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영성 작가] 캄캄한 마음 속 방에 회개하는 묵상의 빛 밝혀 그리스도를 초대하라
- 토마스 아 켐피스가 친필로 쓴 ‘그리스도를 본받아’ 원고. 15세기 네덜란드의 한 수도사가 신입 수도사들의 영성훈련을 위해 쓴 한 권의 책이 있다. 이 책은 수 세기 동안 많은 사람에게 말할 수 없이 큰 영향을 미쳤다. 1427년에 저술된 책은 필사본으로 전해지다가 인쇄술이 발명된 후 2000개가 넘는 판본으로 출간됐고 마르틴 루터, 존 웨슬리, 존 뉴턴, 디트리히 본회퍼 등 영적 거장들의 회심을 이끌어 냈다. 존 웨슬리는 “이 책을 읽고 나의 삶을 주님께 헌신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책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
- 입력:2021-12-10 14:05:02
- [세계의 영성 작가] 마음속에 양날의 칼 ‘절대 반지’가 있다, 지금 떠나라 구원의 원정길을
- J. R. R. 톨킨(1892~1973·아래 사진)은 신앙에 닻을 내린 영국의 판타지 작가이다. 현대 판타지 문학의 걸작이자 고전으로 꼽히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의 저작들은 이미 30개 넘는 언어로 번역됐다. 특히 세계 3대 판타지 문학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소설의 기독교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톨킨에게 언어는 일생에 걸친 관심사이자 창조의 원천이었다. 웨일스어와 핀란드어에 영감을 얻어 요정어를 만들 정도였다. 또 언어 ...
- 입력:2021-11-26 04:15:02
- [세계의 영성 작가] 영혼의 호흡으로 간구하라… 마음 문 열고 들어오시리니
-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노르웨이의 신학자 오 할레스비(Ole Hallesby·아래 사진, 1879~1961)는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숨결 같아야 한다고 말한다. 기도는 말로 표현하기 전, 영혼 속에 존재하며 기도의 언어가 입술 밖으로 나온 후에도 영혼 속에 남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보다 깊은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며 메말라 시들어가는 마음에 그리스도를 모셔 들이는 역할을 한다. 20세기 노르웨이의 영적 지도자로 큰 영향을 미쳤던 할레스비는 신학과 삶이 일치한 &ls...
- 입력:2021-11-12 06:50:01
- [세계의 영성 작가] 사랑으로 더불어 사는 것… 그것이 하나님 나라
- 게티이미지뱅크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아래 사진)는 위대한 작가이자 ‘인류의 교사’였다. 그의 사상은 ‘언어의 씨앗’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져 생각의 숲을 만들어 주었다. 톨스토이의 삶은 사실주의 문학 중심의 전반기와 종교사상 중심의 후반기로 나뉜다. 40대 후반 ‘전쟁과 평화’(1869), ‘안나 카레니나’(1877) 등을 발표해 명성을 얻었지만, 내면의 갈등으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인간은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rs...
- 입력:2021-10-15 04:25:01
- [세계의 영성 작가] 강물이 바다와 하나되듯 온전한 자기 부인으로 하나님과 연합하라
- 게티이미지뱅크 잔느 귀용(1648~1717·아래 사진)은 17세기 프랑스 경건주의 운동의 주요 인물이다. 그는 유럽의 경건주의와 존 웨슬리, 제시 펜 루이스, 앤드루 머리, 허드슨 테일러 등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 300여년 지난 지금까지 그의 저서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만의 특별한 영적 깊이로, 남들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진리를 밝혀주기 때문이다. 귀용은 가톨릭교회와 왕실의 박해, 비인도적인 감금 등의 가혹한 고난을 견뎠다. 그는 옥중에서도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
- 입력:2021-10-01 04:25:01
- [세계의 영성 작가] 부조리한 시대를 살아도 선악의 혼돈 속에 갇혀도 유일한 구원의 빛은 ‘사랑’
-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나는 어둠을 밝힌다.” 프랑스의 시인·소설가·극작가였던 빅토르 위고(1802~1885·아래 사진)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으로 그들의 삶을 살펴, 세상에 알려온 ‘거대한 탐조등’ 같은 작가였다. 이런 그의 성향을 집대성한 작품이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이다. 젊은 시절부터 사회 고발 소설을 구상했던 위고는 이 땅에 무지와 빈곤이 존재하는 한 ‘레미제라블’과 같은 종류의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레미제라블’ 서문...
