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나온 책] 왕의 복음
-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를 묻는 말로 시작해 온 우주 만물의 ‘왕’이신 하나님은 누구이며, 그를 위한 삶은 어때야 하는지 그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오늘날 주목받는 성서학자와 공공신학자인 두 저자는 신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선교적, 영적인 측면에서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풀어낸다. 성경에 기초해 인간이 창조된 목적을 깨달아 이 땅에서 책임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왕의 백성으로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인 구속사를 올바로 알아 점점 망가지고 무기력해져 가는 이 시대를 회복...
- 입력:2021-05-13 14:10:02
- [새로 나온 책] 살아나는 교회
- 영어 원제는 ‘스크래피 처치(Scrappy Church)’다. ‘스크래피’는 스포츠에서 단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날카롭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을 묘사할 때 쓰는 단어다. 제목엔 ‘살아나는’으로 번역돼 있지만, 책 본문엔 ‘공세적’으로 표현돼 있다. 대형교회의 틈바구니에서 좌절하지 말고 작지만 살아있는 교회, 침체 속에서 살아나는 교회를 일구라고 조언한다. 목회 분야의 자기계발서 격이다. 미국의 기독교 저술가인 저자는 최근 ‘코로나 이후 목회’를 저술했는데, 이 책은 그에 앞서 2018년에 출간한 책이...
- 입력:2021-05-13 14:10:02
- [새로 나온 책] 윤형철 교수의 조직신학 꿀팁
- ‘왜 하나님은 선악과를 만들었을까’ ‘성경엔 삼위일체란 용어가 나오지 않는데, 삼위일체 교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모든 일이 하나님 뜻대로 이뤄진다면 왜 기도를 해야 할까’…. 기독교 신앙에 처음 입문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품어봤을 질문들이다. 성경이 명확히 답하지 않는 질문들의 답은 신의 존재와 우주와 구원 등을 다루는 조직신학에 담겨있다. 그렇다고 초심자가 무턱대고 두꺼운 신학책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책은 윤형철 총신대 교수가 신론, 구원론 등 조직신학의 일곱 주제 중 핵심 질문 40가지...
- 입력:2021-05-13 14:10:02
- [새로 나온 책] 복음의전함
- 복음광고를 국내 일간지와 세계 주요 도시의 옥외 광고판에 실어온 고정민 복음의전함 이사장의 ‘광고 선교 개척기’다. 저자는 20년 동안 광고회사를 운영하다 회심을 경험한 뒤 사업을 정리하고 광고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단체를 세웠다. 책에는 5대양 6대주의 지역교회와 협력해 복음광고지를 들고 거리 전도에 나선 일, 복음 전파를 위해 재능기부에 나선 여러 기독 연예인의 헌신 등 기적처럼 이뤄진 광고 선교 이야기가 담담하게 펼쳐진다. 코로나 시국 가운데 버스와 택시 2000대에 복음광고를 싣고 전국을 누빈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
- 입력:2021-05-06 14:10:01
- [새로 나온 책] 그리스도인을 살다
- ‘얼떨결에’ ‘어쩌다 보니’ 기독인이 된 이들에게 책은 “어떻게 사는 게 그리스도인다운 것”인지 묻고 장 칼뱅의 ‘기독교강요’로 답을 제시한다. 기독교강요 결정판 3권 6~10장을 발췌해 현대적으로 번역한 책은 세상이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향해 고개를 가로젓는 이 시대에 성경으로 현재의 삶을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칼뱅은 오늘날 기독인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며 거룩함을 추구하고 고난을 견디라”고 권면하다가도 “참된 교리는 혀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라고 직설적인 답을 ...
- 입력:2021-05-06 14:10:01
- [새로 나온 책] 절대 완전한 기도
- 가장 완벽한 기도의 표본이자, 기본이라는 주기도문. 신자라면 반드시 외우고 있을 그리고 예배를 마칠 때면 습관적으로 읊조리는 이 주기도문에 담긴 깊은 의미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저자는 주기도문에 담긴 각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하나씩 풀어내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게 도와준다. 주기도문 해석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과 오해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는 책과 함께 주기도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가 우리 삶에 녹아들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가 주기도문을 가르치신 의미를 되새기며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 입력:2021-05-06 14:10:01
- [새로 나온 책] 신학교육의 혁신
- 신학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위한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장로회신학대 기독교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신학교육이 변해야 한국교회에 희망이 깃든다고 강조한다. 교회가 건강하게 부흥하기 위해 신학교육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의미다. 저자는 “신학교육은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심장과도 같다”며 “심장이 온몸에 피를 공급해 생명을 살리는 것처럼 신학교도 목사 후보생을 훈련한 뒤 교회로 파송하는 사명을 지녔다”고 말한다. 과연 지금의 신학교육이 이런 사명을 감당하고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신학교가 수많은 사립대 중 하나...
