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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공룡’ 넷플릭스, 아시아 정조준… 그 중심은 한국
넷플릭스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범인은 바로 너!’의 배우 박민영과 장혁재 PD, ‘좋아하면 울리는’의 배우 김소현과 이나정 감독, ‘첫사랑은 처음이라’의 배우 진영 정채연 지수(위 사진부터). 넷플릭스 제공 “우리는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이야기꾼을 모아 대...
입력:2018-11-11 11:15:01
방탄소년단,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그룹·노래' 수상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BTS)이 11일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영화·TV·음악 부문의 우수 출연자와 작품, 곡을 뽑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에서 '2018 올해의 그룹'과 '2018 올해의 노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8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 '트웬티 원 파일럿츠', '패닉 앳 더 디스코', '5 세컨즈 오브 서머'를 제치고 수상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아이돌'(IDOL)은 아리아나 그란...
입력:2018-11-12 02:51:27
‘비디오 판독’이 구한 벼랑끝 서울
FC 서울의 박주영(앞)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FC서울 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 끝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최용수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서울은 3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2-2 동점으로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던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실행됐다. 비디오를 지켜본 심판은 전남 드래곤즈의 골대를 가리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차 넣은 후 홈팬들 앞에 가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경기 ...
입력:2018-11-11 06:25:01
한국 떡·떡볶이, '웰빙 K-푸드'로 수출길 열었다
지난해 수출 29%↑…미국, 유럽, 동남아서 인기   떡볶이 [촬영 임귀주] 한국 떡과 떡볶이가 해외에서 건강식이자 새로운 한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떡 수출액은 1천565만 달러(약 176억 원)로 전년 1천210만 달러(약 136억 원)보다 29% 증가했다. 연도별 떡 수출액은 2013년 635만 달러(약 72억 원), 2014년 715만 달러(약 81억 원), 2015년 888만 달러(약 100억 원) 등이었다. 지난해 수출액을 2013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47%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출량은 4천9...
입력:2018-11-12 00:36:14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타인과 공감을 잃은 주인공… 깊은 인상 남긴 사회적응 고군분투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쇄살인범이 주인공으로 분할 때가 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나 오늘 소개할 드라마 ‘덱스터’의 주인공이 대표적이다. 덱스터라는 인물은 흥미롭다. 덱스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살해당한 현장에 홀로 남겨진 끔찍한 기억을 갖고 있다. 이때의 트라우마로 그는 살인 충동을 갖게 된다. 이를 눈치 챈 양아버지는 그가 살인의 욕구를 ‘승화’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연쇄살인마를 추적해 처단하는, 그러니까 ‘연쇄살인마를 처리하는 연쇄살인마’가 되도록 말이다. 덱스터는 양아버지의 ...
입력:2018-11-11 07:2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크고 대단한 ‘왕거니’… 원래는 ‘살코기’
30여년 전, 의정부 망월사역 앞 개울가 ‘101보’에서 몇 밤 잔 뒤 쪽빛 군복에 트럭 타고 신병교육대로 갔지요. 돌아가는 세탁기 안 빨래처럼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던 때였습니다. 점심에 돼지고기된장국이 나온 날, 재수가 좋아 국통 바닥에 가라앉은 덩어리고기들을 배식받는 행운이 왔습니다. 콘크리트 식탁 의자에 죽 앉아 입에 퍼 넣기 시작했는데, 옆 애가 오랜만에 고기 맛을 봐서 실성을 했는지 피식 웃더니 “와, 왕거니네. 와” 하는 거였습니다. “동작 그만. 어쭈, 웃어…. 식사 끝.” 매의 눈이 달린 것으로 의심되던 ...
입력:2018-11-09 15:05:01
[미술산책] 우리 삶은 외줄타기
박민준 ‘Rapu-중력’. 2018, Oil on canvas, 갤러리현대 가냘픈 체구의 소년 곡예사가 고공에서 줄을 탄다. 안전장치라곤 평형을 잡는 기다란 봉이 전부다. 줄타기에 집중해서일까. 강렬한 조명에 비친 곡예사의 눈이 감겨 있다. 공중에서 감각만으로 줄을 타는 곡예사를 그린 작가는 박민준(1971∼)이다. 2003년부터 줄타기 그림을 그려왔다. 우리의 삶이 외줄타기나 마찬가지라고 믿는 작가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좌우로 흔들리듯 나 또한 작가로서 다양한 것들에 흔들려왔다. 그때마다 늘 균형을 생각해 왔다”고 했다. 데뷔 이래 서구 ...
