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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육적 도움 절실한 곳… 먹고사는 문제 해결 위해 기도를”
말라위 이창기 선교사는 치과 진료와 함께 교회 개척, 우물 개발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현지인 교회에서 이 선교사가 성도들과 게임하는 모습. 이창기 선교사 제공지난 7월 개원한 치과 선교 병원 모습. 이창기 선교사 제공교회 마당 우물로 물을 길러온 동네 아이들. 이창기 선교사 제공말라위 선교 5년 차 선교사와 이제 막 말라위 선교에 나서는 두 선교사는 다른 듯 같은 시선으로 아프리카 동남부 국가인 말라위를 봤다.‘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나라’, ‘복음의 밭이 좋은 나라’.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창...
입력:2022-08-15 14:05:01
[포토] 낀 볼… 벌타에도 우승
윌 잘라토리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차 연장에서 돌과 잔디 사이에 낀 자신의 볼을 확인하고 있다. 벌타를 받고 공을 드롭한 잘라토리스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셉 스트라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AP연합뉴스
입력:2022-08-15 08:35:01
은밀한 곳에서 싹트는 암, 진료 망설이다 키운다
국립암센터 박성찬 외과 전문의가 항문암 환자의 내시경 영상을 보면서 진행 상태와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제공매우 드문 데다 은밀한 부위에 생기는 암은 쉬쉬하다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항문암도 그렇다. 잦은 항문 통증과 출혈 등 의심 증상이 있어도 병원 진료를 망설이다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 적기를 놓치기도 한다. 항문암은 2019년 기준 전체 암의 0.1%에 해당하는 322명에게 발생했다. 2015년 278명 2016년 304명 2017년 311명 2018년 310명이 발생해 환자 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짧은 기간의 수치 변화만으로 증가 추세라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 의견...
입력:2022-08-15 08:10:02
[안희욱의 슬기로운 금융] 지구촌 덮친 폭염·폭우… 기후위기 시대 녹색투자 동참해보자
게티이미지지난주 8월 장마라는 희한한 일이 폭우와 함께 들이닥쳐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가뭄으로 식수마저 고갈되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기후가 더 이상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는 세계적인 협의가 실효성 있게 진행되고 있으니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지금까지가 그저 걱정만 하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의 시대가 될 듯하다. 어쩌면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세계적인 규제...
입력:2022-08-14 15:10:01
겨자씨만했던 교육 사역, 병원·학교 설립으로 해외서 큰 열매
김영심 대전겨자씨교회 목사가 지난 11일 대전 유성에 있는 교회 예배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겨자씨교회 제공대전 유성에 있는 대전겨자씨교회(김영심 목사)는 대전교도소와 이웃이다. 48세 늦은 나이에 교회 개척을 결심한 김영심(65) 목사는 아무도 선뜻 가려고 하지 않는 이곳을 찾아 들어왔다.주변에 아파트가 조금씩 들어섰지만 여전히 높은 교도소의 담벼락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인근 숲길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할 만한 곳이 못 된다. 그러나 대전겨자씨교회만큼은 마치 작은 펜션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흐른다. 11일 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어...
입력:2022-08-14 14:10:01
[포토 카페] 도움의 손길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상인들과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는 곳곳에서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게 우리의 일상입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글·사진=이한결 기자
입력:2022-08-12 15:10:01
“쓸모 없는 것의 쓸모… 쓰는 사람이 만들지요”
김우희 목수가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작업실 목우공방 옆 논두렁에 앉아 작업을 설명하고 있다. 한옥 대목장을 15년 하던 그는 2016년부터 제2의 고향인 진동면에 내려와 소목장으로 산다.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MMCA 현대차 시리즈 양혜규 개인전’이 열릴 때 ‘전시 속 전시’처럼 소개된 목우공방 숟가락들.목우공방에서 옻칠한 나무 그릇을 다시 사포질하는 김우희 목수.“이렇게 구멍 숭숭 난 나무 그릇을 어디에 쓰나요”라고 묻자 “그거야 쓰는 사람 마음”이라며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답이 돌아왔다. 푹푹 찌는 8월의 더위, 에어컨...
