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베스트셀러] 세리자와 겐스케의 ‘편의점 외국인’
- 올 초 일본 법무성 입국관리국이 발표한 일본의 재류 외국인 수는 총 256만1848명이다. 전년에 비해 17만9026명(7.5%) 증가한 것으로, 재류 외국인에 대한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 저널리스트인 저자 세리자와 겐스케는 이러한 통계적 증가가 실제 일본 사회에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심층 취재한다. 표면적으로 느끼는 변화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증가다. 일본은 편의점에서 세금 납부, 복사, 티켓 예매 등 생활에 관련된 거의 모든 사항을 처리할 수 있다. 그 편리성 때문에 편의점은 매년 성장 추세에 있는 반면, 편의...
- 입력:2018-07-06 15:10:01
- [200자 읽기] 평범한 미국 아버지들의 청춘과 유행
- 오래된 가족 앨범을 뒤져 찾아낸 평범한 미국 아버지들의 청춘과 최신 유행들. 아버지들도 젊었을 땐 페도라를 썼고 플란넬 셔츠를 입었고 보트 슈즈를 신었다. ‘셀카’ 찍기를 즐겼고 지붕에 올라가 친구와 잡담을 나눴다. 그들도 한때는 모두 고유한 옷차림과 독특한 음악을 즐기는 힙스터였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포토 에세이. 박세진 옮김, 204쪽, 1만2000원.
- 입력:2018-07-06 15:10:01
- [200자 읽기] 김광한의 생애와 방송가 에피소드
- 전설적인 DJ였던 김광한(1946∼2015)의 유고 자서전. 고인의 아내인 최경순씨가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무실에서 우연히 남편이 남긴 원고를 발견하면서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김광한의 생애와 그가 경험한 방송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고인의 사진들도 만날 수 있다. 352쪽, 1만6000원.
- 입력:2018-07-06 15:10:01
- [책과 길] 어디나 공평하게 쓸쓸한 풍경들
-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쿄 타워’ 등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최신 단편 소설집. 제38회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수상작인 표제작 ‘개와 하모니카’를 비롯해 작가 특유의 청아한 문체로 써 내려간 6편이 수록됐다. 가오리는 “단편소설을 쓴다는 것은 늘 여행과 비슷하다”고 한다. 실제 이 소설집은 누군가의 삶에 잠시 기착한 느낌을 안겨준다. 표제작 ‘개와 하모니카’는 공항 로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평범한 순간을 카메라 비추듯 선명하게 그리고 있다...
- 입력:2018-07-06 15:10:01
- [200자 읽기] 운명과 의지에 대한 신비로운 서사
- 노벨 문학상 수상 후에도 역작을 발표하고 있는 오르한 파묵의 열 번째 장편소설. 운명과 의지에 대한 신비로운 서사다. 주인공 청년 젬은 우물을 파는 일을 하러 떠난다. 그곳에서 매혹적인 분위기의 빨강 머리 여인을 만나고, 돌이키기 힘든 일을 저지른 채 도망친다.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를 현대적으로 변주했다. 이난아 옮김, 376쪽, 1만4000원.
- 입력:2018-07-06 15:10:01
- [책과 길] 인생의 성패, 무시할 수 없는 ‘행운’
- 약간 과장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당신이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건 부모 탓이라고 말이다. 이 책에 실린 내용 하나만 소개하자면 이렇다. 미국에서 부모와 자녀의 소득 사이에 나타나는 상관관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부모의 키와 자식의 키 사이에 나타나는 연관성과 비슷하다. 부모가 가난하면 자식도 궁핍하게 살 확률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 여기까지 들으면 부의 대물림이 낳는 불평등 문제를 지적한 신간이라고 넘겨짚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다른 데로 향한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저자는 인생의 첫 제비뽑기라고 할 수 있는 출생의 문...