입력:2018-11-09 15:05:01
국립한국문학관, 돌고 돌아 옛 기자촌으로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선정된 서울시 은평구 기자촌근린공원 전경. 문체부 제공 우여곡절 끝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북한산 자락 옛 기자촌 터에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옛 기자촌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염무웅(사진)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서울의 중심인 용산공원 부지를 고려했으나 (용산 공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기 전까지 다른 시설을 세울 수 없다는 정부 입장 때문에 은평구로 결정했다”고 밝혔...
입력:2018-11-08 15:05:01
인기 예능엔 재치 변사 ‘감정 대리인’이 있다
채널A의 '하트시그널2'   SBS의 ‘미운우리새끼’ “TV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죠.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스튜디오’랑 지난해와 올해에 크게 화제가 된 ‘하트시그널’의 차이점은 뭘까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을 향해 이런 질문을 던졌다. 간담회는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입력:2018-11-08 15: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종려나무 열매, 대추야자
대추야자 열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 나뭇가지를 들고 “호산나! 호산나!” 찬미를 부르며 환영했다. 당시 사람들이 종려나무를 승리와 환희의 표상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종려나무는 성경에 많이 나오는 귀중한 식물이다. 지금도 예리고 오아시스 근처에는 종려나무가 많다. 일명 대추야자나무로 불리는 종려나무의 열매는 광야에서 먼 길 가는 사람들의 필수불가결한 귀한 식량이다. 대추야자 열매는 그야말로 나뭇가지가 꺾일 정도로 주렁주렁 열린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
입력:2018-11-08 15:05:01
[And 스포츠] 건강한 삶의 원천은 평생 즐기는 스포츠
  지난달 8일 서울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로 만 5세반 유아들이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달 14일 국내 유일의 순수 여자 아마추어 럭비팀 ‘엘리스’ 선수들이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서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최종학 선임기자, 권현구 기자   지난달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이 전임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연습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달 24일 경기도 양평의 양평실내탁구장에서 진행된 무료 탁구 교실에서 어르신들이 연습 경기를 하는 모...
입력:2018-11-08 15:05:01
日언론, 방탄소년단 음악방송 출연 취소 잇따라 보도
일본 언론도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취소된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BTS, 출연 중지…티셔츠에 원폭 투하 모습'이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TV아사히는 자사를 통해 이날 밤 방송될 음악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의 출연이 예정돼 있던 세계적 인기의 한국 힙합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출연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TV아사히를 인용해 "BTS의 멤버가 과거에 착용했던 티셔츠에 원폭 투하의 모습이 프린트돼 있던 것이 파문을 불러, 이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한다"며 "T...
입력:2018-11-09 02:42:27
넷플릭스 CEO "한국 이야기꾼에 투자해 세계 연결할 것"
"'킹덤' 세계적 인기 끌 것…한국에 좋은 콘텐츠·배우 많아" 아시아 론칭 후 최초 대규모 행사…한국 공략 본격화   연설하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넷플릭스 제공 "세계는 이야기를 나눌 때 연결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 세계의 뛰어난 이야기와 위대한 이야기꾼들을 찾아내 투자합니다." 1997년 넷플릭스를 창업해 20년 후 시가총액 약 1천560억달러(한화 174조6천억원)의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으로 키워낸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이같이 말했다. 비디오와 ...
입력:2018-11-09 02:03:38
후진 끝 전진… 맨유·레알 U턴 깜빡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AP뉴시스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뒤숭숭한 시즌 초반을 보내던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승점을 조금씩 쌓던 두 팀은 나란히 챔피언스...
입력:2018-11-08 05:30:01
디즈니, 넷플릭스 대항마 '디즈니+' 내년 말 출시
디즈니 플러스 로고 디즈니가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출시할 예정인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름이 '디즈니 플러스(+)'로 결정됐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8일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디즈니 플러스가 내년 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앞서 지난해 8월 "2019년에 모든 디즈니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 철수시킬 것이며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장을 위해 폭스를 713억 달러에 인수하는 '메가 딜'도 성사시켰다.'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에는 마블, 스타...
