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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코너] 세계가 지켜볼 홍콩의 보안법 재판
2020년 7월 홍콩에선 입법회(국회) 의원 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 선거가 열렸다. 예비 선거 자체가 홍콩 국가보안법과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당국의 경고에도 등록 유권자(445만명)의 10%가 넘는 61만명이 투표장에 나갔다. 홍콩 범민주 진영은 그해 9월 예정됐던 입법회 선거에서 전체 70석 중 과반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9년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 속에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압승한 터라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이었다.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일단 입법회 선거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연기됐다. 이어 이듬...
입력:2023-02-07 15:05:01
[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태국에선 개인 보조배터리 사용을
휴대전화 해킹을 예방하려면 공공장소 충전기 대신 개인 보조배터리를 이용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최근 태국에서 공공장소 무료 충전기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해킹한 사건이 일어났다. 해외여행 중에는 장시간 휴대전화 사용 후 무료 충전기를 찾는 경우가 많다. 태국 여행객은 개인 보조배터리를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지난달 17일 방콕포스트는 태국에서 공공장소의 무료 충전기를 사용한 뒤 현금이 인출된 피해 사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한 현지인이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한 뒤 은행 계좌에서 10만1560바트(약 380만원)가 인출됐다고 페이스...
입력:2023-02-02 14:10:01
[시가 있는 휴일] 열매의 모국
오렌지가 창가로 굴러온다그림자가 따라붙는다손을 뻗으면 오렌지의 그림자는 내 그림자와 겹친다두 개의 그림자는 높낮이가 없고우리는 평평한 슬픔을 공유한다빛이 닿은 혀끝에 보풀이 일어나고내 몸 아닌 것들이 간지러운 세계슬픔의 깊이를 믿는 연인이오렌지 나무 아래에서 헤어진다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한 명은 머리 위로 한 명은 발아래로 어긋나는 주말말 없는 서로의 정수리가 두근거린다그림자가 묽어질수록 두 귀는 단단해진다내 목소리만 크게 들렸다쏟아진 그림자가네 발밑에서 멎은 줄도 몰랐다나는 나에게서 도망할 수 없어서기다림의 시간은 길고천국은 내내...
입력:2023-02-02 04:50:01
놀면서 배우자… 알차고 유익한 아이들의 겨울방학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박물관 여행이 인기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겨울방학 역사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월드 제공전곡선사박물관. 한국관광공사 제공한독의약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한국관광공사 제공한천박물관. 한국관광공사 제공추위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계절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알차고 유익한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박물관은 어떨까. 실내에서 지식과 체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놀면서 배우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롯데월드 어드벤처 3층에 위치한 민속박물관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
입력:2023-02-01 07:50:02
눈꽃 속 아찔한 다리 지나 한 폭의 수묵화 속으로
하얀 눈 및 상고대와 기암괴석 속 빨간색 삼선계단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설국 풍경을 펼쳐놓고 있다. 삼선계단에 등산객이 오르고, 왼쪽 위 대둔산 정상 마천대에 개척탑이 우뚝하다.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대둔산 삼선계단.물줄기가 얼어 거대한 빙벽을 연출한 병풍바위.얼음장벽을 치맛자락처럼 펼쳐놓은 위봉폭포 하단.겨울철 산봉우리를 하얗게 뒤덮은 눈과 상고대는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험준한 바위산은 한 폭의 수묵화를 펼쳐놓는다. 거대한 빙벽은 새로운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환상적인 ‘겨울왕국’을 만나러 전북 완주로 떠나보자.완주에서 대표적인...
입력:2023-02-01 07:45:01
[사설] 반도체 쇼크, 성장률 하향… 한국 경제, 상반기가 고비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자료사진. 뉴시스삼성전자가 31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은 처참한 ‘어닝 쇼크’였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재작년보다 97%나 급감했다.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에는 세계적 반도체 불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문제는 이런 부진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1조~2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전망치는 더 열악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한국 주력산업인 반도체가 적자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지금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
입력:2023-01-31 15:05:01
[사설] 커지는 독자 핵무장 여론… 북핵 억제 노력 실효적이어야
31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북한이 새해 들어 또다시 미사일 도발 준비에 나선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 회담이 31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동맹국을 핵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스틴 장관은 연합뉴스 기고문을 통해 “우리의 적과 경쟁자들이 우리 중 한 ...