- 입력:2018-07-06 15:10:01
- [책과 길] 떳떳하지 않다는 느낌, 세상을 바꾸는 힘
- 일본의 인류학자인 마쓰무라 게이치로(오른쪽)가 스물세 살이던 1998년 에티오피아를 처음 방문했을 때 현지인들과 찍은 사진이다. 그가 펴낸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구걸하던 노파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손을 불쑥 내밀 때처럼, 그때까지 숨겨져 있던 불균형을 눈앞에서 목격하면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변한다. 그 변화가 세계를 움직여간다.” 한권의책 제공 어려운 얘기부터 하자. 이 책의 뼈대를 이루는 건 구축주의라는 개념이다. 구축주의는 “어떤 일도 처음부터 본질적인 성질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작용을 받...
- 입력:2018-07-06 15:10:01
-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사냥은 산행(山行)이 변한 말
- ‘오늘은 천렵(川獵)하고 내일은 산행(山行) 가세 꽃달임 모레 하고 강신(降神)은 글피 하리 그글피 변사회(邊射會)할 제 각지호과(各持壺果)하시소.’ 조선 숙종 때이니 300년쯤 전 김유기라는 이가 지은 시조입니다. ‘오늘은 냇가에서 물고기 잡아먹으며 놀고, 내일은 산행 가고, 모레는 꽃달임, 즉 화전(花煎)놀이(진달래꽃을 얹어 전을 부쳐 먹고 노는 것으로, 음력 3월 3일에 했음)하고, 산제사는 글피 지내고, 그글피 활쏘기대회를 하니 술(호리병 壺)과 안주(과일 果)는 각자(各) 지참(持)하시라’는 내용입니다. 한량의 냄새가 풀풀 납니다. ...
- 입력:2018-07-06 15:10:01
- 이산 상봉 18년간 21차례 낙첨 “이젠 생의 끝자락인데…”
- “그때(2000년)는 1년만 지나면 이산가족 전부가 북의 가족을 만나게 될 줄 알았어요. 이렇게 허망하게 18년이 지날 줄은 몰랐어요.” 2000년부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희망해 온 황해남도 출신 김모(86) 할아버지는 올해 8월 20일부터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추첨에서 또 떨어졌다. 이번이 벌써 21번째 ‘낙첨’이다. 김 할아버지는 한국전이 발발한 1950년 부모와 형제를 북에 남겨 놓고 내려왔다. 그는 6일 “한번에 100명 정도만 상봉하면 그 많은 이산가족들이 언제 북의 가족을 만날 수 있겠느냐”며 “이산가족들...
- 입력:2018-07-06 15:05:01
- [미술산책] 밥 딜런만큼만 그리라고 해!
- 밥 딜런, ‘Favela Villa Broncos(브라질 시리즈)’. 1960년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1941∼)이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이번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음유시인’으로서 갖는 공연이다. 2016년 딜런이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노벨문학상 115년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이라며 큰 논란이 일었다. 문학계 일각에서는 “이미 온갖 트로피를 다 거머쥔 톱스타에겐 노벨상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겠지만 골방에서 외롭게 글을 쓰는 문인들에겐 더없이 절실한 게 그 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그...
- 입력:2018-07-06 15:05:01
- [책과 길] “결국 아름다움이 폭력·살의에 맞서는 힘”
-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김명수는 최근 서울 마포구 창비 사옥에서 “동시 ‘개구쟁이 산복이’를 썼던 소설가 이문구의 제안으로 동시를 처음 썼고 정호승 시인 권유로 동화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의 시 ‘하급반 교과서’와 ‘우리나라 꽃들에겐’ 등은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윤성호 기자 어릴 적 이름은 ‘해수’였다. 우리나라가 일제에서 해방된 1945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가족들이 아명에 ‘해(解·풀다)’를 넣었다. 유년기에 목격한 6·25전쟁의 참상과 전후 황폐함의 기억은 그에...