입력:2022-08-12 15:05:01
[빛과 소금] 이영훈·김장환 목사 대북특사 어떨까
최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프놈펜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조건 없는 남북 대화를 제안했다. 깜짝 만남이긴 했지만 윤석열정부 들어 첫 남북 접촉이었고, 대북 강경 기조를 가진 윤석열정부의 외교부 장관이 한 말이어서 신선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안 대사의 반응은 냉랭했고 이후 나온 우리 정부의 ‘담대한 계획’에 대해 북한 정부는 비난을 퍼부었다.남북관계를 풀어줄 실마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남북 간 당사자는 말할 것도 없고, 미·중 대립 구도 속 남북관계는 단절의 깊이만 더하는 모양새다. 기...
입력:2022-08-12 15:05:01
[이지현의 티 테이블] 후회와 염려 내려놓기
최근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환경이 우울과 불안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재정적 불안감,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COVID19 위기의 정신건강 영향 해결’ 연구 보고에 따르면 대부분 OECD 회원국이 코로나 이전보다 우울증 유병률이 2~3배씩 늘었다. 우울증 유병률은 한국(36.8%)이 가장 높다. 우려스러운 것은 OECD 회원국 중에 한국은 자살률 1위, 우울증 유병률 1위인데 우울증 치료율은 세계 최저인 점이다. 우리가 우울과 불안이란 감정에 주목해야 ...
입력:2022-08-12 15:05:01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호텔과 주거의 접목Ⅰ
호텔 같은 집에서 살고 싶다. 집 같은 호텔에 머물고 싶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뜻밖에도 이미 호텔은 주거 공간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른바 호텔과 주거의 접목이다. 국내에서는 시작 단계지만 해외에서는 진작부터 활발하다. 호텔 브랜드 레지던스가 그것이다. 정문에서는 도어맨이 문을 열어주고, 매일 전문 인력이 청소해준다. 호텔 조식은 곧 나의 아침이다. 우아함의 극치다. 미국에서는 ‘리츠칼튼 레지던스에 산다’고 하면 한 번 더 쳐다본다.차별화된 공간에서 누리는 최상의 서비스는 자본주의에서 선택 가능한 최상의 삶이 아닐까. 이런 삶에 대한 ...
입력:2022-08-12 15:05:01
[혜윰노트] 갑자기(All of a sudden)가 아니다!
지난가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받은 첫 번째 질문. “갑자기 이렇게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내용이었다. 내 대답의 첫마디는 “갑자기(All of a sudden)가 아니다. 이미 10년도 넘었다”로 시작됐다.미국 메이저 언론이 보기에는 이 모든 것이 어느 날 갑자기 같이 여겨지는 것 같다. 사실 K팝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무척 오래된 일이다. 한류라는 말이 시작된 한국 드라마와 함께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를 기점으로 SNS, 동영상 플랫폼의 활성화와 함께 유럽과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로 빠르게 확대됐...
입력:2022-08-11 15:05:01
[새로 나온 책] 지하철에서 읽는 사도신경
스마트폰에 여념 없는 지하철에서 저자인 윤석준 부산 유은교회 목사는 사도신경을 묵상하자고 말한다. ‘전능하신 성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부터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의 대표적 신앙고백을 들여다본다. 책은 ‘성도의 교제’가 단순히 교인끼리 사귐이 아니고 ‘거룩함으로 들어감’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와의 사귐이 풍성하게 드러나서, 그것이 성도들 간에 넘쳐나는 것’이라고 바로잡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의 사도신경 번역본을 사용했는데, 이미지를 피하는 교단 정책과 달리 책은 시원한 일러스트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우성...