입력:2023-01-31 15:05:01
치매 같은 섬망… AI 이용 ‘한국형 예측 모델’ 개발 주목
섬망은 전체 입원 환자의 10~15%에서 경험하며 중환자실 환자의 경우 30%, 고관절(엉덩이관절) 수술 환자는 40~5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기 암 환자는 80%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는 30일 “나이에 따라 섬망의 위험 요인이 다르고 고령 자체가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수술 후 흔히 발생되며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가 있는 고령 환자가 감염, 수술 등 유발 요인으로 인해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치매 등 섬망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과는 감별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가장 뚜렷한 차이는 발생 양상인데, ...
입력:2023-01-30 15:10:01
소프라노 한예원, 스페인 비냐스 성악 콩쿠르 우승
소프라노 한예원(25·사진)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60회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예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1위와 3개 부문 특별상(마드리드 왕립 극장 특별상·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페라 극장 데뷔 특별상·스페인 페랄라다 성 페스티벌 데뷔 특별상)을 수상했다. 1위 상금은 2만5000유로(약 3357만원)이며,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대극장 계약 기회를 얻게 된다.비냐스 콩쿠르는 스페인 출신 테너 프란시스코 비냐스를 기리기 위해 1963년에 창설됐다. 만 33세 이하 젊은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1~3년 주기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 ...
입력:2023-01-29 15:05:01
3년 만에 방한 빈 소년합창단 “525주년 맞아 다시 와서 기뻐요”
빈 소년합창단이 26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 아트홀에서 열린 창단 525주년 기념 내한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있다. ‘천사들의 합창’으로 불리는 빈 소년합창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뉴시스‘천사들의 합창’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빈 소년합창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빈 소년합창단은 27일 서울 관악아트홀을 시작으로 함안·속초·부산·성남·구미를 거쳐 2월 4~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6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하는 일정이다.빈 소년합창단은 26일 서울 서초...
입력:2023-01-26 15:10:01
[사설]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하고 남 탓 공방은 멈출 때
한파 속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지난 25일 서울 시내의 한 주택가에 가스 계량기가 보인다. 최현규 기자‘난방비 폭탄’으로 민심이 들끓자 대통령실이 26일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올겨울에 한해 취약계층 117만6000가구에 에너지 바우처(이용권)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2배 인상하는 방안이다. 여기에 사회적 배려 대상인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비 할인액을 현재 9000∼3만6000원에서 2배로 인상한 1만8000∼7만20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대통령실이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책을 신속하게 발표한 것은 긍정적이다. 성난 민심을 고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
입력:2023-01-26 15:05:01
[사설] ‘한국형 제시카법’ 추진 계기로 아동 성범죄 뿌리 뽑아야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지인 경기도 화성시 한 원룸 앞에서 지난해 11월 학부모들이 강제퇴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아동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일명 ‘제시카법’의 도입 의사를 밝힌 상태다. 뉴시스아동 성범죄자는 출소 후 학교 근처에 살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이 추진된다. 그동안 조두순 김근식 박병화 등 악성 성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이들의 거주지를 놓고 사회적 불안과 분노가 컸던 만큼 이번 조치는 환영할 만하다. 법무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업무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
입력:2023-01-26 15:05:01
[사설] 중국의 공공기관 해킹, 사이버 대응 총괄기구 필요하다
국민일보DB중국 해킹 조직이 설 연휴 기간 우리말학회 등 12개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해킹했다. 지난 2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11개 학술기관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샤오치잉’이라는 이름의 중국 해킹그룹은 추가 해킹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정작 우리 정부는 이들의 주장을 세 과시성으로 치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샤오치잉은 지난 7일 한국을 상대로 장기 데이터 유출 작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21일 한국 정부기관 2000여개 홈페이지를 해킹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2만6000여 기업 정보 보호 최고 책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고 모니터링을 강...
