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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휘는것은 삶의 무게 때문?
김용찬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벽에 등을 붙이고 섰을 때 뒤통수와 발뒤꿈치가 모두 벽에 닿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벽에 닿지 않거나, 닿아도 5분 이상 유지를 못 하면 척추 후만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들의 등이 굽은 이유는 노화 현상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등이 굽는다는 것은 척추에 변형이 온다는 것인데, 50∼60대의 중장년층 및 청소년층 등 젊은 연령대에서도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척추 후만증이라고 한다. 유전적인 요인, 잘못된 생활습관,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 ...
입력:2018-07-08 07:05:05
[And 건강] 당신의 발, 안녕하십니까?
야외 활동 늘고 샌들 착용 많아 6∼9월 발 외상 사고 발생률 높아 발목이 접질려 생기는 염좌 방치할 경우 발목 관절염 되기도 과도한 운동 땐 족저 근막염 우려 쿠션 좋은 신발이나 뒤꿈치 쿠션 패드 사용 도움, 심한 경우 근막 절개 수술 필요 하이힐 즐겨 신는 여성의 경우 무지 외반증 환자 많아 굽 낮고 볼 넓은 신발 착용이 최선 발은 26개의 뼈, 30개의 관절, 107개의 인대, 19개의 근육, 수백개의 혈관으로 이뤄져 있다. 인체에서 손 다음으로 정교한 기관이다. 사람은 이런 발을 이용해 일생 동안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돌 만큼 ...
입력:2018-07-02 15:10:01
[헬스 파일] 장마철 유행성 각결막염
  최철명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 장마가 시작됐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무엇보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조심해야 한다. 장마철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습기나 냉방기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용 시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외부환경에 항상 노출돼 있는 결막이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등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긴다. 가장 흔한 것은 속칭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장마철에는 눈병을 일으키는 균이나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입력:2018-07-02 15:05:02
대상포진, 젊은층서 빈발… 주의 절실
김찬병원 김찬 대표원장(왼쪽)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생긴 환자에게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찬병원 제공 환자 10명 중 약 4명은 30대 이하일 정도로 대상포진이 젊은이들에게서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찬병원(대표원장 김찬)은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2014년 약 64만명에서 2016년 약 69만명, 2017년 71만1442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25.4%, 19.5%를 차지해 가장 많았지만, 20·30대 젊은 층 환자도 38.9%나 되는 ...
입력:2018-07-02 15:05:02
[명의에게 묻다] “코골이 심하면 심뇌혈관질환·인지기능장애 온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두경부·수면클리닉 주형로 원장이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무호흡으로 고민하는 한 여성 환자의 콧속과 입안의 구조적 이상을 바로잡고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제공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수면클리닉 주형로 원장 “남편의 심한 코골이 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결혼 전에도 남편이 코를 고는 거는 알았거든요. 근데 날이 갈수록 심해져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잠도 자다 깨다 해서 낮에는 정말 병든 닭처럼 졸기 일쑤예요.” ‘핑크노랑’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의 하소연이다. 밤마다 ...
입력:2018-07-02 15:05:02
[김병수의 감성노트] 듣기의 힘, 해결책보다 감정을 들으려는 노력 그 자체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하루 종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타인의 생각을 듣고, 감정을 보려고 애쓰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발굴한다.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진단하고 약도 처방하지만, 일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들으면서 쓴다. 하루 종일 앉아서 남의 이야기를 듣고 돈을 버니 ‘그것 참 편한 직업’이라며 쉬이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만큼 힘든 일도 없다. 내 일이라고 과장해서 표현하는 게 아니다. 귀로 듣는 이야기를 눈에 보이는 것처럼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려면 온몸의 신경을 귀로 모아야 한다. 볼 수 없는 마음을 보려고 ...
