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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파일] 허리디스크와 운동
  고도일 고도일병원 대표원장 현대인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척추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 허리디스크가 생기기 쉽다고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운동요법만으로 허리 병을 고쳤다고 주장하는 다른 사람의 얘기를 믿고 병원에서 치료받기보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기에 더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과연 올바른 선택일까? 답부터 말하자면 전적으로 잘못된 판단은 아니나 가려야 할 게 있다는 것이다. 척추질환도 중증만 아니라면 운동을 통해 어...
입력:2018-08-13 15:05:01
갑상선중독증 발생위험, 스마트시계로 예측한다
스마트시계로 생체 심박수 변화를 측정, 갑상선중독증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사진) 교수와 이지은 전임의 연구팀은 갑상선중독증 환자 30명에게 스마트시계를 착용시키고 치료 중 심박수 변화를 측정한 다음 일반인 10명(대조군)의 수치와 비교한 결과, 휴지기 심박수 변화가 혈중 갑상선호르몬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갑상선 호르몬은 목의 앞부분에 존재하는 갑상선에서 생성, 분비되는 생리활성물질이다. 맥박과 호흡 체중 체온 식욕 감정 수면 성기능 생리주기 등 다양한 신체 기능에 ...
입력:2018-08-13 15:05:01
[And 건강] 성인 아토피 환자의 이중고, 어른 되면 낫는다? 평생 고통 벼랑 끝 투병
아토피피부염은 온 몸에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반한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든 중증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 대한 제도적, 사회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일보DB 최근 16년 만에 신약 나왔는데 건강보험 적용 안돼 ‘그림의 떡’ 1회 주사에 172만원이나 들어 환자들 경제적 부담 덜어줄 사회적·제도적 지원이 시급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이 잠시 있다가 괜찮아져 결혼까지 했는데, 임신 말기로 가면서 급속도로 온몸이 가려워 지더라고요. 아이를 낳고 난 후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때부터 아토피가 ...
입력:2018-08-13 15:05:01
[명의에게 묻다] 난치성 폐동맥색전증, 수술로 극복하는 길 개척
임상현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운데)가 지난 9일 관상동맥이 3군데나 막혀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았던 한 중증 관상동맥협착증 환자에게 우회로 수술을 해준 직후 중환자실에서 전문간호사에게 집중감시 때 필요한 일을 지시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임상현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임상현(51·사진) 교수는 후천성 심장혈관, 특히 중증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살리는 관상동맥우회로 수술(CABG) 전문가다. 1993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강사 및 조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
입력:2018-08-13 15:05:01
‘피부의 적’ 건선, 강한 자외선은 오히려 독
건선은 아토피 피부염과 같이 피부에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 등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다만 건선은 아토피 피부염과 달리 주로 성인이 된 후 발병하며, 15∼30세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다. 여름철이면 건선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과 따뜻한 온도, 수분 등이 건선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겨울이나 기온이 낮고 햇빛이 충분하지 못할 때 발병 위험이 높은데, 실제로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건선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건선 치료에는 일부러 자외선을 선택적으로 피부에 조사하는 광선치료가 시행되기도 ...
입력:2018-08-12 07:45:01
아무리 덥고 짜증나지만 ‘렌즈 끼고 풍덩’ 금물… 눈 감염 위험
여름 휴가철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서지에서는 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거나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위는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쉽게 생길 수 있다. 또 렌즈를 잘못 관리하면 세균이 번식해 안구에 세균이 감염될 수 있는데, 여름에는 세균 증식이 쉽기 때문에 각막궤양 등 세균 감염에 의한 눈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사진)교수는 “눈에 직접 ...
입력:2018-08-12 07:40:01
[헬스 파일] 무릎 ‘연골연화증’
  조재현 제일정형외과병원 정형외과 원장 바캉스 시즌을 맞아 이른바 ‘벼락치기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들이 많은 듯하다. 하지만 짧은 시간 무리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빌미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20∼30대 젊은이들 가운데 자신의 건강상태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고강도 운동을 하다 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연골연화증’은 그중 젊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스포츠손상이다. 연골연화증이란 단단해야 할 무릎관절 내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는 질환이다. 평소 무릎을 꿇거...