입력:2023-01-25 15:10:01
[특파원 코너] 가짜 정치인 탄생기
미국 뉴욕주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하원 석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곳이다. 공화당은 민주당 아성(牙城)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하원 의석 4개를 빼앗아 왔다. 여야 의석 배분은 ‘19대 7’에서 ‘15대 11’로 뒤바뀌었다.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뉴욕에서 민주당이 기존 지역구를 지키기만 했어도 공화당 의석수는 222석에서 218석으로 줄어 과반 ‘매직 넘버’만 겨우 차지할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뉴욕의 붉은 물결 원인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오만과 무능을 공통으로 꼽는다. 진보 성향 지지층 밀집 지역이니 ‘집토끼’ 전략만 잘 짜면 승리할 것이라...
입력:2023-01-24 15:10:01
‘아바타2’ 1000만 돌파… 캐머런 “한국에 감사”
한 관람객이 2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홍보 영상을 보고 있다. 아바타2는 이날 개봉 4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뉴시스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한국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캐머런 감독은 24일 월트디즈니컴퍼니를 통해 전한 1000만 관객 돌파 축하 영상에서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출연 배우들도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극 중 ‘키리’ 역의 시고니 위버는 “잊지 못할 한국 팬...
입력:2023-01-24 15:10:01
토끼와 윷놀이·아빠와 쌩쌩 눈썰매… 즐거운 추억만들기
에버랜드에 설치된 토끼 모양의 눈사람. 에버랜드는 설날 이벤트로 정문 매직트리에 아파트 5층 높이의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을 설치했다. 래빅은 거대한 풍채와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 때문에 인증샷 명소로 인기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윷놀이 체험’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설날을 맞아 특별 공연 ‘토끼별곡’을 준비했다. 별주부전을 테마로 자라와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전통 마당극에 곡예까지 더해진 퓨전 공연이다. 롯데월드 제공롯데월드 어드벤처 신년 퍼레이드 ‘민속한마당’ 모습. 롯데월드 제공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토끼띠’ 물범서울랜드 새해인사...
입력:2023-01-20 15:10:01
[태원준 칼럼] 양극화와 음모론이 만나면
미국은 트럼프 정권 4년 만에음모론 세력이 의사당 침탈보우소나루 황당한 음모론도8년 만에 민주주의 망가뜨려미국과 브라질 못지않게양극화 심각한 한국 정치도음모론 활개 칠 수 있는 토양양극화 갈등 서둘러 해소해야①51.9% 대 48.1%.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는 이렇게 근소한 표차로 결정됐다.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한 국민투표에서 나라가 둘로 나뉘었다. 탈퇴파와 잔류파로 갈라진 정치인은 정반대 목소리로 국민을 두 진영에 갈라 세웠다. 같은 내각의 장관들조차 각자 택한 진영에서 다른 얘기를 했다. 투표 캠페인 중 한 의원이 괴한의 테러에 숨질 ...
입력:2023-01-19 15:25:01
[사설] 중대재해법 시행 1년인데 사고 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을 위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됐으나 법 적용 사업장의 사망자는 오히려 늘었다. 사회적 경각심은 높아졌으나 정작 작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의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니 유감이다. 고용노동부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644명으로 전년보다 39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기업의 사망자는 256명으로 8명 늘었다. 중대재해란 근로자가 업무·작업 도중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다. 작년 1월 27일 시행된 이 법은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
입력:2023-01-19 15:05:01
이왕 쉴거면 여기 어때요?
