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가수 조용필(68)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메달이 23일 공개됐다. 조용필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메달 공개 행사에 참석해 “나의 메달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생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달의 앞면(사진)엔 무대에서 열창하는 조용필의 모습이, 뒷면엔 50주년 기념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한정 수량(총 5050개)으로 제작됐으며 종류는 고급형Ⅰ(275만원), 고급형Ⅱ(143만원), 컬렉션형(16만5000원) 등 3종이다. 메달의 디자인은 3종 모두 동일하다.
조용필은 “처음 메달을 만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빨리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더 열심히 음악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기념 메달이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메달을 선보여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