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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미래포럼] 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는 반드시 가야 할 길”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보내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문희상 국회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이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2018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해 환하게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성호 기자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6일 열린 ‘2018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왼쪽부터 시계방향)이 귀빈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이날 국민미래포럼의 화제는 단연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였다. 남북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재계와 금융계의 높은 기대감이 묻어났다.윤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 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은 국민일보가 6일 주최한‘2018 국민미래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제협력을 기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보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 남북 경제협력의 확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기에 국민일보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뜻깊은 포럼을 개최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포럼에 참석해 “지금 한반도는 대전환의 시기이자 세계사적 격변기의 한복판에 있다”며 “이 시기에 ‘한반도 대전환-평화를 넘어 경제통일로’라는 주제의 포럼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며 뜻깊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친서를 교환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며 “천운처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남북 간 국회 교류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남북 국회 회담을 검토 중”이라며 “남북 국회 사이에 대화 통로가 열리면 한반도 경제공동체로 한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의장은 최근 남북 관계를 ‘만절필동(萬折必東)’이라는 사자성어에 비유하며 “황하가 만 번 꺾여 흘러도 결국 동쪽으로 흐르듯 평화를 향한 시대 흐름은 도도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당은 한반도에 냉전을 종식하고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길에 무엇이든 협력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처럼 남북 대화도 지속되고 처음으로 미·북 대화도 이어지는 만큼 북한이 고립을 벗어나 정상국가로 가는 최적의 길”이라며 “북한이 지금의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며 “현실적이고 냉정한 자세로 대북정책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남북 경협사업을 추진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벼농사 지원사업차 평양 근처 농가를 방문했다가 부엌과 안방까지 들여다봤다”며 “도지사를 북한 주민의 집에 안내할 정도로 친숙함이 생겼고 적지만 개방이 이뤄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손 대표는 “남북 경협이 우리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만 북한의 개혁·개방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 통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 번영하는 길과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 광물자원과 결합한다면 2040년대에 영국과 프랑스, 일본 경제를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는 의지와 결단에 달린 문제로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통합”이라며 “5000만이 하나의 마음으로 합심하면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남북 경협이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지 못한 한국 경제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도 “장밋빛 전망은 북한 경제가 개방의 길로 전환하는 것과 비핵화를 전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의 화제는 단연 특사단의 방북 결과였다. 총괄사회를 맡은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포럼 개최 일자가 특사단 방북과 맞물려 정말로 절묘하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도 “‘한반도 대전환-평화를 넘어 경제통일로’라는 포럼 타이틀이 참으로 시의적절한 것 같다”고 거들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참석해 주신 분들 (가나다순)

<정·관계>

문희상 국회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초대위원장,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이계성 국회 대변인

<산업계>

강상용 아시아나항공 팀장, 강영성 LS전선 이사, 강충식 SK수펙스 팀장, 강호균 한화그룹 상무, 고용주 롯데건설 상무, 고인수 현대오일뱅크 부장, 고창국 SK㈜ C&C 본부장, 공영운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권영삼 한화그룹 부장, 권용석 대상㈜ 상무, 권욱민 대한항공 상무,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금동근 두산 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 김관수 현대백화점 전무,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 김대용 신영 팀장, 김동한 롯데건설 부장, 김민정 롯데푸드 팀장, 김범성 SPC그룹 전무, 김병훈 한국무역협회 실장, 김상수 LG유플러스 상무, 김상훈 쿠팡 팀장, 김성수 효성그룹 부장, 김성홍 삼성SDI 상무, 김승일 코오롱 전무, 김영태 쿠팡 부사장, 김용춘 전국경제인연합회 팀장, 김우진 CJ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김윤섭 이마트 팀장, 김일규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겸 그룹 커뮤니케이션 총괄, 김정기 SK하이닉스 상무, 김주열 두산건설 부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준명 한국항공우주산업 실장, 김형철 CJ그룹 커뮤니케이션실 부장, 김홍식 SK브로드밴드 실장, 김희섭 SK텔레콤 상무, 노병구 산림조합중앙회 팀장, 노승만 삼성물산 부사장, 노승수 매일유업 팀장, 노지환 현대상선 부장, 노찬규 SK수펙스 상무, 류성희 SK네트웍스 실장, 민도홍 산림조합중앙회 문화홍보실장, 박경은 한국항공우주산업 팀장, 박상현 포스코건설 부장, 박석훈 대우건설 상무, 박순영 KGC인삼공사 부장, 박용성 한국전력공사 부장, 박원철 현대건설 부장, 박준수 현대중공업 부장, 박철영 삼성SDS 상무, 박현순 부영그룹 이사, 박호균 경총 팀장, 박효상 삼성전자 상무, 배선용 대림산업 전무, 서동혁 부영그룹 팀장, 성환두 LG화학 상무, 손경식 경총 회장, 손재우 한화건설 팀장, 송영범 산림조합중앙회 산림토목팀장, 송지헌 현대중공업 전무, 송진선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 신무철 대한항공 전무, 신민호 아모레퍼시픽 부장,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신은경 CJ올리브네트웍스 과장, 신호철 대림산업 팀장, 양동철 롯데하이마트 팀장, 엄치성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실장, 여은주 ㈜GS 부사장, 연재성 롯데칠성음료 팀장, 오성엽 롯데지주 부사장, 오세천 LG전자 상무, 오윤근 현대모비스 부장, 우진구 도로교통공단 처장, 원영덕 현대글로비스 부장, 유 원 ㈜LG 부사장, 윤성범 티웨이항공 팀장, 윤종덕 삼성전자 상무, 윤종진 KT 부사장, 이강훈 롯데물산 상무, 이경석 KOTRA 차장, 이경환 신세계그룹 부장, 이광석 SK케미칼 전무, 이달수 신세계그룹 상무, 이도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팀장, 이동규 롯데홈쇼핑 팀장, 이동수 CJ대한통운 부장, 이병희 롯데지주 상무, 이상윤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이상철 경총 본부장, 이상춘 포스코 실장, 이상호 LF 팀장, 이상훈 GS칼텍스 상무, 이선대 롯데백화점 상무, 이성욱 GS건설 팀장,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 이영표 CJ제일제당 부장,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 이재열 포스코건설 실장, 이정국 르노삼성자동차 오퍼레이션장, 이정원 효성 상무, 이준기 현대그룹 상무, 이진오 보령홀딩스 책임, 이충희 현대자동차 부장, 이태종 현대글로비스 이사, 이화원 현대모비스 전무, 임대택 금강개발 본부장,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 임희석 대림산업 상무, 장영식 현대제철 팀장, 정국진 삼성SDS 부장, 정경열 SK건설 팀장, 정낙민 이스타항공 이사,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정세영 하이트진로 팀장, 정연웅 한화갤러리아 차장, 정정욱 LG CNS 상무,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 조성민 홈플러스 상무,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실장, 조원용 효성 전무, 조흥연 주택도시보증공사 팀장, 주정빈 대한석유협회 상무, 진병권 KT 상무,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이사, 최상인 동서식품 실장, 최선목 한화그룹 사장, 최성호 ㈜농심 상무, 최세영 쌍용건설 팀장, 최재준 두산 상무,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최지혜 애경그룹 부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실장, 하 민 포스코건설 건축팀장, 하귀영 한샘 팀장, 하주호 신라호텔 전무, 한대성 한국야쿠르트 팀장, 한성호 현대건설 상무, 한성희 포스코 부사장, 한재현 네이버 이사, 한종희 CJ대한통운 팀장, 허두홍 ㈜삼안 전무, 허영길 LS그룹 이사, 허정환 현대자동차 상무, 허태열 GS건설 전무, 현주엽 SPC그룹 커뮤니케이션실 부장, 홍석우 CJ ENM 부장, 황관식 현대자동차 부장, 황우일 이랜드그룹 팀장, 황희수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이사(가나다순 팀장급 이상)