명절 연휴 고향 가는 길에 들르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쉬어가기 위해 찾아가지만 볼거리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 별빛정원우주의 달토끼 조형물. 한국관광공사 제공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단양팔경휴게소 뒤 단양 적성산성에서 만나는 국보 단양 신라 적성비. 한국관광공사 제공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는 도리뱅뱅이. 한국관광공사 제공코로나19 4년 차에 맞는 올해 설 연휴는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 유지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단순히 식사나 화장실을 위한 장소가 아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
입력:2023-01-18 07:30:01
“카멜레온 같은 색깔 내는 오케스트라 만들고 싶어”
사진=연합뉴스“서울시향을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깔을 내는 오케스트라로 만들고 싶습니다.”야프 판즈베던(63)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이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내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이 천국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다. 한국 최고 오케스트라인 서울시향과 함께할 여정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현재 미국 뉴욕필하모닉과 홍콩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인 판즈베던 감독은 내년 취임 예정이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상을 입은 오스모 벤스케 전 음악감독을 대신해 지난 12~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올해 첫 ...
입력:2023-01-17 15:05:01
엔데믹 이후에도 K팝 시장은 호황… 작년 음반 수출액 3000억원
지난해 5월 14일(현지시간) 4만4000여명의 유럽 K팝팬들로 가득 찬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의 전경. 연합뉴스엔데믹 이후에도 K팝 시장은 호황이다. 지난해 K팝 음반 수출액은 3000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6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음반 수출액은 2억3311만3000달러(약 2895억원)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음반 수출액은 2017년 처음으로 4000만 달러를 넘긴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성장세가 뚜렷했다. K팝 공연이 올스톱되면서 팬덤은 음반 구매에 적극적이었다. 그 덕분에 2020년과 2021년에...
입력:2023-01-16 15:10:01
모파상을 판소리로?… 다양한 장르 넘나드는 소리꾼 박인혜
소리꾼 박인혜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판소리로 만드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박인혜가 공연예술창작산실 신작으로 선보이는 한 쇼케이스 장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소리꾼 박인혜(39)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자다. 앞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판소리로 만든 ‘판소리 오셀로’나 제주도 가택신 신화를 토대로 한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를 이끄는 박인혜가 올해 공연예술창작산실에서 신작 ‘판소리&...
입력:2023-01-16 15:10:01
여성주의 서사 넘어 현대적 감성의 조각·판화·사진까지
대표적인 여성주의 작가 키키 스미스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꿈’(1992, 종이에 에칭). 서울시립미술관 제공‘자유낙하’(1994, 종이에 포토그라비어, 에칭, 사포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키키 스미스‘YA’(2001, 청동). 서울시립미술관 제공‘하늘’(2012, 태피스트리). 서울시립미술관 제공“한국은 바닥에 종이를 깔고 아래서 올라오는 열로 난방을 하는 문화가 있다. 여기서 종이는 조각적 요소다. 그것에 영향을 받아 조각을 할 때 겹치고 덮는 작업을 했다.”독일 출생의 미국 작가 키키 스미스(79)는 1980~90년...
입력:2023-01-15 08:20:01
조선왕조의 천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살핀다
한 관람객이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활용한 영상 보조 장치를 작동해보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유물뿐 아니라 천문도 내용이 구현된 영상도 함께 비치해 관람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도록 했다. 국립고궁박물관 제공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는 신라시대 경주의 첨성대다. 그럼 세계에서 돌에 새긴 가장 오래된 천문도는 어디에 있을까. 중국의 비림에 있는 송나라 ‘순우천문도’다. 우리나라에도 이 천문도 못지않게 오래된 조선시대 천문도가 있다. 바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이 그것이다. 태조 때 만든 원...
입력:2023-01-15 08:20:01
“‘정이’는 한국 정서 담은 SF… 강수연이 영화의 시작”
전투용병 AI 로봇 정이의 모습.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전투용병인 인공지능(AI) 로봇이란 소재를 한국적으로 풀어낸 SF영화가 20일 넷플릭스로 찾아온다. 지난해 5월 별세한 강수연 배우의 유작이자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영화 ‘정이’다.공개를 앞두고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상호 감독은 “예전에 봤던 공상과학(SF) 단편소설을 영상으로 만든다는 기분으로 영화를 만들...
입력:2023-01-12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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