- 입력:2021-05-06 14:10:01
- [새로 나온 책] 마태의 천국 이야기
-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그 길을 함께 걷는 이가 있고, 그가 빛 된 길로 인도한다는 믿음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마태복음이 전하는 ‘천국 소망’은 코로나19로 삶과 예배의 자리를 잃고 낙망한 이들에게 전하는 복음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책에는 우리 삶에 찾아온 하나님 나라와 영원히 거할 천국을 증거하는 은혜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저자인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 문을 열고 땅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면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이 열쇠는 우리 모두의 것이 ...
- 입력:2021-05-06 14:10:01
- [세계의 영성 작가] 상대가 원하는 사랑의 언어로 사랑의 탱크를 가득 채우세요
- 게티이미지 “결혼 후 사랑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부부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공통된 질문에 미국의 결혼상담가 게리 채프먼(83·아래 사진)은 ‘사랑의 탱크’를 채우라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모든 인간의 내면엔 사랑으로 채워지길 기다리는 정서 탱크, 즉 사랑의 탱크가 있다. 그는 빈 사랑의 탱크를 그대로 두고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기름을 넣지 않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1992년 출간 이후 50개 언어로 번역, 1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5가지 사랑의 언어’...
- 입력:2021-04-30 06:45:01
- [새로 나온 책] 길 위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 중학교 역사 교사이자 문화유산 해설사인 저자는 지난 10년간 직접 답사하고 안내하고 강의했던 16명의 독립운동가의 삶을 책에 담았다. 그들의 업적도 업적이지만 저자는 독립운동가들이 한 말과 쓴 글에 집중한다. 그러면서 지나간 인물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자신의 청춘을 아낌없이 내던지며 꿈꿨던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독립운동가의 삶의 궤적을 엿볼 수 있는 생가와 기념관, 유적지, 묘소 등을 직접 찾아가 그 사람의 역사적 의미를 살핀다. 황인호 기자
- 입력:2021-04-29 14:10:02
- [새로 나온 책] 살려내심
- 코로나19를 이겨내려면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한 것처럼, 죄를 이기기 위해선 십자가 복음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단순한 진리를 호주에서 보낸 감옥 시절, 중국 선교 생활 등 절망과 고통의 상황을 이겨낸 간증을 통해 담아냈다. 극한의 상황에서 하나님 나라와 성령을 깊이 경험한 그는 호주 어노인팅교회 목사이자 국제 코스타 강사로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책은 십자가 사건을 파헤치며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과 십자가 복음을 마음 깊이 믿고 있는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저자가 전하는 간증과 복음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고...
- 입력:2021-04-29 14:10:02
- [새로 나온 책] 그림으로 신학하기
- 렘브란트와 고흐, 젠틸레스키, 샤갈, 피카소, 고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화가들의 종교화 140여점이 등장한다. 신학과 인문학, 예술을 넘나드는 저자가 종교화를 통해 12가지 신학적 주제를 쉽게 설명한다. 창조신앙과 같은 어려운 개념도 저자의 안내만 따르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성경에 수차례 등장하는 나그네와 언약, 믿음과 같은 키워드로 성경을 조망하며 현재를 성찰하는 길도 엿볼 수 있다. 예술적 감성에 기대 신앙을 깊이 받아드리려는 신자와 기독교의 반지성주의에 염증이 난 가나안 신자들이 읽기에 좋다. 장창일 기자
- 입력:2021-04-29 14:10:02
- [새로 나온 책] 바라보고 기억하고 사랑하라
- 당신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있는 그대로 당신은 이미 충분히 사랑스러운 존재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싶은, 그리고 그 사랑을 가족과 이웃에게 전하며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대화하듯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게리 채프먼은 사람마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방식을 ‘인정하는 말’ ‘선물’ ‘봉사’ ‘함께하는 시간’ ‘스킨십’이란 ‘5가지 사랑의 언어’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해온 인간관계 전문 상담사다. 책은 이 다섯...
