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의 첫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프리시즌에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지만 당시에는 메시가 결장해 첫 조우가 이뤄지지 않았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안게임과 대표팀 A매치 등에 연이어 차출되며 아직 소속팀에서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6경기째 득점포가 없는데 이는 2008년 유럽 진출 이후 최장 기간 무득점 기록이다. 따라서 손흥민이 강적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마수걸이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인터 밀란과의 1차전에서 1대 2로 역전패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승점을 얻어야 한다. 바르셀로나도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쳐 토트넘을 상대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