입력:2022-08-11 14:10:02
[새로 나온 책] 안식의 날
창세기 2장 3절과 십계명 가운데 네번째 계명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돕는 책이다. 요즘 기독교인들에게 주일은 단지 교회 가는 날, 휴식하는 날로 이해된다. 성경말씀대로 ‘거룩하게’ 지켜지지 않는 경향이 많은 게 현실이다. 저자는 그 이유에 대해 구약의 율법은 이미 폐기된 것이고, 신약에서 주일의 의미가 ‘안식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저자는 안식일 규례는 모세율법 이전의 창조 때부터 내려온 전통이며 하나님의 은혜이자 귀한 선물이기 때문에 거룩...
입력:2022-08-11 14:10:02
[새로 나온 책] 이슬람 세계에 부는 바람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열정이 도달하지 못할 곳이 없는 시대다. 하지만 이슬람 문화권은 ‘선교적 불모지의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땅끝 중의 땅끝’이다. 무슬림의 움마 공동체와 샤리아로 결속된 이슬람 세계관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슬림 개종 현상에 대해 광범위한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역사상 가장 많은 무슬림들이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됐다는 점을 주목한다. 책은 이슬람의 9개 권역에서 어떤 복음의 역사가 펼쳐지고 있는지 상세하게 안내한다. 무슬림 공동체 속에...
입력:2022-08-11 14:10:02
악마의 편지에 비친 나의 실상
다시 펴보지 않는 책이 있는가 하면, 거듭 꺼내 드는 책이 있습니다. 악마가 보낸 서른 한 통의 편지를 묶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홍성사)는 손때와 메모, 밑줄이 가득한 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작가 CS 루이스는 어떻게 이 서른 한 통의 편지를 ‘손에 넣게 되었는지는’ 굳이 밝히지 않습니다.다만 그가 이 편지 묶음을 세상에 ‘공개’하는 연유는, 악마와 관해 인류가 빠지기 쉬운 두 가지 오류를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오류는 악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 둘째는 악마에 대한 불건전한 관심을 과도하게 두는 것입니다. 악마는 이 두 가지 오류를 똑같이 반기는데 ...
입력:2022-08-11 14:05:01
“닥쳐오는 차이나 쇼크… 한국, 자신있게 돌파하라”
지난 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바라보는 가운데 연설을 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대만 방문은 중국의 강력한 위협 속에서 강행됐고 미·중 간 긴장을 끌어 올렸다. 대만 총통부 제공중국에 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이 농촌 문제와 노동자들의 저학력 때문에 ‘중진국 함정’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는 ‘보이지 않는 중국’, 한국 내 중국 혐오주의를 비판하고 그 이유를 미국의 편에 서서 중국을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짱깨주의의 탄생’, 중국이 1990년대부터 ‘미국 대체’라는 대전략...
입력:2022-08-11 06:55:01
난민에 집 내준 가수·기자출신 저격수… 여성 17인의 우크라戰 증언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과하고 있는 세계 여성 17명의 인터뷰집이다. 영국 런던에서 저술 활동을 하는 윤영호 윤지영이 가방 하나만 들고 영국으로 피난한 우크라이나 직장인, 난민에게 집을 내준 런던의 싱어송라이터, 전장에서 저격수로 활동하는 전직 기자,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을 친구로 둔 카자흐스탄의 글로벌 기업 직원, 반전 시위를 하는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등을 대면, 전화, 줌,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했다.이 책은 우크라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올가 그레벤니크의 일기를 입수해 국내에서 처음 출간한 ‘전쟁일기’와 함께 국제 이슈에 대한 한국 출판의 대응...
입력:2022-08-11 05:05:01
[200자 읽기] ‘5도2촌’ 생활자의 기록
1주일 중 5일은 서울에서 살고 주말 2일은 시골에서 지내는 ‘5도2촌’ 생활자의 기록. 30대 여성 직장인인 저자는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반 거리의 충남 금산에 시골집을 마련했다. 평일엔 서울집에서 지내며 직장 생활을 하고 주말엔 시골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텃밭을 가꾸는 생활을 3년째 해오고 있다.
