보지 못했다. 유족에 따르면 그는 근래 한반도 해빙 무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통일보다 재통일이 더 위대하다.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했다가 흐름을 거슬러서, 다시 한국이 통일된다...
입력:2018-07-23 05:40:01
뉴저지 한인회관서 8월 23일 순회영사
뉴욕총영사관이 2018년도 제12차 순회영사를 뉴저지한인회와 함께 오는 8월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팰팍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216B)에서 실시한다.  업무 내용은 여권발급신청•영사확인•가족관계등록(혼인•출생•사망 등) 및 발급(가족•기본•혼인관계증명서 등), 병역업무(국외여행•재외국민2세 허가 등)•국적관련업무(국적상실•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및 발급•사증발급 신청 등이다.  운전면허갱신•범죄경력•출입국사실•여권발급기록•여권사본증명서 발급 등의 서비스도 ...
입력:2018-07-24 15:55:45
귀국 내국인 세관신고서 항목서 여권번호 빠진다
전자담배 면세범위 '궐련형 200개비' 등으로 구체화 앞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국인이 휴대품 세관신고서를 제출할 때 여권 번호는 적지 않아도 된다.   인천공항 입국장 휴대품 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9월 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내국인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단 외국인은 종전처럼 세관신고서에 여권 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여행자 휴대품 중 전자담배의 면세범위는 구체화했다. 현행 시행규칙에 명시된 전자담배 면세범위는 '전자...
입력:2018-07-24 14:43:20
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사고…"여러 명 사망·수백명 실종"
현지 언론 "붕괴" 보도…SK건설 "많은 비로 보조댐 범람" 이재민도 6천600명 발생…대사관 측 "교민·주재원 피해 없어"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중인 대형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로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보조댐이 붕괴했다고 전하고 있으나, SK건설 측은 많은 비로 보조댐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24일 라오스통신(KPL)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져 50...
입력:2018-07-24 14:38:48
6억대 밀수 혐의 조현아 구속영장 기각…보완수사 지휘
2014년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두 번째 구속 위기서 모면    인천본부세관 향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6억원대 밀수 혐의 등을 받는 조현아(44·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조 전 부사장은 2번째 구속 위기를 모면했다. 인천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신청한 조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밀수입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입력:2018-07-24 14:34:42
뉴욕데일리뉴스 '반토막'…"지역뉴스 전할 발이 없다"
창간 99년된 뉴욕 타블로이드신문 대량감원에 지역사회 개탄     뉴욕의 3대 일간지의 하나인 뉴욕데일리뉴스가 23일 편집국을 절반으로 감원했다. 지난 1988년 한때 400여 명의 기자를 두고 '거대 도시' 뉴욕의 밑바닥 소식까지샅샅이 보도했던 이 타블로이드 신문의 편집국에는 45명의 기자만 남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잠들지 않는 도시에 기자가 바닥나다'라는 기사를 통해 지역 신문의 몰락을 개탄했다. 디지털화 바람 속에서 미국 종이신문 대부분이 그러하듯 뉴욕데일리뉴스도 지난 몇 년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2016년 수익이 ...
입력:2018-07-24 14:31:00
미국 소아과의사 6만명의 권고…이런 음식은 절대로 피하라
"캔음식·전자레인지 플라스틱·임신중 가공육 건강에 유해" 정책제안 통해 비스페놀·프탈레이트·질산염·아질산염 등 지목 미국 내 6만명이 넘는 소아과 의사를 대표하는 단체가 어린이와 임신부들을 위해 특별한 권고를 내놓았다. 식품가공 때 음식에 섞일 수 있는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질산염 등 화학 물질을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소아과학회는 23일 발표한 정책의견서와 관련 보고서를 통해 가공식품에 첨가되는 향료나 색소에서부터 음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
입력:2018-07-24 14:27:34
[And 건강] 사방이 유독물질… 모르는 게 약?
그래픽=공희정 기자 프라이팬 코팅제·일회용 종이컵… 생활제품서 과불화화합물 활용 식약처 “인체 악영향 증거 없지만 반감기 길어 지속적 모니터링” 코팅 프라이팬은 가열해서 사용… 유해성분 흡입돼 폐 망가질 수도 EU, 2020년부터 유통 막는데 국내선 규제 느슨하다는 지적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유수영(42·여)씨는 1년 전부터 코팅 프라이팬 대신 스테인리스팬을 쓰고 있다. 스테인리스팬은 요리할 때 음식이 잘 눌러 붙고 무거워 코팅 프라이팬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음식이 눌러 붙지 않...
입력:2018-07-23 15:10:01
자카르타 AG 한·일전 자신하는 유도 안바울 “일본선수 자세 좋지만 전략 잘 짜면 문제없어”
남자 유도 66㎏급 국가대표 안바울(24·사진)은 일본과 연이 깊다. 2014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안바울은 그때까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를 되치기로 눌렀다. 승리 직후 경기장에서 양 주먹을 쥐고 포효한 그의 세리머니는 화제가 됐다. 안바울은 최근 국민일보와 만나 “원래 일본 선수들에게 주눅 들곤 했는데, 에비누마를 이긴 후 부담감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유도 세계 랭킹 6위인 안바울의 주적은 일본이다. 국제대회에서 2승 2패로 호각을 이룬 마루야마 조시로(16위)...
입력:2018-07-23 15:05:01
[헬스 파일] 지방흡입에 대한 오해와 진실
  김정은 365mc신촌점 대표원장 여름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쩜 이리도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우리가 피부 관리나 얼굴 성형뿐 아니라 비만치료 시술이나 지방흡입 등 적극적인 체형 관리까지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다. 많은 병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진행하고, 지방흡입에 대한 정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관심과 수요에 비해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지방흡입 수술만 하면 엄청난 체중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문제다. ...
입력:2018-07-23 15:05:02
[명의에게 묻다] 크론병·궤양성대장염 조기 발견 어려워 환자 ‘이중고’
이대목동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소화기내과 정성애 교수(왼쪽)가 일상생활 중 설사와 복통을 자주 겪는다는 이유로 크론병을 의심하는 한 남성 환자에게 염증으로 헐어 있는 장점막 사진을 보여주며 염증성 장질환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이대목동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정성애 교수 신모(36·여)씨는 최근 20년간 크론병으로 5번의 수술과 수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의료진의 지속적인 섭생 교육과 관리를 통해 현재 관해기를 유지하며 결혼과 함께 아기를 갖는데도 성공했다. 관해기...
입력:2018-07-23 15:05:02
분단시대 한국 작가가 세계에 보낸 도저한 문학 신호
“동무는 훌륭한 작가가 될 거요.” 치명적인 선언이었다. 감동적인 축복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고, 작문 시간이었다. 조명희의 ‘낙동강’을 읽고 그 주인공 박성운을 이상적 자아의 모델로 승인하면서 감상문을 제출했던 터였다. 최선을 다한 글이었지만 선생님으로부터 상찬 받으리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중학교 시절 “강철의 혁명전사”답지 못하다며 혹독하게 비판받지 않았던가. 그 자아비판회 사건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소년에게 치유의 빛이 깃드는 순간이었다. 작문 교사는 말했다. “이 작문은 작문의 수준을 넘...
입력:2018-07-23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