입력:2018-11-09 01:34:48
현대차 ‘기술·예술’을 융합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개막식에 참석해 작가 오지페이(오른쪽)로부터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차원을 넘어 미래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함께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
입력:2018-11-08 07:15:02
“2020년 창립 70주년 행사 北 국립예술단 초청할 수도”
김철호 신임 국립극장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립극장 제공 김철호(66) 신임 국립중앙극장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공연예술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열 페스티벌에 북한 국립예술단도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여러 남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립극장도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수준의 교류를 준...
입력:2018-11-08 06:50:01
변심… 메이웨더 ‘깜짝 대결’ 취소 가능성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가 지난 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스카와 텐신과의 맞대결을 발표한 뒤 나스카와와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와 일본 킥복싱 천재 간 화제의 맞대결 발표가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웨더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나는 결코 나스카와 텐신과의 공식 대결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일본에 가기 전까지 그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도쿄에서 열...
입력:2018-11-08 05:50:01
오심… 땅 차고 쓰러진 선수에게 페널티킥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땅을 먼저 찬 뒤 무게중심을 잃고 있다. SPOTV 화면 캡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땅을 차고 제풀에 쓰러진 선수에게 페널티킥을 준 황당한 오심이 나왔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CL F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샤흐타르(우크라이나)의 경기.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은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를 등지며 페...
입력:2018-11-08 05:50:01
부상에 비틀거리는 곰… KS 최대 변수
부상이 한국시리즈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주포 김재환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남은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해졌고 SK 와이번스 역시 일부 투타 주력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양팀이 부상선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에 우승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리그 1위 두산은 초비상이다.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최고타자로 우뚝 선 두산 4번 김재환은 7일 3차전이 열리기 직전 옆구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8일 검진결과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밝혀졌다. 남은 시리즈 출장이 불투명해졌...
입력:2018-11-08 05:35:01
[별별 과학] 비행기 양력과 변화구
공의 회전과 양력 가을 야구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투수의 공을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너클볼 등 다양한 구질로 설명하는데 꽤나 생소한 용어들이다. 이들 다양한 구종은 모두 공의 회전과 관련이 있다. 회전에 따른 공기저항의 차이가 공의 변화를 다양화한다. 회전 방향에 따라 공이 휘는 원리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와 동일하다. 공기의 흐름 차이에 따라 압력이 발생하고 양력(揚力·들어올리는 힘)이 작용한다. 비행기의 날개는 아래쪽보다 위쪽이 볼록해서 날개를 가르는 공기의 속도가 아래쪽보다 위쪽이 더 빠르다. ...
입력:2018-11-07 15:05:02
극중극 난장판 될수록 관객은 배꼽 빠지는데…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와 40주년이 된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선보이는 웨스트엔드 코미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의 한 장면. 점점 무너져 내리는 무대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앙상블이 공연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신시컴퍼니 제공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 찰리 채플린은 이 말로 우리네 인생을 간명히 표현해냈다. 답답한 일상에 짓눌려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을 달관하고, 다음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힘을 주는 말이다. 이 문장을 120분 길이로 꼭 맞...
입력:2018-11-07 15:05:02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 “남북 성악가들 한 무대 서는 게 꿈”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이 지난 1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연습장인 서울 광진구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소품인 황금빛 모자를 들어 올리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오른쪽)과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총연출자이자 남편인 아힘 프라이어씨. 오른쪽 사진은 무대 연습 장면. 강민석 선임기자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이 오는 14∼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니벨룽의 반지’가 한국에서 제작...
입력:2018-11-07 11:05:01
‘형님’ 김태형 VS ‘친구’ 힐만… 외유내강 두 명장 대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10년 만에 재회했다. 올 정규시즌 1, 2위였던 두 팀은 상대전적에서 8승 8패의 균형을 이뤘고,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한 승부를 전개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투는 김태형 두산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모두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갖췄다. 김 감독은 뚝심있는 야구, 힐만 감독은 철저한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점이 차이로 볼 수 있지만 최고의 승부를 위한 냉철함과 평정심을 통해 팀을 이끌어온 지장으로서의 면모는 흡사하다. 두산은 2015년 김 감독 부임 이후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20...
입력:2018-11-07 05:15:01
4년 더… 로버츠 감독, LA 다저스와 재계약
사진=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사진) LA 다저스 감독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서 이해되지 않는 선수 운용으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샀다. 그러나 그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다저스를 계속 이끌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의 소원을 들어줬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과 4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현재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월드시리...
입력:2018-11-07 05: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