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평화로 가는 길

서훈·박선원도 美 다녀왔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 속도 붙나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박선원 전 중국 주재 상하이 총영사가 지난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31일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방미하면서 지지부진했던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서 원장과 최근 국정원장 특보로 자리를 옮긴 박선원 전 상하이 총영사는 지난 26∼29일 워싱턴을 방문, 미 정부 당국자들을 만났다. 구체적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
입력:2018-07-31 15:10:01
공동보도문도 못내고 끝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제9차 남북 장성급 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 안익산 육군 중장이 3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내 GP(전방초소) 상호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DMZ 내 공동 유해발굴, 서해상 적대행위 중지 등에 공감대를 이뤘다. 그러나 합의사항 없이 공감대만 이룬 수준의 회담 결과를 놓고 종전선언 및 대북 제재 관련 남측의 ‘소극적 태도’에 대한 북측의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군 당국은 ...
입력:2018-07-31 15:05:02
WP “北, 비밀리에 새로운 ICBM 제작 중”
북한 평양 외곽 산음동의 미사일 연구·생산 공장을 지난 7일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 푸른색 건물 안의 트레일러(붉은 점선 내)는 북한이 과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반할 때 사용하던 것과 같은 트레일러로 분석됐다. 이 사진은 위성사진 전문업체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가 분석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북한이 평양 외곽 산음동의 미사일 연구·생산공장에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밀리에 제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력:2018-07-31 15:05:02
北 고려항공 항공기 5대 블라디보스토크행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5대가 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해 관심이 쏠린다. 통상 1주일에 2회 예정된 두 도시 간 비행편을 하루에 5회나 운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북한 전문 뉴스매체 NK뉴스는 이날 “5대 중 3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호 리무진을 해외로 운송할 때 쓰는 기종인 일류신(IL)-76 수송기이고 2대는 IL-62와 투폴레프(TU)-154로 여객기종”이라면서 “2010∼2018년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에 IL-76 화물기가 비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두 도시 사이에 무엇이 운송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
입력:2018-07-30 15:05:01
양제츠·정의용 회동… ‘종전선언’ 4자회담 논의한 듯
악수하는 정의용- 양제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3.30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정치국원이 지난 11일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남·북·미 3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종전선언 논의에 중국이 적극 참여하는 양상이다.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4자 회담 틀을 만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베이징 고위 소식통은 30일 “양 정치국원이 쿵쉬안유...
입력:2018-07-30 15:05:01
[이슈분석] 유해송환 순풍 탄 북·미 ‘ARF 협상’ 기대감 솔솔
다음 달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8월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RF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습. 국민일보DB, 뉴시스 미군 유해 송환으로 6·12 정상회담 이행의 첫발을 뗀 미국과 북한이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대화 무대는 남·북·미·중의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다....
입력:2018-07-29 15:05:01
베이징 北대사관 외부 게시판에 文 대통령·트럼프 사진 첫 등장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북한대사관 대형 외부 게시판에 29일 붙어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 첫 번째 사진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하는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사진으로만 도배됐던 게시판은 최근 김 위원장이 한국 미국 중국 정상과 각각 만난 사진으로 대거 교체됐다. 대외적으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외부 게시판에 한국과 미국 대통령 사진이 ...
입력:2018-07-29 05:15:01
정몽규 회장,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 초대 위원장에 선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30일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과 관련한 상설조직체인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성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정몽규(사진) HDC그룹 회장을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경련은 “정 회장은 남북경협의 상징인 범(汎)현대가 일원으로서 남북경제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있고 HDC가 북한 경제개발의 필수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심점으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 낙후 북한 경제재건 지...
입력:2018-07-29 06:15:01
미군 유해 27일 송환… ‘종전선언’ 탄력
유해송환 앞두고 오산기지 대기 중인 글로브마스터 당초 판문점서 원산으로 변경… 북·미 공동성명 첫 이행 조치 北 ‘약속 반드시 지킨다’ 의지, 트럼프에 종전선언 압박 의미도 정부, 종전선언 내용 조율 북·미 양국 설득 들어간 듯 북한이 한 달가량 판문점에 보관돼 있던 미군 유해 송환용 나무상자를 최근 받아간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미군 유해를 송환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군 수송기를 북한으로 보내 유해를 넘겨받은 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를 거쳐 하와이...
