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은 제26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강성은, 소설가 최은미, 문학평론가 우찬제, 번역가 조은라·스테판 브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수상작은 암울한 세계를 경쾌하게 투영한 강성은의 시집 ‘Lo-fi’(문학과지성사), 사회 병리 현상을 정밀하게 접근한 최은미의 장편소설 ‘아홉 번째 파도’(문학동네), 정치한 독해가 돋보이는 우찬제의 비평집 ‘애도의 심연’(문학과지성사), 원작의 은유와 풍자를 잘 전달한 조은라·스테판 브와의 불역서 ‘호질: 박지원단편선’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와 소설 수상작은 번역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