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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베스트셀러] 디르크 뮐러의 ‘요동치는 권력지형’
언젠가 닥칠 세계의 경제 위기는 붕괴를 의미할까, 아니면 세기의 기회가 될까. 경제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면 그건 언제 어떻게 올 것인가. ‘요동치는 권력지형’의 저자 디르크 뮐러는 이를 지진과 비교한다. 지질학자들은 수치와 징후로 지진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시간과 파장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할 뿐이다. 금융 전문가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학자들은 시기를 정확하게 내다보진 못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면 곧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몰아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가올 경제 위기의 배경과 이로 인해 마주...
입력:2018-10-12 15:05:01
“고독을 좋아한다면 절대 혼자가 아니다”
한 남자가 배낭을 메고 숲속을 걸어가고 있다. 27년간 숲에서 은둔했던 크리스토퍼 나이트의 모습이 저랬을까. ‘숲속의 은둔자’에는 그의 목표가 “길을 잃는 것”이었다고, “그냥 세상에서 행방불명되는 게 아니라 숲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었다고 적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자그마치 27년을 숲속에서 살았다. 그 어떤 사람과도 연락하지 않았고 누구와도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남자는 라디오를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혹은 멍하게 앉아 몽상을 즐기면서 그토록 오랜 시간을 흘려보냈다. 한갓진 오두막에...
입력:2018-10-12 15:05:01
‘이케아 세대’ 청춘의 일상·감성 대해부
김의경의 소설집 ‘쇼룸’은 이케아의 쇼룸이나 다이소, 고시원 같은 공간을 통해 한국사회 젊은이들이 맞닥뜨린 현실에 대해 들려준다. 사진은 이케아 고양점의 쇼룸. 어떤 소설은 사회학자의 논문 수십 편보다 우리의 현실을 더 날카롭고 깊숙하게 보고한다. 이 소설이 그렇다. 김의경(40·사진)의 첫 소설집 ‘쇼룸(Showroom)’은 2014년 한국에 상륙한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IKEA)를 무대로 전시된 아름다움, 즉 쇼룸을 향한 우리의 욕망과 불안, 좌절을 그리고 있다. 결혼이나 출산을 꿈꾸기 힘든 연인이나 부부의 비의...
입력:2018-10-12 15:05:01
장애와 궁핍 속에서 행복을 그린 화가
모드 루이스가 보드에 유화물감으로 그린 ‘모드와 에버릿’. 가난한 일용직 노동자 에버릿 루이스와 결혼한 모드는 그의 아내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했고 남편을 그림 속에 자주 등장시켰다. 남해의봄날 제공 랜스 울러버 글, 밥 브룩스 사진, 모드 루이스 그림/ 박상현 옮김, 남해의봄날, 192쪽, 1만7000원 이 그림은 그늘 하나 없이 밝고 천진하다. 태어날 때부터 등과 손이 굽었던 이가 그린 것들이다. ‘곱사등이’ ‘절뚝발이’라는 아이들의 놀림에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그는 정식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신간 &lsqu...
입력:2018-10-05 15:10:01
민주주의를 ‘적법하게’ 죽이는 법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어크로스, 352쪽, 1만6800원 민주주의는 어떻게 종말을 맞이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많은 독자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이 탱크를 몰고 거리를 진격하거나, 시민들의 추앙을 받는 지도자가 정적의 총칼에 맞아 목숨을 잃는 장면일 것이다. 실제로 냉전 기간 일어난 “민주주의의 죽음” 가운데 75%는 쿠데타에 의한 것이었으니 엉뚱한 상상은 아닐 듯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민주주의가 죽음을 맞는 건 이제 옛날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시민들은 투표를 통해 ...
입력:2018-10-05 15: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센자키 마나부 ‘우울증 9단’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우울증 환자는 506만명으로 인구의 약 4%를 차지하며, 10년 사이에 18%나 급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울증 증상이 있어도 의사를 찾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우울증에 대한 피상적 지식들이 난립해 환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우울증 환자에 대한 세상의 편견이 병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우울증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우울증 9단’은 우울증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직간접적으로 지적한다. 저자인 센...
입력:2018-10-05 15:10:01
[200자 읽기] 14년차 경찰이 꿈꾸는 좋은 경찰 이야기
1983년생인 저자는 14년차 경찰로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성이 중심인 경찰 조직에서 여성으로서 겪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나는 사람다운 경찰, 그리고 경찰다운 사람을 지향한다”며 “조금 더 사람 향기 나는 경찰로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적었다. 264쪽, 1만4000원.  
입력:2018-10-05 15:10:01
[200자 읽기] 우주의 기원이 궁금하다면…
‘코스모스’ 이후 가장 깊이 있고 친절하며 쉬운 우주론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과학 교양서다. 우주의 140억년 역사를 들려준다. 특히 우주의 기원(Origin)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2004년 출간 당시 미국 아마존이 선정한 ‘올해의 책’이었다. 곽영직 옮김, 400쪽, 1만9500원.  