- 입력:2021-09-17 04:35:01
- [세계의 영성 작가] 이 세상에서 저 천국으로 구원 향한 순례를 떠나라
- 게티이미지뱅크 17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존 버니언(1628~1688·아래 사진)은 존 밀턴과 더불어 영국 청교도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심령을 울리는 명설교자였다. 그가 베드퍼드 교회 목사로 있을 때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온 사람은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 그가 청중의 마음을 울리는 설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했다. 죄로 말미암아 영혼이 눌리기도 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요함을 깊이 마시는 법도 배웠다. 가난한 ...
- 입력:2021-09-03 07:05:01
- [세계의 영성 작가] ‘생각하는 갈대’는 오직 예수 안에서 위대하다
- 게티이미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더 낮았더라면 세계의 지평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낯익은 명언들은 프랑스의 과학자, 수학자, 사상가인 블레즈 파스칼(1623~1662·아래 사진)이 기독교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쓴 ‘팡세’에 나오는 내용이다. ‘팡세’는 많은 사람을 신앙으로 이끌기 위해서 쓰인 기독교 변증론의 초고였다. 파스칼은 말년에 강력한 신앙 체험을 한 후 얀센 주의 수도원에서 연구와 집필에 몰두했다. 사후 그의 방에서 ...
- 입력:2021-08-20 06:40:02
- [세계의 영성 작가] 진리의 빛을 향해 기도로 길을 내라 하루가 기쁨이 되리니
- 게티이미지 미국 작가 지망생들의 필독서이자 인생 책으로 꼽히는 ‘쓰기의 감각’의 저자 앤 라모트(67·아래 사진)는 현대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는 기독 작가다. ‘쓰기의 감각’은 창작 워크숍이나 학교 수업에 활용되는 글쓰기의 고전으로, 1994년 출간된 후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다. 그의 글은 무거운 삶의 짐을 내려놓고 기도하게 만드는 영적인 힘이 있다. 그는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쉬운 글로 옮기는 탁월한 재능이 있다. 그의 작...
- 입력:2021-08-06 04:55:01
- [세계의 영성 작가] 하나님과 나 사이 ‘죄악의 심연’ 쉼 없는 회개로 건너라
- 게티이미지뱅크 중세 기독교의 대표적인 교부이자 철학자인 아우구스티누스(354~430·아래 사진)는 유럽 사상의 두 물줄기인 헬레니즘(그리스·로마 문명)과 헤브라이즘(유다·그리스도교)을 하나로 합류시킨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절대적인 진리를 찾아 20여년을 헤맨 끝에 결국 하나님에게서 답을 구했다. 하나님이야말로 그토록 찾길 원했던 진리였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아프리카 북부, 지금의 알제리 동부 타가스테에서 로마의 하급관리인 아버지 파트리키우스와 기독교인 어머니 모니카 사이에 태어났다. 당시 로마인 ...
- 입력:2021-07-23 04:55:02
- [세계의 영성 작가] 죽음보다 더 큰 고통 ‘절망’, 치유의 길은 희망 아닌 믿음
- 게티이미지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1813~1855·아래 사진)에 따르면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이 병에 걸리는 것은 인간뿐이다. 실존적 자각을 할 수 있는 인간만이 절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지상의 그 어떤 육체적 질병도 죽음에 이르는 병은 아니다. 죽음은 질병의 최후이긴 하지만, 죽음 자체는 종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절망의 고통이란 죽을 수도 없다는 사실에 있다. 절망하는 사람은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상태와 비슷하다. 그는 누워서 죽음과 싸우...
- 입력:2021-07-09 08:20:01
- [세계의 영성 작가] 인간 내면의 밑바닥 그 비루한 민낯까지 비추는 한 줄기 빛 은총!
-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미국의 소설가 플래너리 오코너(1925~1964·아래 사진)는 ‘은둔의 소설가’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인 1951년 루푸스병 진단을 받았다. 자신의 능력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고난을 담담히 받아들인 오코너는 고향 안달루시아 농장에 칩거하며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소설을 썼다. 루푸스병으로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았지만 이후 12년을 살아내 두 편의 장편 소설과 서른두 편의 단편 소설로 미국 문학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현재 세계 각 대학 영문...
- 입력:2021-06-25 04:45:01
- [세계의 영성 작가] 지옥에서 천국까지 먼 영혼의 순례길 그 길에서 찾은 유일한 빛 복음!
