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식당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가 오는 18일 서울 편 발간을 앞두고 ‘빕 그루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총 61개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빕 구르망은 미슐랭 공식 평점인 별 개수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3만5000원 이하)의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1957년 처음 도입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미슐랭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표시된다.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유럽 지역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 40달러)를 기준으로 부여되며, 서울 편에서는 평균 3만5000원 이하의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한해 빕 구르망 선정 작업이 이뤄진다.
지난해 에디션에 소개된 48곳 중 2곳을 제외한 나머지 레스토랑이 내년도 빕 그루망에도 선정됐다. 이에 ‘더 플레이트 셀렉션’ 4곳과 새 레스토랑 11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돼지국밥집 ‘광화문 국밥’, 바비큐집 ‘교양식사’ ‘금돼지 식당’, 탄탄면집 ‘금산제면소’, 만두집 ‘봉산옥’, 중식당 ‘신동교자관’, 일본 라멘집 ‘오레노 라멘’, 메밀 국수집 ‘유림면’, 이탈리안 컨템퍼러리 ‘팩피’, 곰탕집 ‘합정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총 61개의 빕 구르망은 미슐랭 가이드 서울 웹사이트(guide.micheli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