입력:2018-10-05 15:10:01
[200자 읽기] 70년간 한국인이 읽어온 책들
해방 이후 70년간 한국인의 독서문화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전한다. 누가 어떤 책을 무슨 이유에서 읽었는지 연구해 꼼꼼하게 분석했다. 시대별로 각별한 의미를 띠는 책들을 소개한다. 이들 책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한국의 현대사까지 확인하게 된다. 336쪽, 1만7000원.  
입력:2018-10-05 15:10:01
[200자 읽기] 조선인이 관찰한 일본 사회
수많은 사료를 깁고 다듬어 일본을 바라보는 조선인의 시각이 어떻게 변했었는지 들려준다. 재일교포 3세인 저자는 서울대에서 조선통신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지금이 그렇듯 조선 시대에도 한국인은 일본에 거부감과 호감을 동시에 느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444쪽, 2만5000원.  
입력:2018-10-05 15:10:01
[200자 읽기]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민주주의를 읽다
청소년들이 이솝우화 20편을 통해 민주주의 원리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 토끼는 교만한 독재자를 상징하고 거북이는 민주주의를 원하는 도시 국가 아테네의 시민을 상징한다. 거북이의 승리는 다수의 의견이 정치에 반영되는 것이 참된 민주주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184쪽, 1만2000원.  
입력:2018-10-05 15:10:01
[책속의 컷] 광막한 허공에 잠시 빛났다가 스러지는 한 점 불씨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관측한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명명했다. 왜 그런 별칭을 붙였는지 궁금하다면 저 사진을 보시길. 1990년 2월 명왕성 궤도 부근에서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사진인데, 동그라미 테두리 안에 있는 점이 바로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다. 지구에서 무려 60억㎞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저 사진은 ‘천문학 콘서트’의 책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 아래로 눈길을 돌리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뻐근해지는 이런 문장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70억 인류가 사는 보금자리라는 걸 ...
입력:2018-10-05 15:10:01
세상에 난무하는, 동물에 대한 편견
‘오해의 동물원’의 저자인 루시 쿡이 나무늘보를 품에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끌어안길 좋아하고 얼굴에 늘 미소를 띤 동물을 싫어할 구석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적었다. 곰출판 제공 저자는 나무늘보의 위상을 높이려고 나무늘보협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협회가 존재할까 미심쩍지만 책을 읽으면 그의 곡진한 나무늘보 사랑을 실감할 수 있으니 믿음이 갈 것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 그는 지구촌의 수많은 동물 가운데 나무늘보에 마음을 뺏긴 것일까. ‘오해의 동물원’은 몇몇 동물에 대한 세상의 엉터리 잡설...
입력:2018-10-05 15:10:01
17년간 경험한 환자의 ‘生과 死’ 담았다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지난해 11월 14일 총상을 입은 북한군 귀순 병사 수술을 집도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봄이 싫었다. 추위가 누그러지면 노동 현장에는 활기가 돌고 활기는 사고를 불러, 떨어지고 부딪혀 찢어지고 으깨진 몸들이 병원으로 실려 왔다. 봄기운에 밖으로 이끌려 나온 사람들이 늘었고, 늘어난 사람만큼 사고도 잦아 붉은 피가 길바닥에 스몄다.” 책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저 문장을 읽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소설가 김훈의 그것을 떠올릴 것이다. 이어지는 내용들 역시 마찬가지다. 자간과 행간 사이에는 저자...
입력:2018-09-30 06:05:01
[200자 읽기] 펭귄 등 극지 생태계 모습 생생히
제목만 읽으면 도대체 ‘물속을 나는 새’는 어떤 동물일까 상상하게 된다. 정답은 펭귄. 조류인 펭귄은 하늘을 날지 못하지만 바다에서는 물고기처럼 보일 정도로 자유롭게 헤엄친다. 2014년부터 매년 남극을 방문하고 있는 저자는 펭귄을 중심으로 극지 생태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224쪽, 1만5000원.  
입력:2018-09-28 15:05:02
[200자 읽기] 자폐증이란 무엇인가
자폐증의 원인과 역사를 다룬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폐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비중 있게 실려 있다. 저자는 이 병을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자폐인들을 만났고, 그들의 부모를 인터뷰했다. 2015년 미국 새뮤얼존슨 논픽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뉴욕타임스는 “아름답고 인간적이며 중요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강병철 옮김, 700쪽, 3만6000원.  