- 이탈리아 산타 크로체 광장에 세워진 단테의 동상. 게티이미지 왼쪽은 1593년 판 ‘단테의 신곡’ 표지, 오른쪽은 보티첼리의 ‘지옥의 지도’. 도미니코 디 미켈리노의 ‘단테의 신곡’이다. 단테는 왼손에 신곡을, 오른손으로 지옥을 가리키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마리아 대성당 벽화. 이탈리아의 단테 알리기에(1265∼1321)는 ‘유배의 삶’을 ‘순례의 삶’으로 바꾸어 놓은 위대한 작가로 기억하고 싶다. 그는 평생 피렌체를 사랑했지만 1302년 날조된 고발 때문...
- 입력:2021-06-11 06:35:01
- [세계의 영성 작가] 정신의학 뿌리에 신학·심리학 더해 인격을 변화시키다
-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20세기 기독교가 가장 사랑한 상담자’로 불리는 스위스의 폴 투르니에(1898~1986·아래 사진). 그는 내과 의사였지만 신학과 정신의학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육체적 치료뿐 아니라 정신적, 영적, 심리적인 관점에서 환자들을 진료했다. 이런 통합적 심리치료가 사람을 인격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한 후 ‘인격 의학’을 창시했다. 그는 인격 의학을 이렇게 정의했다. “인격 의학이란 과학적, 기술적 방법을 모두 사용해 질병을 치유하는 동시에 그 사...
- 입력:2021-05-28 06:20:01
- [새로 나온 책] 교회다운 교회
- 어떤 교회가 참되고 바른 교회, 좋은 교회일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그리스도인의 머릿속에 이 질문이 커다란 물음표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신학자로서 수십 년간 연구해온 성경과 역사, 신조, 그리고 목회를 하면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참된 교회란 무엇인지를 책에 담았다. 진리를 선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교회 등 저자가 생각하는 참된 교회의 모습을 논증하는 동시에 교회의 안타까운 실상을 비판한다.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고민하면서 각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 보자. 양한주 기자
- 입력:2021-05-27 14:10:01
- [새로 나온 책] 도란도란 우리가족 나눔성경
- 온 가족이 함께 읽고 탐구하며 토론할 수 있는 성경 이야기책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구약의 40가지 스토리가 담겨있다. 베스트셀러 ‘스토리텔러 바이블’로 독자에게 사랑받은 저자 밥 하트만이 성경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로 각색해 새롭게 내놓은 책이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들도 성경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깊이 생각하며, 삶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회와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색채와 가슴 따뜻해지는 삽화들로 가득 채워진 성경 이야기를 읽으며 참 좋으신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박...
- 입력:2021-05-27 14:10:01
- [새로 나온 책] 하늘 문을 여는 기도
- 여호사밧은 수십만의 아람 연합군이 남유다를 공격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 가장 먼저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했다. 엘리야는 메마른 광야를 걷던 때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인내와 성화의 길을 걸었다. 저자는 길어지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여호사밧과 엘리야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저자가 지구촌교회에 부임한 뒤 수요 오전 예배에서 전한 기도 설교 10편을 엮었다. 기도는 해야겠는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이들을 기도의 세계로 안내한다. 하늘과 땅을 잇는 능력의 기도를 드릴 수 ...
- 입력:2021-05-27 14:10:01
- [새로 나온 책] 인생 잠언-행복편
- 고통에 대응하는 성숙한 방어기제, 안정된 결혼생활, 우정, 교육, 금연, 금주, 운동, 알맞은 체중 등. 1938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하버드대 성인발달연구에서 행복의 공식으로 꼽은 요소다. 사회 계급, 아이큐, 경제적 수입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나왔다. 이런 행복의 공식으로 어느 정도 행복의 길을 갈 수 있지만, 궁극의 행복은 위에서 은총으로 온다고 저자인 황명환 서울 수서교회 목사는 말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의 공식을 잠언서 22~31장으로 풀어낸다. 지난해 9월 출간한 인생 잠언 성공편과 지난 2월 지혜편에 이어 세 번째이자 마지막 행복편이다. 우...
- 입력:2021-05-27 14:10:01
- [새로 나온 책] 개혁자의 도전과 열정
- 얀 후스와 존 위클리프처럼 순교한 종교개혁가와 존 웨슬리 등 개혁신앙을 주창한 주요 신학자의 흔적이 500장의 사진에 담겼다. 저자는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지를 사진으로 기록해 ‘바울의 길 나의 길’을 펴냈던 이백호 목사다. 저자가 다시 발품을 팔아 유럽에 산재한 종교개혁자의 유산을 사진으로 남긴 건 핍박 속에서 신앙을 지킨 이들의 모습을 한국교회에 생생히 전하기 위해서다. 치매로 몸져누운 아내를 간병하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책을 펴낸 저자는 말한다. “개혁자의 신앙과 열정은 결국 세상을 바꿨다. 이들의 삶을 다룬 이 책이 코로나19...