- 입력:2018-07-06 15:05:01
- “가즈아, 평양 찍고 런던까지…” 남북철도 연결 시동
- 영화 ‘밀정’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을 받은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의 이중 스파이 얘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장면은 열차 안이다. 기차는 1923년 일제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폭탄을 싣고 지금의 서울인 경성을 향해 달린다. 이처럼 일제 강점기에도 대륙을 넘나들던 철도는 한국전쟁 이후 끊어졌다. 멈췄던 열차가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다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남과 북을 연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러시아와 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기차로 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
- 입력:2018-07-06 15:05:01
- [월드컵] 벨기에, 브라질 2-1로 제압…프랑스와 4강 대결
- 벨기에, 상대 자책골과 더브라위너 추가골로 전반에만 2골 폭발 우루과이 이어 브라질 8강 탈락으로 남미팀 전멸…4강은 '유럽팀 잔치'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가 전반 31분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을 꺾고 32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브라질은 6일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케빈 더브라위너의 추가 골을 앞세워 후반에 헤나투 아우구스투가 한 골을 만회한 브라질을 2-1로 ...
- 입력:2018-07-06 16:13:35
- 北 김영철 “폼페이오와 만나 잘 협의할 것”
-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워싱턴DC를 출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비핵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는 비핵화 로드맵이 나오기 전까지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을 계속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위원장은 5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내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는 일정이 있으니 미국 측과 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 장관이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남북 통일농구 평양 경기 방문단이 묵고 있는 고려호텔을 깜짝 방문해 조 장관과 환담...
- 입력:2018-07-05 15:10:01
- [월드컵] 프랑스, 우루과이 2-0으로 꺾고 12년 만에 4강 진출
- 전반 40분 바란 선제 헤딩골-후반 16분 그리에즈만 추가골 프랑스 4강행은 준우승했던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만 프랑스의 라파엘 바란이 우루과이와 8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뢰블레 군단'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8강 대결에서 패기 넘치는 젊은 피들을 앞세워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를 제치고 12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6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반 40분 나온 라파엘 바란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16분에...
- 입력:2018-07-06 12:34:13
- 국방부검찰단 "기무사 촛불집회 계엄검토 문건 경위파악후 수사여부 판단"
- 기무사개혁 TF→국방부검찰단 선회…송영무 "철저히 확인하라" 지시 국방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는 6일 국군기무사령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각종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한 문건을 작성한 데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국방부검찰단이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란 문건의 작성 경위, 시점, 적절성, 관련 법리 등에 대해 확인 및 검토 후 수사전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입력:2018-07-06 11:29:36
- 한국계 미국인 에릭 차, 메이저리그 17라운드 지명
-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미국 유니버시아드 야구 대표팀의 한국계 미국인 투수 에릭 차(18). [연합뉴스] 한국계 미국인 투수 에릭 차(21)가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차는 지난달 초에 진행된 2018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 전체 514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키 188㎝, 체중 86㎏의 좌완 불펜 투수인 차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낮은 레벨인 루키레벨에 속한 걸프코스트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비자책)을 기록 중이다....
- 입력:2018-07-06 11:08:32
- 캘리포니아에 '김영옥 고속도로' 생겼다…한인 이름 딴 첫 사례
- 캘리포니아주 상원이 5일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카운티를 지나는 연방고속도로 5번의 일부 구간을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하는 결의안을 3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6일 밝혔다. 지난 2월 최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됨에 따라 오렌지카운티의 접경 지역과 출구 등 4곳에 '김영옥 고속도로' 명명을 기념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게 됐다. 최 의원은 "LA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도산 안창호 기념 인터체인지' 표지판이 설치된 적은 있지만 한인의 이름을 딴 고속도로 구간이 생긴 것은 ...
