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72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방한 관광객 수는 12.2% 증가한 505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중국인 관광객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0.5% 감소했으나 2분기에 51.7%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상반기 217만명을 기록, 누적 인원수가 3.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일본인 관광객은 1∼6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31만명을 기록하며 방한 관광시장의 상반기 성장을 견인했다. 최근 남북 관계 개선과 일본 내 K팝을 필두로 하는 신한류 붐 등의 영향으로 1분기(2.5%)보다 2분기(37.2%)의 성장률이 크게 확대됐다.
시장 다변화 정책의 주축이 되는 아시아, 중동 지역 방한객은 12.4% 증가한 242만명으로 나타났다. 2분기 증가율은 17.7%로 1분기(6.5%)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상반기 訪韓 외국인 관광객 722만명
입력 : 2018-07-23 06: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