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기체 결함으로 인해 국제선 출발이 줄줄이 지연되며 승객 불편을 초래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정오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이던 여객기 OZ541편 출발이 5시간40분 늦춰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항공편 2편 역시 약 3∼6시간 지연됐다. 이번 사태는 전날 낮 12시2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공항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OZ728편 여객기가 브레이크 계통 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OZ728편 A350 여객기에서 결함이 발견돼 A380 여객기를 대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국제선 운항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체 투입된 A380 여객기마저 연료 계통의 문제를 일으키며 17일에도 일부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지연될 예정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