<금융계>

강신노 NH농협금융지주 부장, 강우철 한국수출입은행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연구원, 권순철 DB손해보험 부장, 김강일 KEB하나은행 팀장, 김경준 우리카드 실장, 김근우 농협중앙회 미래경영연구소 부연구위원, 김기린 우리은행 부장, 김기완 신용보증기금 팀장, 김대식 롯데카드 팀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범석 미래에셋대우 실장, 김상우 삼성카드 상무, 김성우 신한은행 부행장, 김성진 한국수출입은행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차장, 김수영 신한금융투자 실장, 김영식 한화생명 상무, 김재기 농협중앙회 상무, 김종혁 신한카드 팀장, 김진영 KB국민은행 부장, 김진호 KTB투자증권 팀장, 김태형 현대카드 팀장, 문승철 KB금융지주 부장, 문춘근 한국투자증권 실장, 민준필 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 박신규 미래에셋대우 상무, 박영태 KB국민은행 데이터전략본부 전무, 박재석 현대해상 팀장, 박진영 KB금융지주 팀장, 박진용 KB국민카드 팀장, 방태진 손해보험협회 부장, 배재호 한국예탁결제원 팀장, 백문일 KB국민카드 상무, 사진환 KDB한반도신경제센터 센터장, 서덕문 NH농협은행 국장, 성채현 KB금융지주 상무, 소순영 생명보험협회 부장, 손병관 신한카드 본부장, 손승호 한국수출입은행 북한동북아연구센터장, 손을식 삼성화재 상무, 손태승 우리은행장, 송국현 교보생명 팀장, 송기원 현대해상 실장, 신광선 한국거래소 팀장, 신동헌 신한은행 팀장, 신명용 NH농협생명 부장, 신해용 DB손해보험 팀장, 안상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안순홍 IBK기업은행 부장, 안희상 한화생명 부장,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실장, 오정택 KEB하나은행 부장, 오주현 NH농협금융지주 부부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유승호 한국수출입은행 남북협력본부장, 윤재구 현대카드 실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이강천 메리츠종금증권 실장, 이경헌 삼성카드 부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승재 KB손해보험 상무, 이영찬 KB손해보험 부장, 이용혁 메리츠화재 부장, 이원균 한국수출입은행 홍보실장, 이희주 한국투자증권 상무, 임규목 대신증권 실장, 임철순 NH투자증권 팀장, 장기수 KB증권 부장,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전인수 KB국민은행 팀장, 정지헌 한국거래소 부장, 조윤서 여신금융협회 부장, 조일래 삼성생명 전무, 조재찬 우리은행 실장, 조진철 한화생명 팀장, 조항래 우리은행 팀장, 주명진 NH투자증권 실장, 주세연 NH농협은행 부국장, 채수웅 신한은행 부장, 최광우 예금보험공사 부장, 최석진 BC카드 전무, 최성호 IBK기업은행 팀장, 최인석 KB증권 상무, 최혁규 한화손해보험 파트장, 하중석 삼성증권 부장, 한준성 KEB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허갑승 한국씨티은행 팀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황상민 삼성화재 파트장, 황성민 삼성자산운용 팀장(가나다순 팀장급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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