입력:2018-07-26 15:10:01
美 “北 비핵화 인내하는 외교”… 시한은 2021년 1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북·미 정상회담과 미·러 정상회담에 대해 의회 내에서 우려가 제기되는데 따라 마련됐다. AP뉴시스 “헛되이 오래 끌지 않도록 할 것” 前 정부와 달리 적극적인 개입 비핵화 대상 北 전적 동의 강조, WMD에 생화학무기까지 포함 ‘先비핵화-後제재완화’ 재확인, 北 핵분열성 물질 계속 생산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상을 드러...
입력:2018-07-26 15:05:01
조명균-폼페이오 25일 통화… 대북 제재 관련 대화 나눈 듯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CG). [연합뉴스TV 제공]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공개 통화를 한 사실이 26일 뒤늦게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25일 통화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국내 카운터파트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통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장관은 통화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는 폼페이오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2021년 1월 이전’이라는 한반도 비핵화 시간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비핵...
입력:2018-07-26 10:45:01
美, '북한에 스포츠장비 반입' IOC 요청 거부
유엔 대북제재위에 반대 의견…'北비핵화 위한 제재가동' 강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북한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추진한 외국산 스포츠 장비의 북한 반입이 유엔의 대북 제재에 가로막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스포츠 장비의 북한 반입을 허용해달라는 IOC의 요청에 대해 회원국 의견을 받았으나, 미국이 반대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앞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지난 3일 대북제재위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고 역량을 갖춰 참가할 수 있도...
입력:2018-07-27 01:12:53
北, 미군 유해 인계 장소로 원산 선택한 이유
북한이 6·25전쟁 중 북측 지역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를 강원도(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통해 송환키로 하면서 왜 유해 인계 장소를 원산으로 택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와 접점이 마련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원산 지역을 활용해 왔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지난 1월 원산에 있는 마식령스키장에 남측 스키 선수들을 초청해 남북 합동 훈련을 하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 취재차 방북한 외신 기자들을 원산 호텔에서 숙박케 했다. 원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향이다.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
입력:2018-07-26 05:10:01
[투데이 포커스] 비핵화 시계 다시 째깍… ‘검증’에 달렸다
美, 일제히 환영하면서도 직접 현장검증 입장 분명히 종전선언 대가론 부족 판단… 내일 유해송환 가늠자 될 듯 미국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장 및 조립시설 폐쇄 움직임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초점을 ‘검증’에 맞췄다.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시설을 하나 둘 해체하면서 성의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조치만으로 종전선언을 하기엔 부족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지부진했던 비핵화 협상이 다시 꿈틀대고는 있지만 첫 관문인 종전선언을 놓고 북·미 간 ...
입력:2018-07-25 15:05:01
北, 종전선언 이행 촉구… “남한이 적극 나서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선인민군 제525호 공장 시찰 장면. 김 위원장이 군납 식품을 생산하는 직원들과 이야기하며 웃고 있다. 노동신문 북한 매체들이 미국을 향해 종전선언 약속 이행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27일)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는 것도 종전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평화체제 구축을 요구하는 기운’이라는 제목의 정세 해설에서 “종전선언의 채택은 역사적인 판문점 정...
입력:2018-07-25 05:10:01
동창리 발사장 폐쇄 나선 北… 비핵화 협상 재개 신호?