입력:2018-08-06 15:10:01
[명의에게 묻다] 수술 안하고 판막 교체하는 TAVI 시술 ‘인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 교수(왼쪽 두 번째) 팀이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돌연사 위험이 높아진 82세 환자의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바꿔주는 TAVI 시술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홍명기 교수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사진) 교수는 해외에서도 심장혈관 치료 분야 실력자로 인정받는 심장질환 중재시술 전문가다. 좁아지고 막힌 심장혈관을 넓히고 뚫어주며 손상된 판막을 교체해주는 중재시술 분야에서 많은 임상 및 연구 업적을 쌓아온 덕분이다. 홍 교수는 연세의대 졸업 후 세브란스병원 심장...
입력:2018-08-06 15:10:01
[And 건강] 연명의료 거부한 환자에게 인공호흡기 3주 씌운 병원
암 환자가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말기나 임종기 상황이 되면 환자 자신의 의사 혹은 가족의 의사 추정 및 대리 결정으로 혈액투석을 중단할 수 있다. 폐암 말기인 최모(78)씨는 지난 5월 중순 기관지에 관을 꽂은 채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구급차로 이송된 최씨의 의식은 없었다. 그는 10년 전 편도선암을 진단받았고 지난 1월 이와 별개의 폐암이 발견됐다. 암이 이미 뼈와 간으로 퍼져 항암치료만 받기로 했다. 거동이 점차 힘들어지자 치료받지 않는 기간에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
입력:2018-08-06 15:05:01
[And 건강] 에어컨 없는 실내서 격한 운동, 젊은이도 급사 부른다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은 심장에 큰 부담을 줘 노인 등의 급사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갖고 있다면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 국민일보DB 우리 몸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체온 유지하기 위해 땀 배출시켜 물 안마시면 탈수로 혈액량 감소… 심장, 전신에 혈액 공급 위해 무리 심장마비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 운동시간은 아침보다 저녁이 좋아 #1. 강원도 영월에 사는 이모(75·여)씨는 배추와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달 초 남편이 척추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하게 되자 한 달 넘게 혼자 농사...
입력:2018-07-30 15:05:01
[헬스 파일] 지방흡입 수술 후 피부관리
  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 “혹시 지방을 빼려다가 피부가 더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체형교정을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종종 궁금해 하는 문제다. 한마디로 시술 후 피부탄력 저하를 걱정하는 소리다. 부푼 풍선에서 바람을 빼면 풍선 표면이 쭈글쭈글하게 보이는 것처럼 지방흡입으로 가득 부풀었던 지방을 빼면 피부가 처질 수 있지 않느냐는 논리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얼굴 살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 갑자기 확 늙어 보이는 경우를 봐서일 것이다. 단기간 고강도 운동을 통해 체중조절에 성공했을 때...
입력:2018-07-30 15:05:01
[명의에게 묻다] 자가 지방줄기세포로 ‘당뇨발’ 치료 큰 성과
  연세에스병원 심영기 대표원장이 보기 흉한 하지정맥류로 고민하는 한 중년 남성 환자의 다리 정맥을 초음파 검사로 확인하고 있다.최종학 선임기자 서울 강남구 영동시장 입구 연세에스의원 심영기(64·사진)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와 림프부종, 당뇨발 등 다리질환 전문가다. 심 원장은 1989∼199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과 일본 키타사토대학병원에서 각각 미세수술기법을 익혔다. 그 인연으로 스웨덴 스쿠그(SKOOG)의학회와 일본 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이 됐다. 한국 의사 최초로 중국 의사면허를 획득했을 정도로 중국어도 유창하게 ...