- 입력:2021-04-29 14:10:02
- [새로 나온 책] 부모 면허
- 부모에게 ‘부모 면허’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자동차가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어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면허와 자격이 필요하듯, 부모의 자리에 합당한 올바른 배움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모는 하나님께 자녀를 키우라는 막강한 힘과 큰 권위를 부여받았기에 그 힘을 쓰는 방법을 성실히 배워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일산장로교회 담임목사 사모로 섬기다 2011년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다. 이후 본격적 코칭의 길로 들어서 ‘박인경 코치의 부모학교’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과 의사소통 훈련을 돕고...
- 입력:2021-04-29 14:10:02
- [새로 나온 책] 어디 가든 무엇을 하든, 사랑해 예수님을
- 우리 아이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그들 인생에서 겪게 될 수많은 상황과 사건들을 다 알 수 없지만,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의 단순하지만 강력한 성경적 응원 메시지와 어린이 책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겸 동화 작가인 이소벨 룬디의 재미있는 그림은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경쟁을 부추기는 혼돈의 시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담긴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예수님께로 향하게 하고 그분의 나라를 꿈꾸게 한다. 교회학교 선물용으로도 좋다. 박효진 기자
- 입력:2021-04-22 14:10:01
- [새로 나온 책] 사랑을 쓰다
- 사랑에 관한 성경 구절을 직접 써보며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성경 필사 노트다. 매 장 도입부엔 각 성경에 관한 배경과 주제를 설명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한 장 쓰기가 끝나면 묵상 나눔을 돕는 질문에 답하며 한 번 더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청각장애가 있는 저자는 들리지 않는 자신을 대신해 좋은 소리를 많이 들으란 의미에서 귀가 큰 토끼 베니란 캐릭터를 주로 그린다. 각 장 끝에 이 베니가 그려진 삽화가 있어 한층 더 책이 다채로워졌다. 책 뒤엔 스티커를 붙여 놓아 자신만의 말씀 묵상 카드를 꾸밀 수도 있다. 책과 함께 하나님 사랑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
- 입력:2021-04-22 14:10:02
- [세계의 영성 작가] 순종의 십자가 지고 삶으로 예수를 따르라
-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독일의 신학자이자 목사인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아래 사진). 그는 ‘독일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린다. “악을 보고도 침묵하는 것은 그 자체가 악이다.” “미친 운전자가 행인들을 치고 질주할 때, 목사는 사상자의 장례를 돌보는 것보다는 핸들을 뺏어야 한다.” 그가 남긴 말이 시대의 변화에도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실천하는 영성’이 현대에도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다정한 굴레’...
- 입력:2021-04-16 06:20:01
- [세계의 영성 작가] 연약함으로 낮아질 때 성령의 손길이 빚고 가득 채우시리라
- 게티이미지 미국의 영성 신학자 마르바 던(73·아래 사진)은 전 생애를 통해 ‘약함의 영성’을 추구한다. 그에 의하면 약함의 영성이란 우리가 약해질수록 하나님은 강하게 일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신비로운 사실은 우리가 자신의 연약함을 알 때까지는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단 모든 노력을 그만둘 때 우리는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는 연약한 질그릇이 된다. 그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능력을 발휘하셔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실 수 있다. 결국 마르바 던은 우리가 성령의 손으로 빚...
- 입력:2021-04-02 06:10:01
- [세계의 영성 작가] 내면으로 떠난 순례자 글길에 이정표를 남기다
- 게티이미지 릴케의 이름을 알린 ‘기도 시집’ 표지. 릴케의 무덤에 세워진 묘비명. 자신의 묘비명으로 남긴 시가 적혀 있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가을날’), “사랑이 꽃잎처럼 찾아 왔던가…하나의 기도처럼 찾아 왔던가 말해다오”(‘사랑은 어떻게’), “고독은 비와 같고…고독은 강물과 함께 흘러간다”(‘고독’) “주여 당신에게 무엇을 바치리까. 말씀해 주십시오/ 만물에게 들을 수 ...