입력:2018-06-29 15:05:01
[헬스 파일] 척추관협착증
  양희석 서울바른세상병원 신경외과 원장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 장·노년층 3명 중 1명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척추관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척추관의 중심부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변형되면 신경통로가 좁아져 요통과 골반통, 다리저림 등의 통증이 나타난다. 얼마 전 필자를 찾아온 고모(64)씨가 그랬다. 그는 5년 전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고 오랜 시간 시술과 재활 치료를 병행했으나 좀처럼 낫지를 않는다고 호소했다. 문진 결과 고혈압이 있는데다 재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
입력:2018-06-25 15:05:01
아스피린 장복하면 위암 위험 낮춘다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위암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사진)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46만1489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아스피린 누적 사용량과 위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효소(사이클로옥시제네이즈)를 억제해 혈소판 응고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이다. 최근에는 아스피린이 암세포 자멸을 유도하는 등 항암작용을 한...
입력:2018-06-25 15:05:01
[명의에게 묻다] 완치 힘들다는 당뇨, 위·소장 직통수술로 잡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허경열 교수(오른쪽 두번째)팀이 지난 22일 당뇨수술센터에서 당뇨를 10년 이상 앓아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은 환자의 위 유문 괄약근을 하부소장에 연결해주는 ‘유문소장 문합술’을 시술하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순천향대서울병원 당뇨수술센터장 허경열(59·사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불가역적(발병 전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이라고 생각되는 당뇨를 수술로 치료하는 외과 의사다. 관리가 어렵고 완치는 더더욱 어려운 당뇨병. 미래가 암울한 당뇨 환자들을 약이나 식이요법이 아닌 수술로 치료해 새 희망...
입력:2018-06-25 15:05:01
[건강 나침반] 틀니 청결 유지엔 전용 세정제 사용을
“틀니를 새로 맞췄는데, 입안이 아프고 불편해서 밥도 못 먹겠어요. 틀니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틀니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다. 틀니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하지만, 자연치아와는 재질도 구조도 다르다. 따라서 틀니를 본인 치아처럼 편안하게 사용하기까지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편한 신발이라도 처음 신으면 발뒤꿈치가 아프고 불편한 것처럼, 틀니도 처음 사용하면 잇몸 눌림, 이물감 등으로 불편할 수밖에 없다. 다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응...
입력:2018-06-24 08:10:03
[And 건강] ‘미만형 위암’이 20·30대 생명 위협한다
위 내시경 장면. 젊은층에게 많이 생기는 미만형 위암은 내시경 검진으로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양대병원 제공   장형 위암(왼쪽)은 암이 점막 위로 자란다. 미만형 위암은 암이 점막 아래로 퍼지는 형태다. 암이 덩어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 점막 아래에서 멀리 퍼져 나가 내시경 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아 진단 되었을 땐 이미 3·4기 까지 진행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 40세 전이라도 소화불량 등 계속되고 가족력 있으면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어린이집 교사인 A(28·여)씨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
입력:2018-06-18 15:05:01
[명의에게 묻다] ‘공포의 HPV’ 편도암 주범… 남성 발병률 3배 높아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두경부암센터 선동일 교수팀이 편도암 수술을 하고 있다. 편도암은 장기간 잦은 흡연과 과도한 음주뿐만 아니라 성적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는 암이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선동일 서울성모병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선동일(사진) 교수는 두경부암 진단 및 치료 전문가다. 두경부암이란 입과 목 부위에 생기는 11종의 암을 통칭하는 용어다. 갑상선암과 후두암 설암(혀암) 구강암 타액선(침샘)암 인두암 편도선암 코암 구순(입술)암 등이 대표...
입력:2018-06-18 15:10:01
[헬스 파일] 무릎 십자인대파열
  김재민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의 막이 올랐다. 기량이 뛰어난 각국 선수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대회만큼은 뜻밖의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는 선수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축구경기라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운동선수, 특히 축구선수들이 경기 또는 훈련 중 흔히 겪는 부상 중 하나가 무릎 관절의 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는 무릎 앞, 뒤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를 말한다. 대퇴골(넙다리뼈)과 종아리뼈의 위치를 고정시켜줘 관절운동의 정상적인 범...