- 입력:2021-05-27 14:10:02
- [새로 나온 책] 머리 아픈 부모 가슴 아픈 자녀
- 가정교육서다. 책은 부모가 자녀교육과 관련된 40개의 주제를 먼저 읽은 뒤,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로 진솔한 대화를 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장에 달린 ‘부모 자녀 성장질문’은 부모와 자녀 모두 지난 잘못을 돌아보고 문제의 해결법을 직접 작성해보도록 돕는다. 자녀와의 소통으로 고민하는 부모를 향한 저자 부부의 조언이 새길 만하다. “대부분 부모가 자녀와의 대화에 실패하는 주요 이유는 자녀를 향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혹 자녀에게 문제가 있더라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rdq...
- 입력:2021-05-20 14:10:01
- [새로 나온 책] 위조된 각인
- 교회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 것을 두고 혹자는 사람들의 오해이고 교회는 그런 곳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오해는 누가 만들었을까. 책은 교회가 교회를 되찾기 위해선 다른 곳이 아닌 교회를 들춰봐야 한다고 말한다. 30여년간 지역 교회 목사와 선교단체 간사로 사역해온 저자는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고민을 토대로 한국교회 탐사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썼다. 우리를 옭아매는, 시대에 동떨어진, 비상식적인 것처럼 보이는 교회의 모습을 지적하면서도 교회를 되살리기 위한 대안을 함께 제시한다. 고통스러운 직면과 진실한 회복이 일어나는 교회의 진정...
- 입력:2021-05-20 14:10:01
- [새로 나온 책] 부서진 사람
- “어쩌면 이들이 나보다 더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됐을지 몰라. 초대 그리스도인은 사랑을 위해 순교했건만 이 무리는 증오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구나.” 무소유 기독 대안공동체 브루더호프의 개척자인 요한 하인리히 아놀드(1913~1982)가 1933년 독일 헤센주 풀다에서 열린 나치 집회를 보며 한 생각이다. 아돌프 히틀러를 독일 민족의 구원자로 여기던 시절, 아놀드는 예수의 산상수훈 실천을 주창하며 나치의 징집을 거부했다. 38년 영국을 거쳐 41년 파라과이, 54년 북미로 이주해 브루더호프 공동체를 개척한 아놀드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담겼다. 양민...
- 입력:2021-05-20 14:10:01
- [새로 나온 책] 주의 사자가 앞서 인도하신다
- 이 책은 이 시대의 선지자였던 A.W.토저가 출애굽기 23장 20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카고 교회로, 그리고 시카고에서 30년 사역 후 다시 토론토 교회로 가기 전에 그는 이 말씀을 붙잡았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이었다. 막막하고 두려운 그들에게 주의 사자를 앞서 보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당시 저자에게도,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보지 않은 여정 위에 선 사람, 복된 약속의 성취 앞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맴도...
- 입력:2021-05-20 14:10:01
- [새로 나온 책] 환자 심방
- 어떻게 하면 병들고 아픈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죽음을 앞둔 이에겐 천국의 소망을 품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일반 환자부터 호스피스 환자, 사별을 경험한 이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돌보는데 필요한 태도와 현장 지침이 담겼다. 저자는 사랑의교회에서 호스피스를 조직하며 35년 넘도록 관련 사역에 몰두해 온 호스피스 전문 목회자다. 지금까지 6800여명의 임종을 함께했다. 사람을 보살피는 모든 ‘노하우’를 이 한 권의 환자 심방 입문서에 눌러 담았다. 임보혁 기자
- 입력:2021-05-20 14:10:01
- [세계의 영성 작가] 삶의 고통에 직면하라 그때 영혼은 성장한다
- 게티이미지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스콧 펙(1936~2005·아래 사진)은 인간의 심리와 기독교 신앙의 통합을 위해 글을 써온 인물이다. 1978년, 마흔두 살에 쓴 첫 책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심리학과 영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책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 책을 집필한 후 공개적으로 크리스천으로의 개종을 선언하고 심리학에서 종교에 이르는 길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의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을 차지할 정도로 독자의 사랑을 받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성공을 발판으로 ‘끝나지 않은 여행&...
- 입력:2021-05-14 06: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