- 입력:2021-03-19 06:00:01
- [세계의 영성 작가] 정말 사랑한다면 이해하려 하기보다 믿음으로 순종하라
- 독일의 영성 작가 바실레아 슐링크(1904∼2001·사진)는 평생 ‘예’와 ‘아멘’으로 응답한 순종의 사람이다. 타협 없는 회개와 예수님을 향한 첫사랑 회복 그리고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그의 메시지는 잠들어 있는 영성을 깨운다. 그가 평생 저술한 100여권의 책은 현재 약 60개 언어로 번역됐다. 지금 한국교회는 사순절(2.17~4.3)을 보내고 있다. 회개의 사람, 순종의 사람, 겸손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바실레아 슐링크를 통해 우리에게 붙여진 ‘그리스도인이란 이름표’를 점검해 보면 좋겠...
- 입력:2021-03-05 05:55:01
- [세계의 영성 작가] “용서와 사랑으로 끝내 부활하여라” 구원의 손 내미시네!
- 티치아노의 ‘십자가를 지고 계신 그리스도’. 타락한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인간사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용서와 사랑뿐이란 것을 말하는 듯하다. 도스토옙스키는 죄 안에서 자신을 재발견할 때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 임한다고 생각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러시아의 도스토옙스키(1821~1881·아래 사진)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는 결국 하나님을 향한 질문과 같다. ‘인간 안에 있는 인간’을 발견하는 것이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핵심적인 경향이다. 그는 작품을 ...
- 입력:2021-02-19 06:05:01
- [세계의 영성 작가] 빛의 삶은 어둠에서 더 빛난다
- 게티이미지 세계적인 기독교 작가 C S 루이스(1898~1963·아래 사진)는 ‘회의자를 위한 사도’로 불릴 만큼 기독교 신앙의 합리성과 매력을 변증해 온 작가다. 많은 지성인이 그의 저술을 통해 기독교 신앙을 회복했다. 이런 영향력은 루이스 자신이 무신론에서 기독교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체험을 한데서 나왔다. 그는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청소년 시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멀어졌다. 그러나 31세가 되던 1929년 지적·영적으로 회심한다. 지적 회심은 무신론에서 유신론으로 돌아선 것이고, ...
- 입력:2021-01-29 05:55:02
- [세계의 영성 작가] “마음 비우니 아버지 사랑이 내게로 들어왔다”광야로 떠난 탕자 회심의 여정…
- 렘브란트 작 ‘탕자의 귀향’ “오래 집을 비운 동안 환상에 빠져 허우적대며 자신에 대한 환멸을 느낀 탕자는 그가 갈구했던 이 궁핍한 생활의 밑바닥에서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렸다. 침대 위로 어머니께서 굽어 살펴주시곤 하던 널찍한 침실도, 물줄기가 흐르며 촉촉하게 젖어 있던, 그러나 울타리가 쳐져 있어 그가 언제나 도망치고 싶어했던 그 드넓은 정원도, 인색한 형의 얼굴도 떠올랐다.”(‘탕자, 돌아오다’ 중) 20세기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앙드레 지드(1869~1951·아래 사진)의 단편 소설 ‘탕자, 돌아오다&rs...
- 입력:2021-01-15 05:55:01
- [세계의 영성 작가] 글에 담은 ‘영성의 씨앗’ 갈급한 곳에 떨어져 생명의 싹으로
-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나는 목사입니다.” 세계적인 신학자, 저술가, 성경 번역가, 목회자로 살아온 유진 피터슨(1932~2018·아래 사진)에게 만일 “당신은 누구인가요?”라고 묻는다면 그는 주저하지 않고 “나는 목사입니다”라고 말했을 것 같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그가 미국 메릴랜드주의 작은 마을에 개척한 교회에서 29년 동안 성도들을 성실하게 섬겼다는 것을 잘 모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는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릴 만큼 책과 사상을 통해 절망...
- 입력:2020-12-25 05:50:01
- [세계의 영성 작가] 당신에게 흘러온 은혜, 이웃으로 흐르고 있는가
- 게티이미지 “하나님은 내가 고통당할 때 어디에 계시는 걸까?” 우리를 근심케 하는 질문 중 하나다. 특히 죄 없는 사람들이 무참히 죽어갈 때, 힘없는 사람들이 고통에 신음할 때, 정의가 패하고 불의가 승리할 때 주님은 어디 계시느냐고 부르짖게 된다. ‘복음주의 최고’의 영성 작가로 불리는 필립 얀시(71·사진)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시험하는 주제 중 하나인 ‘고통’과 아무 조건 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에 주목하며 글을 써왔다. 고통과 은혜. 어찌 보면 어둠과 빛,...
- 입력:2020-12-11 0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