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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권창훈에 이근호마저… 신태용호 ‘베스트11’ 새로 짤 판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낙마 손흥민과 호흡 맞출 공격진 필요, 예비 명단 공격수 3명밖에 없어, 일각에선 추가 발탁 필요성 제기, 감독 “기존 선수들 역량 극대화” 러시아월드컵을 불과 20여일 앞둔 가운데 국가대표팀에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으면서 신태용호의 베스트11 진용 짜기가 난관에 처했다. 대표팀 주력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투톱 파트너 후보로 유력했던 권창훈(디종)에 이어 이근호(강원)마저 낙마하면서 공격라인은 전면 재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표팀 안팎에서는 새 얼굴의 추가 발탁이냐 기존 엔트리 활용이냐에 ...
입력:2018-05-22 16:05:03
역대 '최악' 줄부상…신태용호, 새로 쓴 월드컵 부상 '잔혹사'
황선홍-이동국-김진수 등으로 이어진 월드컵 직전 부상 역사 올해는 염기훈·김민재·권창훈·이근호까지 줄줄이 낙마   19일 경남과 경기에서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나오는 강원의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선수에게 부상은 숙명이라지만 '꿈의 무대'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선수에게 찾아온 부상은 선수에게나 팬에게나 더없이 잔혹하다. 태극전사의 월드컵 도전이 시작된 이래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눈물을 삼켜야 했던 선수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강철 전 ...
입력:2018-05-22 16:30:18
‘MLB 유턴파’ 3인방, 소속팀 하위권 탈출 이끌까
김, 정교한 타격이 반등 기여할 것 황, 타점 생산 능력 꾸준하면 도움 박, 홈런포 폭발 땐 상위권도 가능 미국프로야구(MLB) 유턴파 3인방은 소속팀 하위권 탈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 프로야구의 관심사 중 하나는 세계 최고 무대를 경험한 김현수(LG 트윈스), 황재균(KT 위즈),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활약 여부였다. 김현수와 황재균은 새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박병호는 친정팀 넥센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 소속팀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21일 현재 LG, 넥센은 공동 6위(23승 25패), KT는 8위(20승26...
입력:2018-05-21 16:05:02
신태용호 평일 낮 출정식 찾아온 팬 3000명… “통쾌한 반란”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월드컵 열기를 고취시키고 팬들에게 직접 다가서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이번 출정식에서 신태용 감독은 통쾌한 반란을 다짐했다. 최현규 기자   신태용 감독(가운데)이 코치진과 함께 단상을 걸어오며 축구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최현규 기자   대표팀 핵심선수 손흥민(가운데)이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포부를 밝혀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환하게 웃고 있다. 최현규 기자   이승우 이재성 구자철이 손가락 하트 포즈...
입력:2018-05-21 16:05:03
“2시간이면 복제”… 웹툰 산업 위기 부르는 불법 사이트
불법 사이트 1000개 안팎… 작년 한 해만 2000억 피해 사이트 차단이 근본책이지만 절차 복잡해 최장 6개월 걸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 법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 웹툰산업이 불법 공유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봤고, 누적 피해액은 2조원을 육박한다는 추정액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피해 상황을 취합해 오는 23일 대검찰청에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을 고발하기로 했다. 만화가협회는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7000억원 정도인데 업계의 피해액이 시장 ...
입력:2018-05-21 16:05:02
‘빌보드’ 사로잡은 BTS… 현지 팬들 신곡도 떼창
그룹 방탄소년단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AP뉴시스 올해도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 시상식서 3집 컴백 무대 선보여 팬들 감격의 눈물 흘리기도… 신곡 세계적 차트 석권하며 돌풍 그룹 방탄소년단이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출연자들 가운데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들...
입력:2018-05-21 16:05:03
전인지, LPGA 통산 3승 퍼팅 다음 기회로
전인지(사진)가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아리야 주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주타누깐과 나사가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전인지는 1차 버디 기회를 놓치며 2차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다. 주타누깐은 2차 연장에서 ...
입력:2018-05-21 09:15:01
박지수 WNBA 데뷔전 6점 3리바운드 1도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센터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정규리그 데뷔전을 무난히 치렀다. 박지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코네티컷 선과의 경기에서 15분6초를 뛰며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는 라스베이거스가 코네티컷에 65대 101로 졌다. 박구인 기자  
입력:2018-05-21 09:15:01
러시아 월드컵 출전 태극전사들 공식 단복 공개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오른쪽 두 번째)과 선수들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제작한 공식 단복을 입고 21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단복이 공개됐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울 광장 출정식’에서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대표의 자부심으로 승리하라’는 뜻이 담긴 ‘프라이드 일레븐(Pride 11)’ 슈...