입력:2018-09-28 15:05:02
모순덩어리 ‘내 기분’ 치료기, 10만 독자가 위로받았다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쓴 백세희 작가. 백 작가는 12주간 정신과 전문의와 나눈 대화를 에세이로 엮었다. 작가 제공 죽고 싶을 만큼 우울하다가도 떡볶이가 먹고 싶다. 작가는 이토록 모순된 감정을 느끼는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했다. 6년 넘게 정신과 병원을 전전하며 답을 찾았다. 그리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찾은 병원에서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증이 지속되는 상태) 진단을 받았다. 7주째 서점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
입력:2018-09-28 15:05:02
[지구촌 베스트셀러] 레타 홍 핀처 ‘빅브라더를 배신하다’
2015년 3월, 중국의 젊은 여성 5명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성희롱 대응 요령을 알려주는 스티커를 길거리에서 나눠주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이 행동에 나서기도 전에 경찰이 한 여성의 집을 급습해 체포하고, 경찰차가 공항까지 쫓아가 다른 여성을 붙잡았다. 이들이 감금되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장이 들불처럼 번졌다. 공안의 과잉 단속이 단순한 전단지 배포 행위를 초대형 이슈로 만들었다. 그들은 ‘페미니스트 파이브(Feminist Five)’로 유명해졌고, 공안은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결국 여성들은 37일 만에 석방됐다.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
입력:2018-09-28 15:05:02
[책과 길] 연쇄살인범은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일까?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 지영민 역을 연기한 배우 하정우. 이 작품은 살인마 유영철이 벌인 엽기적인 범죄 행각을 다룬 영화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였던 권일용은 유영철이 검거되자 구치소를 찾아가 유영철을 인터뷰했다. 그는 유영철과 대화를 나눈 뒤 이런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지금까지 봐왔던 범죄자가 아니구나. 우리 사회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괴물을 낳기 시작했구나.’ 쇼박스 제공 영화 ‘살인의 추억’은 1980년대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이었다. 실제 사건이 ...
입력:2018-09-28 15:05:02
[책속의 컷] “미국서 반려동물은 사교의 매개”
저 사진 속 귀여운 강아지들은 평범한 개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시길. 강아지들이 저마다 개 전용 휠체어에 올라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 개들의 이름은 웹스터 스위트피 데이지 윌라(왼쪽부터). 바퀴가 있는 위치를 통해 가늠해보면, 웹스터와 윌라는 앞다리가 불편하고 나머지 개들은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듯하다. 저런 휠체어를 만든 곳은 미국 보스턴 인근에 있는 휠체어 제작소 ‘에디스 휠즈(Eddie’s Wheels)’. 이 회사의 대표 에디는 27년 전 반려견이 디스크로 뒷다리가 마비되자 처음 휠체어를 만들었고, 이후엔 생...
입력:2018-09-28 15:05:02
[책과 길] 어린이 4명이 우물을 중심으로 서로에게 얽혀 드는 모습 담아
용기가 필요한 어떤 말은 발화 순간, 자신과 그를 둘러싼 세계를 통째 바꾼다. 동화 ‘안녕, 우주’는 소심한 열한 살 소년 버질이 그런 말을 하게 된 어느 날의 기적을 독창적이면서도 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버질은 늘 말이 별로 없다. 작은 키에 빼빼 마른 이 소년은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항상 놀림을 당한다. 가족들은 그를 ‘거북’이라고 한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항상 느릿느릿 움직이기 때문이다. 버질은 두 형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만들어졌고, 자신은 그 공장의 남은 부품으로 만들...
입력:2018-09-28 15:05:02
[책과 길]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 풀리는 사람은 없죠
성공은 이미 결정돼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야구의 나라 일본에서 드래프트 1위로 프로구단에 입단한 선수들이니 누구나 이들의 미래가 장밋빛일 거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드래프트 1위 선수들은 부상으로, 혹은 지독한 슬럼프 탓에 실패의 쓴맛을 맛봐야 했다. 책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미즈오 요시타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스물두 살이던 1990년 요코하마 다이요 웨일스에 드래프트 1위로 입단했다. 계약금은 사상 최고액인 1억엔. 매스컴은 “황금 루키의 탄생”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런데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허리...
입력:2018-09-28 15:05:02
[200자 읽기] 日, 전쟁 아닌 평화 선택도 가능했는데…
일본 도쿄대 문학부 교수인 저자가 2015년 5월부터 1년간 중?고교생을 상대로 여섯 차례 진행한 강의를 한 권에 엮었다. 저자는 태평양전쟁 직전에 일본이 마주했던 상황을 복기하면서 일본이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할 수 있었던 ‘세 번의 교섭’에 주목한다. 그는 “전쟁의 길로 나아가며 경험한 세 번의 교섭을 돌아보며 ‘선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양지연 옮김, 440쪽, 2만1000원.  
입력:2018-09-28 15:05:02
[책과 길] 전쟁도 비껴 갈… 소통의 힘
베트남 전쟁 여파로 고국을 탈출했던 베트남 난민들. 당시 이들은 보트를 타고 바다로 대거 탈출했기 때문에 ‘보트피플(Boat People)’로 불렸고 국제사회의 큰 이슈가 됐다. 픽사베이 우리는 어제의 적과 대화 중이다. 북한은 한때 서로 총부리를 겨눴던 적이다. 오늘 우리나라 대통령은 북한 최고 지도자를 만나고 있다. 신간 ‘적과의 대화’는 전쟁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이해를 넓혀가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대화록이다. 1997년 6월 20∼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회의 ‘하노이 대화’를 기록...
입력:2018-09-28 15:05:02
[200자 읽기] 생각을 바꾸고 뒤집고 비틀어라
무슨 문제든지 답을 구하려면 좋은 질문부터 찾아야 한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는 문제들을 비틀어보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반복할 때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띠지엔 이렇게 적혀 있다. “생각을 바꾸고, 뒤집고, 비틀어라!” 288쪽, 1만5000원.  
입력:2018-09-28 1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