입력:2018-07-30 15:05:01
[김병수의 감성노트] 스트레스 다스리는 법
  김병수(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하면서 가장 자주 쓰는 단어가 뭘까? 우울, 불안, 분노…. 단언컨대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릴 것이다. 마음이 괴로운 이유를 밝힐 때도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라고 하고,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호소할 때도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어요”라고 한다. 의사들은 환자에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에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라며 식상한 조언을 내뱉곤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사람 백이면 백 ‘누군들 그걸 모르나.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해...
입력:2018-07-27 15:10:01
[And 건강] 사방이 유독물질… 모르는 게 약?
그래픽=공희정 기자 프라이팬 코팅제·일회용 종이컵… 생활제품서 과불화화합물 활용 식약처 “인체 악영향 증거 없지만 반감기 길어 지속적 모니터링” 코팅 프라이팬은 가열해서 사용… 유해성분 흡입돼 폐 망가질 수도 EU, 2020년부터 유통 막는데 국내선 규제 느슨하다는 지적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유수영(42·여)씨는 1년 전부터 코팅 프라이팬 대신 스테인리스팬을 쓰고 있다. 스테인리스팬은 요리할 때 음식이 잘 눌러 붙고 무거워 코팅 프라이팬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음식이 눌러 붙지 않...
입력:2018-07-23 15:10:01
[헬스 파일] 지방흡입에 대한 오해와 진실
  김정은 365mc신촌점 대표원장 여름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쩜 이리도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우리가 피부 관리나 얼굴 성형뿐 아니라 비만치료 시술이나 지방흡입 등 적극적인 체형 관리까지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다. 많은 병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진행하고, 지방흡입에 대한 정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관심과 수요에 비해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지방흡입 수술만 하면 엄청난 체중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문제다. ...
입력:2018-07-23 15:05:02
[명의에게 묻다] 크론병·궤양성대장염 조기 발견 어려워 환자 ‘이중고’
이대목동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소화기내과 정성애 교수(왼쪽)가 일상생활 중 설사와 복통을 자주 겪는다는 이유로 크론병을 의심하는 한 남성 환자에게 염증으로 헐어 있는 장점막 사진을 보여주며 염증성 장질환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이대목동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정성애 교수 신모(36·여)씨는 최근 20년간 크론병으로 5번의 수술과 수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의료진의 지속적인 섭생 교육과 관리를 통해 현재 관해기를 유지하며 결혼과 함께 아기를 갖는데도 성공했다. 관해기...
입력:2018-07-23 15:05:02
[명의에게 묻다] 숙박검진도… 치료 필요 땐 당일 정밀검사·입원까지
연세대 세브란스체크업 신체리모델링센터 정은나 박사(왼쪽)가 한 수검자의 다리 근력과 균형 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는 모습을 이종균 원장(가운데)이 지켜보고 있다. 권현구 기자   이종균 세브란스체크업 원장 “당신의 행복한 오늘을 체크하세요. 100세 시대, 최고의 행복은 질병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를 지속하며, 자신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입니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생활습관까지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 당신과 가족을 위한 건강 체크가 꼭 필요합니다.” 연세대학교 세...
입력:2018-07-16 15:10:01
인슐린펌프, 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 견인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제78차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인슐린펌프의 췌장 베타세포 개선효과를 주제로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수일개발 제공 인슐린펌프가 췌장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최수봉 명예교수와 건국대충주병원 내분비내과 노연희·홍은실 교수 연구팀은 최근 3년간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펌프 사용이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감수성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결...
입력:2018-07-16 15:10:01
[헬스 파일] 빈혈 동반한 노곤함
  이재진 H+양지병원 혈액종양내과장 장마전선이 걷히며 열대야와 불볕더위로 인해 피곤함이 일상화됐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엊그제 노곤함이 역력히 묻어나는 기색으로 진료실에 들어선 가임기 30대 후반 나이의 S씨도 그랬다. 빈혈이 있다며 의자에 털썩 앉은 그녀는 “전 원래 늘 피곤해요. 게다가 요즘은 밤에 아이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에요. 여름철이라 그런가보다 싶어요.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빈혈이 있다고 해서…”라고 털어놨다. 여름철의 노곤함을 그저 계절성 통과의례려니 여기고, 빈혈의 주된 요인이 ...