입력:2022-08-11 05:00:01
[200자 읽기] 젊은 환경운동가의 진솔한 편지
미국 젊은 환경운동가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미래 세대에게 건네는 대화. 기후위기라는 절망적인 미래를 상속받은 청년이 느끼는 절망과 슬픔의 감각, 소멸해가는 세계에 맞서는 의지와 행동들, 그리고 자기보다 더 어린 세대를 위한 책임감과 의무 등을 섬세하고 사려 깊은 필체로 펼쳐 보인다.
입력:2022-08-11 05:00:01
[200자 읽기] ‘우유의 역사’로 본 1만년 세계사
우유의 역사를 통해 1만년 세계사를 조망한다. 저자는 ‘대구’ ‘소금’ ‘연어’ 등의 책을 써낸 역사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유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전 세계 낙농가와 유제품 전문가, 환경운동가, 유목민 집단 등을 인터뷰했다. 우유가 빚어낸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들, 우유를 둘러싼 논쟁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입력:2022-08-11 05:00:01
[민태원의 메디컬 인사이드] 뇌출혈 간호사 죽음에서 짚어봐야 할 것들
최근 서울아산병원 뇌출혈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크게 이슈화됐다.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어떻게 세계 50위권의 초대형 병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게 하나다. 새벽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간호사의 긴급 수술을 담당할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서 골든타임을 놓쳐 끝내 숨진 게 충격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나도 똑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다. 직원의 생명 하나 구하지 못하는 응급 시스템이라면 같은 상황에 처한 일반 국민에 대한 의료 대응인들 제대로 하겠냐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진...
입력:2022-08-10 15:10:01
[내일을 열며] 동굴에 들어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얼마 전 만난 동네 아줌마 얘기다. 부스스 일어난 딸이 엄마에게 시간을 물어봤다. 오전 11시라고 하자 “너무 일찍 일어났잖아” 그러면서 다시 자기 방문을 닫고 들어가 자더란다. “얼른 개학해서 이 꼴 제발 그만 봤으면 좋겠다!” 최근 10대 자녀를 둔 지인들을 만나면 이런 얘길 꼭 한다. “애가 오후 서너시까지 잔다.” “걔는 새벽까지 자기 방에서 대체 뭘 하는지….”그런데 아이들이 실컷 놀고 잤다고 할 집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5월 발표한 전국 초등학생 4~6학년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10명 중 9명은 부모의 권유(45.6%)에 ...
입력:2022-08-10 15:05:01
[청사초롱] 사주와 MBTI
사주는 태어난 연월일시로 운명이 결정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그 근간은 오행사상이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중국 전국시대에 형성된 원시적 세계관이다. 세상 모든 존재를 목화토금수 다섯 가지로 나눠 보는 일종의 오분법이다. 방위는 동서남북중, 색깔은 청황적백흑, 도덕은 인의예지신, 계절은 춘하추동과 환절기로 나눈다. 시간도 다섯 가지로 나누는데 이것이 사주를 구성한다.오행의 오분법적 세계관은 세상 만물을 음과 양 두 가지로 나누는 이분법적 세계관에 비하면 진일보했다고 하겠으나 그 한계는 자명하다. 개체의 개성과 세계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모...
입력:2022-08-09 15:10:01
[포토] ‘어썸킴’ 김하성 2루타 스윙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김하성은 7회 2루타를 쳤지만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입력:2022-08-09 06:30:01
“저 노동을 어떻게 감당하는지…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김숨 작가가 지난달 31일 서울 흑석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다가 사진기자의 요청에 따라 비가 내리는 거리를 배경으로 섰다. 지난해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제비심장’을 출간한 김숨은 요즘 시각 장애인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결 기자대우조선해양의 파업은 조선소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들의 가혹한 현실을 세상에 알렸다. 0.3평 철제 구조물 속에 자신을 가두고 출구를 용접한 유최안씨의 모습은 그가 써서 내건 “이렇게 살 순 없지 않습니까”라는 문장과 함께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숨(48)은 ...
입력:2022-08-05 1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