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한강(사진)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창비)가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다고 출판사 창비가 19일 전했다. 이 문학상의 공식 명칭은 ‘아르세비스포 후안 데 산 클레멘테 문학상’으로, 순례길로 유명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지역의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 고등학교가 제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학교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30명이다. 현지에서는 이 상이 순수한 독자이자 미래의 독자층인 학생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폴 오스터, 무라카미 하루키, 바르가스 요사 등이 있다. 시상식은 내년 3월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에서 열린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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