입력:2018-06-18 15:10:01
美버넷생명연구센터 김윤성 교수팀, 비타민C 산화 막는 新물질 개발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버넷생명연구센터 김윤성(사진)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C의 산화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데옥시리보핵산(DNA)을 개발, 의료학술지 압타머스(Aptamers) 최신호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비타민C가 공기·빛·물·열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물질에 결합능력을 가진 압타머 DNA를 비타민C와 결합시키는 데 성공했다. ‘압타민C’로 이름 붙인 새 물질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체를 보호하는 비타민C의 항산화 기능을 간직하면서도 노출 시 산화를 억제한다는 사실도 확...
입력:2018-06-14 06:35:01
[명의에게 묻다] 지긋지긋한 아토피, 면역력 높이는 주사로 치료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남동호 교수(오른쪽)가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고민하는 한 여성 환자의 팔뚝 피하에 알레르겐-면역 주사를 놓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남동호 교수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남동호(54·사진) 교수는 난치성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면역치료 전문가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알레르겐)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 알레르기 반응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그는 현재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임상과장과 아주의대 알레르기내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2002년 2월부터 2003년 8...
입력:2018-06-11 16:05:02
[And 건강] 눈꺼풀 처짐, 콘택트렌즈 오래 끼면 온다
  윗눈꺼풀의 처짐 정도를 측정하고 있는 장면. 안검하수는 수술 전 정밀 안과 검사가 필수다. 누네안과병원 제공 안검하수 환자 급증 안검하수 환자 4년새 58.4% 증가, 작년 50대 이상이 73.6% 차지 이마에 힘줘 두통·주름 만들기도…외모 개선서 童顔·회춘 성형 많아 ‘처진 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눈꺼풀이 처지면 눈이 충분히 떠지지 않아 졸려 보이거나 흐릿해 보이고 멍한 인상을 준다. 일상생활에도 불편이 따른다.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답답할 뿐 아니라 턱을 들어서 앞을 ...
입력:2018-06-11 16:05:02
윤성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십전대보탕을 피로회복제로 여기면 곤란”
모든 것을 온전하고 지극하게 보한다는 의미를 가진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는 기(氣)와 혈(血)을 보하는 10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인삼, 백풀, 백복령, 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황기, 육계 등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십전대보탕이 ‘허약하고 피로해서 기와 혈이 모두 약해진 것을 치료하고 음과 양을 조화롭게 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실제로 피로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들이 시행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십전대보탕을 병후 체력저하, 피로권태, 식욕감퇴, 손발 차가움, 빈혈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최...
입력:2018-06-10 07:30:01
손장욱 고대안암병원 교수 “중증 패혈증 사망률은 40∼60%”
손장욱 교수는 "감기 등에 항생제를 복용하지 말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 처방 하에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를 자의로 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패혈증은 쉽게 말해 모든 감염증의 중증 상태를 의미한다. ‘감염’은 세균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 번식을 하는 현상인데, 이를 막고 세균을 물리치기 위해 우리 몸은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그런데 이 염증 반응이 전신에 심각하게 반응하면 패혈증이 된다. 패혈증의 원인균은 다양하다. 요로감염,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
입력:2018-06-10 07:30:01
[암 수술 잘하는 병원-이대목동병원 유방암센터] 암 진단후 1주내 수술… 국내 첫 레이디 병동 운영
임우성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유방암수술 후 유방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외과의사가 중요한 유방 조직을 얼마나 보존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유방암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슴을 살릴지’ 미리 결정해두는 것이 좋다. 유방을 재건하기로 결정했다면 암수술과 동시에 수술을 받는 편이 몸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 과거에는 유방암 재발 우려 때문에 암수술을 받고 경과를 살핀 후 유방재건을 결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기술 발달로 암세포 제거와 유방재건의 동시 수술이 가능해졌다. 유방암·유방재건 동시수술...