38노스, 위성사진 판독 공개… 당국도 “2주 전부터 해체” 파악 북·미 정상회담 약속 첫 이행… 종전선언 맞교환 활용 가능성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시설 보수 유엔 대북 제재 예외 인정받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심시설인 평북 동창리 서해미사일발사장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정보 당국 등이 파악한 해체 시작 시점은 약 2주 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7월 6∼7일) 직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
입력:2018-07-24 05:40:01
국방부 “DMZ 내 GP 시범 철수”
송영무 국방장관   군 당국이 남북 정상의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 조치로 비무장지대(DMZ) 내 경계소초(GP)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24일 “GP 시범철수 이후 역사유적과 생태조사 등과 연계해 전면적인 철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당국 회담 추진 현황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같이 보고했다.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의 DMZ 평화지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DMZ 내 GP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
입력:2018-07-24 05:40:01
“美, 북한과 평화협정 체결하지 않으면 北은 비핵화 협상 진전시키지 않을 것”
미국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북한이 더 이상 비핵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 CNN방송은 23일(현지시간) 북핵 협상에 정통한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미 간 후속협상은 미 정부가 영구적 평화를 보장할 ‘과감한 조치’와 평화협정 동의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이 현행 정전협정을 영구적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꺼린다면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후속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정치적 의미의 ‘종전선언’...
입력:2018-07-23 09:00:01
볼턴 만난 정의용… “북·미 간 빠른 협상 위해 논의”
정의용(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두 달여 만에 미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논의한 뒤 귀국했다. 정부가 기존의 북·미 협상 중재자 역할에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협상의 ‘성과’를 낼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 실장은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하고 22일 귀국했다. 정 실장은 종전선언 문제 등 북·미 간 협상에서 드러난 이견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귀국 후 “남북 관계 발전 노력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선...
입력:2018-07-22 05:35:01
비핵화 꿈쩍않는 北 때문에… ‘제재 딜레마’ 빠진 정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대사들에게 한반도 정세 관련 공동브리핑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왼쪽) 등 40여명이 브리핑에 참석했다. AP뉴시스 정부가 대북 제재 딜레마에 빠졌다. 북한의 비핵화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엄격한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론 남북 협력 사업을 위해 예외 인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남북, 북·미 대화가 선순환할 때는 부각되지 않던 문제들이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해지...
입력:2018-07-22 05:35:01
文 대통령 ‘평양행’ 8월로 앞당기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1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에서 위원들과 대화하다 밝게 웃고 있다. 9월 유엔총회서 3국 정상 만나 종전선언 할 가능성 고려 가을로 잡았던 남북 정상회담 이르면 내달 말 개최 방안 검토 문재인 정부가 남북, 남·북·미 3국 정상회담 띄우기에 나섰다. 북·미 간 비핵화 후속회담이 지지부진하자 정상 간 연쇄 만남으로 협상 동력을 되살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입력:2018-07-19 15:10:01
트럼프 “비핵화 시간·속도 제한 없다”… 장기전 태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원 면담에서 북한 비핵화 과정은 시간과 속도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한 비핵화에 시간 제한(time limit)도 없고, 속도 제한(speed limit)도 없다”며 “(비핵화) 과정을 밟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북한과의 협상이 장기화되더라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
입력:2018-07-18 05:20:01
“북핵 서두르지 않겠다”… 트럼프, 장기전 공식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비핵화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 위에 장기전을 공식화한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결과 이행을 위해 얼마나 빨리 움직인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것은 수십년간 계속돼 온 것으로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며 “그러는 동안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우리...
입력:2018-07-17 05:45:01
폼페이오 “우라늄 늘린다는데…”…김영철 “그런 일 없다” 시치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방북 당시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 문제를 직접 추궁했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복수의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생산도 늘리고 핵시설과 핵탄두도 은폐하고 있다”면서 “함흥 미사일 공장이 확장공사 중이라는 정보도 있는데, 이는 미·북 관계에 좋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우리는 (핵시설과 핵탄두...
입력:2018-07-16 05:25:01
2∼3주 내 유해 송환 가시화… 비핵화 협상 힘 받는다
대화하는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북·미는 16일 판문점에서 영관급 실무회담을 열고 6·25전쟁 때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송환하기 위한 세부 절차를 협의했다. 양측은 전날 장성급 회담에서 이미 발굴한 유해 송환과 공동 발굴작업 재개에 합의했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에선 유엔군사령부의 영관급 장교를 포함해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북한에선 같은 급의 인민군 ...
입력:2018-07-16 05: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