입력:2018-05-21 09:00:01
“지극히 한국적 정서로” 소리없이 대상 받은 애니 ‘반도에…’
이용선 감독은 19일 “애니 영화를 즐기는 인구를 늘리는데 제 작품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기작은 웹툰으로 먼저 공개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용선 감독 제공 세계무대서 인정받은 이용선 감독, 4600만원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 장편 ‘반도에 살어리랏다’ 대박 ‘애니 필름 2018’에서 대상 받아 최근 국제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대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편 애니메이션 ‘반도에 살어리랏다’가 체코에서 열린 ‘애니 필름 2018’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
입력:2018-05-20 16:10:02
[미묘의 아이돌 열전] 신선함과 익숙함… 아이돌 그룹의 ‘롱런 신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신화. 1998년 3월 데뷔한 이 팀은 13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 아이돌’이다. 신화컴퍼니 제공 1세대 아이돌로 지금까지 활약… 상표권 분쟁 등 고난의 세월 버텨 팬들에게 단단한 안정감 선사 K팝 산업이 빚 진 것 많은 상황 그룹 신화가 19일 JTBC ‘아이돌룸’에 출연하는 등 또다시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1998년 3월 데뷔했으니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다. 가요계에 아이돌 그룹의 역사가 쌓이면서 ‘장수 아이돌’에 대한 얘기...
입력:2018-05-20 16:10:02
권창훈마저… 신태용號 잇단 부상 암초
권창훈(가운데)이 20일(한국시간) 앙제와의 2017-2018 리그앙 최종전 홈경기 후반 오른발목에 부상을 입은 뒤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권창훈은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기 어려워졌다. 디종 홈페이지 박지성의 ‘닮은꼴’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던 권창훈(디종)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 등 주축들을 이미 부상으로 잃은 신태용호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앙제와의 2017-2018 리그앙 최종전 홈경기에서 후반 31...
입력:2018-05-20 06:45:01
‘배구여제’ 김연경 터키 컴백… 최강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
‘배구 여제’ 김연경(30·사진)이 세계 최고 리그인 터키 리그로 복귀한다. 터키 여자배구 1부리그의 엑자시바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은 수년간 터키에서 뛴 재능 있고 성공한 선수”라며 “팀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김연경에게 터키는 물론 중국 여러 구단에서 입단 러브콜이 있었다. 김연경은 심사숙고 뒤 최고 수준 리그인 터키, 그리고 엑자시바시에...
입력:2018-05-20 05:50:01
[신현림의 내 곁에 산책]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신현림 (시인·사진작가)   apple, flying-apple’s travel.2. yesan. korea @ shin hyunrim.inkjet print.2008. 정말 내가 잘 했구나, 기특하게 여긴 것은 오래전에 누구나 머물고픈 대학 강사 일을 과감히 때려쳤다는 것이다. 당시 그 학교를 오가다 보면 하루가 다 갔고, 딸은 갓난아기였고, 이혼무렵에다 엄마가 와병 중이셨다. 엄마와 함께할 시간이 2년 정도 남은 때였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치 일에 집중이 안되었다. 당시 내가 주로 본 것이 비디오 영화였고, 만화책이었다. 그때 생긴 습관이 만화가게 가는 일인데, 지금...
입력:2018-05-18 16:10:0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소매 싸개 투수(套袖)가 ‘토시’로
반소매 차림으로 지내는 때가 됐습니다. 살갗이 타지 않도록 햇볕을 차단(遮斷)하기 위해 팔뚝에 끼는 것이 있지요. ‘토시’입니다. 토시는 옷소매처럼 생겨 한쪽은 좁고 다른 쪽은 좀 넓으며 일할 때 소매를 가뜬하게 하고 소매가 해지거나 더러워지지 않도록 소매 위에 덧끼는 물건입니다. 예전에는 직장인들이 와이셔츠 소매에 끼우고 일하던 모습을 쉬이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햇볕을 막는 용도로 인식이 좀 바뀌었습니다. 토시는 투수(套袖)가 변한 말입니다. 套는 덮는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 외투, 봉투 등에 쓰이지요. 套는 말, 글, 행동 따위에서 ...
입력:2018-05-18 16:10:02
[미술산책] 시원한 소나기 같은 그림
노은님 ‘무제’. 종이에 아크릴물감. 2010 화폭 가득 검은 새 한 마리가 그려졌다. 새의 머리는 사람이고, 양 날개엔 물고기가 얹혀져 있다. 무심한 듯한 표정의 ‘인간 새’는 우리를 지긋이 응시한다. 천연덕스러우면서 수수께끼 같은 그림을 그린 이는 노은님이다. 독일서 작업하는 그는 사람을 새로, 새는 물고기로, 물고기는 나뭇잎으로 거침없이 바꿔버린다. 이런 형태가 등장했다가는 곧바로 다른 형상으로 변환되고, 그림의 앞뒷면과 위아래도 수시로 바뀐다. 상상에 경계가 없고, 표현에 거침이 없다. 노은님은 여러모로 독보적인 ...