입력:2018-06-10 07:30:01
[건강 나침반]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치료 실패땐 2년내 관절변형 확률 80%에 달해
얼마 전 관절 부위의 심한 통증으로 진료실을 찾은 한 60대 주부 환자가 기억난다. 이 환자는 5년 전에 동네 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고 경구제를 처방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도 증상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자의적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이후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왔다. 그러다가 점차 증상이 발전했고 통증이 너무 심해 필자를 찾은 시점에서는 염증이 상당부분 악화돼 손가락 관절의 변형이 이미 진행된 상태였다. 만약 이 환자가 진단을 받은 시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1∼2년 사이에 관절 변형이 진행되는 질환이고...
입력:2018-06-10 07:20:02
[And 건강] 암 완치… 관리 소홀하다간 ‘날벼락’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끝낸 암 경험자들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운동 재활의 일환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생존자들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2차암 발생할까 생각으로 불안 항암치료 때보다 체력 저하 심해 심리사 면담·식생활 교육 등 필요 42개월 세쌍둥이 엄마 A씨(37·경기도 고양)는 지난해 3월 오른쪽 가슴에 유방암 1기 진단을 받고 암이 있는 유방 부위를 제거했다. 8번의 항암과 10차례 방사선 치료도 연이어 받았다. 7개월간의 힘든 암 치료 중에도 세 아이의 끼니를 매일 챙길 ...
입력:2018-06-04 16:10:02
[헬스 파일] 조기 대장암, 내시경 진단? 내시경 치료!
  육의곤 대항병원 대장암센터 원장 대장내시경은 더 이상 진단만을 위한 기구가 아니다. 대장용종, 조기 대장암 등 대장 내 어느 곳에 있는 혹이라도 치료 대장내시경으로 절제가 가능한 까닭이다. 조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대장 표면(점막층, 점막하층)에만 국한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지금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되고 내시경용 칼과 같은 새 수술기구들이 개발되면서 대장암을 개복수술 대신 내시경만으로 상처 없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는 대장암 진단을 받으면 초기라도 전신마취 후 대장을 30㎝ 이상 절제...
입력:2018-06-04 16:05:02
[명의에게 묻다] 항생제 꼭 필요한 때만… 의사 지시 없는 사용은 ‘금물’
전진학 메디플렉스세종병원 감염병센터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입원 환자 회진 중 한 병실에 들러 발목관절 감염 환자의 치료 경과와 항생제 사용에 대해 전담 간호사와 의논하고 있다.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은 4인 병실에도 병상 간 격벽과 집중간호 구역을 설치, 철저한 환자 안전관리 및 2차 감염 차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권현구 기자 메디플렉스세종병원 감염병센터 전진학(70) 센터장은 감염 및 의료 질 관리 전문가다. 특히 수술부위 감염, 혈류감염, 신종감염병 차단, 다제내성결핵 치료 등 의료관련 감염 방지 및 환자안전 관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
입력:2018-06-04 16:05:02
[김병수의 감성노트] 자기감정과 대화하기
  김병수(정신과 전문의) 감정 조절이 잘 안 된다며 진료실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화를 참기 어렵다는 하소연부터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난다. 우울감이 떨쳐지지 않는다. 불안해서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라는 괴로움까지. 내 마음인데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한다. “불쾌한 감정이 싹 사라지게 만들어주세요. 다시는 이런 느낌이 찾아오지 않게 해주세요.”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이 따로 있지 않다. 감정은 언제나 옳다. 감정이 부정적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
입력:2018-06-01 16:10:02
'암진단 성배' 찾았나…새 혈액검사기법 주목
'액체생검' 혈액검사 통해 암 초기단계서 발견 10개의 다른 암에 대해 혈액검사를 하면 환자가 증상을 보이기 전 암을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 세포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액체생검'(liquid biopsy)으로 불리는 이 기법은 혈액 내 암세포에서 추출한 작은 조각의 DNA를 감지함으로써 암을 찾아낸다. 난소암과 췌장암 발견에 특히 좋은 성과를 냈다. 연구팀은 1천6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면밀히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749명은 조사 당시 암에 걸리지 않았으며 아무런 처방도 받지 않았다. 878...
입력:2018-06-01 10: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