입력:2018-07-16 15:10:01
[And 건강] “암 걸리나” 불안 여전하지만, 전문가 “유해 수준 아니다”
  한 여성이 스스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가정용 혈압계는 의사에게 문의해 정확성이 검증된 전자혈압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므론헬스케어 제공 최근 발암 추정 물질(NDMA)이 들어간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 사태로 인한 환자들의 불안과 걱정이 가시지 않고 있다. 고혈압 약 복용 자체에 대한 불신도 없지 않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문제가 된 중국산 원료를 쓴 고혈압 치료제 복용자는 17만8500여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고혈압 치료 환자 602만여명(지난해 기준)의 약 3% 수준이다. 중국산 아닌 동일 성분 약으로 대체 고혈압 치...
입력:2018-07-16 15:05:01
[명의에게 묻다] “고령화로 느는 척추질환, 예방·조기치료 중요”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이 극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때문에 척추수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한 남성 환자에게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 척추질환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도일병원 제공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허리통증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고질병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가 359만6816명에 이를 정도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고, 부산시 인구보다도 많은 수다. 그만큼 요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
입력:2018-07-09 15:05:02
[And 건강] 年 4만4000여명 신규 발생… 서러운 희소암 환자들
  어깨 관절 부위에 발생한 골육종(위)과 연부조직 육종(가운데), 안쪽 허벅지에 생긴 지방 육종. 일반 암과 달리 육종은 뼈 연골 근육 신경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국립암센터 제공   연부조직 육종 환자가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 질병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희소암은 환자 수가 적어 환자가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 발견 어렵고 표준 치료법 정립 안돼 생존율, 일반 암보다 8.2P% 낮아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도 ‘돈 되는’ 5대암이나 7대암에 집중 美·유럽, 임상연구·프로젝트 운영… 한국은 하반기에 연구 ...
입력:2018-07-09 15:10:01
맘 놓고 긁으세요… 개방형 깁스 등장
골절 부상을 입어 몸 고정용 석고 또는 플라스틱 깁스를 해본 사람은 안다. 해체하기까지 짧게는 보름에서 길게는 몇 달 동안 얼마나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가장 괴로운 것은 가려울 때 긁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손끝으로 가려운 곳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시원할 것 같은데, 두꺼운 석고나 플라스틱 캐스트 깁스 속에 갇힌 피부에 접근할 수가 없어서다. 깁스의 이런 고정관념을 깬 신개념 깁스가 등장했다. 그물 형태로 된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사진)다. 의료용 캐스트, 수질오염 감시장치 등 의료기기 개발 전문 벤처기업 오픈엠(대표...
입력:2018-07-09 15:05:02
[쿠키가 만난 명의]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장
“어두운 표정의 환자들이 만족 가득한 얼굴로 바뀌었을 때, 자연임신이 되었다며 기쁨에 벅찬 얼굴로 다시 찾아왔을 때 힘을 얻습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임 문제를 호소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다. 또 암이나 자궁질환 등 질병으로 인해 출산을 지레 포기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이들에게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장(산부인과 교수·사진)는 “충분히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희망을 불어넣는다. 아이를 원하는 여성에게는 출산의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줘야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철학이다. 가임력보존치료는 가임력 ...
입력:2018-07-08 07:05:05
하루 커피 3잔, 간암 발생 줄인다
음식으로서는 유일하게 하루 1∼3잔의 ‘커피’가 간세포암종(간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나왔다. 또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과 간경변증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권고사항이 마련됐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근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2003년 제정,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정됐으며, 간세포암종의 진료, 연구, 교육에 실질적으로 참고가 되도록 44명의 다학제 전문가들...
입력:2018-07-08 0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