- 입력:2018-07-06 11:02:30
- 북미담판 '2라운드' 시작됐다…미, '핵신고 리스트' 합의 목표
- 폼페이오 1박2일 방북일정 돌입…'카운터파트' 김영철·리용호 공항 영접 폼페이오, 평양서 숙박하는 건 처음…김정은 위원장과 이르면 오늘 면담 '비핵화 시간표' 확보 여부도 주목…유해송환 문제, 상위의제로 다뤄질 듯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왼쪽 두번째)이 6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가운데)과 리용호 외무상(오른쪽 두번째)의 영접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 입력:2018-07-06 10:49:58
- “北, 남측 약점 메워주면 시상대 맨 위에 설 수도”
-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대회에서 홍팀(북한) 노숙영(가운데)이 청팀인 남한 선수들 사이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단일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으나 전패를 당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4차 남북통일농구대회를 통해 손발을 맞춰본 여자농구에서는 시너지 가능성이 있다는 평이 나온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직전 대회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
- 입력:2018-07-05 15:10:01
- ‘제2 백남준’ 육근병, 재도약 시동
- 육근병 작가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생존은 역사다’전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무덤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육 작가의 상징인 ‘외눈박이’ 영상이 나오고 있다. 최현규 기자 육근병(61) 작가는 35세 때인 1992년 국제 미술계의 샛별로 떴다.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제전인 카셀도쿠멘타에 초청되면서였다. 한국인으로는 백남준에 이어 두 번째였다. ‘제2의 백남준’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이후 그는 리옹비엔날레(1993), 일본 프로젝트(1993), 도쿄 갤러리 큐(2003) 등 국제무대...
- 입력:2018-07-05 15:10:01
- [투데이 포커스] 불붙는 美·中… 숨죽인 세계경제
-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슈퍼파워’ 미국과 중국이 6일 글로벌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긴다. 미국이 예고한 대로 340억 달러(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도 즉각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 하에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주요 2개국(G2) 간에 물러서지 않는 관세전쟁이 이어질 경우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도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6일 0시(한국시간 6일 오후 1시)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키로 ...
- 입력:2018-07-05 15:10:01
- [And 스포츠] 15년 만에 다시 쏜 평화의 점프슛… 남북통일농구대회
-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통일농구 3차 대회에서 북한의 이명훈(왼쪽)이 남한의 김주성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1999년 12월 통일농구 2차 대회가 열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일보DB 뜨거운 실내코트에서 통일의 순풍이 다시 불어올까. 많은 관심을 모은 제4회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평양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남북은 4일에는 양측 선수들이 서로 섞인 채 혼합 경기를 가졌고 5일에는 남북 친선경기를 치렀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지만 15년 만에 ...
- 입력:2018-07-05 15:10:01
-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구황작물 삼총사
- 감자와 고구마 콜럼버스는 신대륙에서 그토록 찾았던 후춧가루는 비록 못 찾았지만 인류를 위해 그보다 훨씬 중요한 식량을 발견했다.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가 그것이다. 초기 신대륙 이민자들을 기아의 공포에서 구해준 것이 옥수수였다. 그들이 막막함에 두려워 떨 때 인디언들이 친절하게 옥수수를 나누어주며 키우는 법까지 가르쳐줘 이들의 정착을 도왔다. 옥수수의 학명은 ‘Maize’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옥수수를 ‘Maize’라 부르지만 미국에서는 옥수수를 ‘Corn’이라 부른다. 이유는 ‘아메리카 선주민의 작물’이라는 뜻인 ‘Indian c...
- 입력:2018-07-05 15:10:01
- 남북 통일 담론, 예능 프로그램으로 들어왔다
- ‘꽃보다 할배 리턴즈’ 출연자들이 독일에서 무너진 베를린 장벽에 적힌 한국어 안내문을 보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1박2일’ 출연자들이 판문점에서 남북 대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 방송화면 캡처 주름진 얼굴로 이순재가 ‘공산당’이라고 발음하자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tvN)에서 그는 독일 베를린 공항에 내려 캐리어를 끌며 이렇게 말했다. “처음 왔어. 내가 공산당이 아닌데 여기 일찍 올 수 없잖아?” 다행히 시간이 흘러 일찍 불가...
- 입력:2018-07-05 1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