입력:2018-05-18 16:05:04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설렁탕의 유래
설렁탕 설렁탕의 유래에 대해 여러 설이 있다. 가장 많이 회자되는 설은 조선 시대에 임금이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제사를 지냈던 선농단(先農壇)에서, 행사 후 만든 고깃국을 ‘선농탕’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당시는 소가 귀해 일반인들에게는 도축을 금할 때였다. 그래서 소 한 마리를 많은 사람이 나누어 먹기 위해 탕을 끓여 거기에 밥을 말아 나눠 먹은 것이다. 처음에는 이를 선농탕이라 불렸으나 자음동화 현상으로 설농탕을 거쳐 설렁탕이 되었다. 이 설에 대한 반박도 있다. 조선 시대 책에는 이런 기록이 없다는 것이...
입력:2018-05-17 16:10:01
‘佛 폭격기’ 그리즈만, 무관의 한 풀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이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프랑스산 폭격기’ 앙투안 그리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소속팀에 팀 통산 세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길고 길었던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제 축구팬들이 갖는 관심사는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둠과 동시에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을 시작할지 여부다. 17일(한국시간)...
입력:2018-05-17 16:10:01
‘잘살아보세’서 ‘해양국가’까지… 정권 색깔 보여주는 ‘청와대 그림’
노무현정부 때 구입한 전혁림의 ‘통영항’. 청와대 제공   1969년 국전 초대작인 장리석의 ‘목장의 초하’. 청와대 제공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전을 찾은 시민들이 1966년 국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강태성 작가의 조각 작품 ‘해율’ 등을 둘러보고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청와대 소장 미술품이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바깥나들이를 했다. 청와대는 국가미술재산을 국민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전을 갖고 ...
입력:2018-05-17 16:05:04
‘데드풀2’ 어벤져스보다 웃기고 엑스맨보다 섹시하다 [리뷰]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하고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데드풀2’의 한 장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예상만큼 강렬하다. 돌아온 ‘19금 히어로’ 데드풀의 존재감 말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데드풀2’는 첫날 관객 35만6454명(매출액 점유율 79.8%)을 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개봉해 관객 331만명을 동원한 전편의 오프닝 스코어(25만2018명)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2일간 정상을 지켜 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rsquo...
입력:2018-05-17 11:15:01
한국 女배구, 공수 완벽 조화로 세계 1위 中 완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완벽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중국 닝보의 베이룬 스포츠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대 0(25-15 25-15 25-13)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날카로운 서브와 끈질긴 수비로 시종 중국을 압박했다. 에이스 김연경과 이재영이 나란히 1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7대 3으로 우위를 보였고, 범실은 8대 21로 훨씬 적었다. 2승을 달리는 동안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았던 중국은 ...
입력:2018-05-17 10:50:02
‘버닝’ 이창동이 청춘에게 고함… 의심하고 분노하라 [리뷰]
이창동 감독의 여섯 번째 연출작이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버닝’의 한 장면. 오묘한 표정의 주인공 종수(유아인)가 텅 빈 집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파주에 위치한 종수의 집에는 날마다 북한의 대남 방송이 시끄럽게 들려온다. CGV아트하우스 제공 요즘 젊은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어쩌면 암담한 미래만이 자리하고 있을지 모른다.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 혹은 희망을 찾기 어렵다. 그들의 가슴속을 채운 건 무력감과 분노뿐. 영화 ‘버닝’은 그런 세상의 미스터리를 마주하고 있다. 영화는 한 청년...
입력:2018-05-16 17:05:01
남편이 컷 탈락했다고 욕설·부부싸움… PGA 그린의 이면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우승자 루카스 글로버(미국·왼쪽 사진)의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가 지난 13일 체포됐다. 골프 대회에서 부진한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는 시어머니까지 손찌검한 혐의였다. 16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루카스가 컷 탈락한 날 일어났다. 크리스타는 남편을 ‘패배자’라 부르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루카스는 경찰에서 “경기에서 부진할 때마다 아내가 욕설을 퍼부었다”며 “싸움에 지쳤다”고 진술했다. 크리스타는 ...
입력:2018-05-16 16:10:02
MLB-KBO ‘악마의 유혹’은 같지만… 韓은 굼뜬 대응
올스타에 8차례나 선정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2루수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카노는 “적발된 약물은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 의사에게서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카노가 지난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은퇴 이후 HOF행 유력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모든 업적 와르르 KBO도 약물서 자유롭지 않아… 초기엔 적발 선수 솜방망이 징계 2016년부터 ML 수준 처벌 강화 미국프로...
입력:2018-05-16 16:10:02
[별별 과학] 지구 자기장과 태양풍
태양풍 막는 자기장 개념도. 나사 제공 지구는 거대한 자석이다. 지구 내부의 유체 흐름이 코일에 흐르는 전류처럼 작용하는 전자석이다. 지진파로 분석한 결과 지구는 가장 안쪽에 철, 니켈로 구성된 내핵과 외핵, 그 바깥에 유동성 고체인 맨틀, 맨 바깥에 지각이 있는 구조이다. 지구 내핵은 6000도 정도로 매우 뜨거운 고체 상태인데, 이 에너지를 차가운 맨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액체 상태인 외핵에서 대류가 발생한다.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식으면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현상과 동일하다. 그런데 이 대류는 지구 자전 때문에 자전축 방향으로 정렬되려...
입력:2018-05-16 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