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기업을 통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문화관광’을 경북도가 선도해 나간다.
경북도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하나투어와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셜문화관광이란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음식을 구입하는 등 사회적 가치나 공익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유형 공정여행을 말한다.
경북도와 하나투어는 사회적경제 기업가 양성과 사회적경제가 중심이 되는 지역특화형,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필요한 역량과 자원을 상호 공유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사회적경제 정책에서 문화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문화관광과 사회적경제를 융합한 ‘소셜문화관광’이라는 비즈니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북형 소셜문화관광’은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한류문화 확대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 증가, 지역과 주민중심·테마 중심의 문화관광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경북도와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은 “숙박업소 등 관광 인프라를 보강한다면 경북지역 관광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착한여행으로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문화관광을 경북이 선도할 것”이라며 “경북도 사회적경제가 만들어낼 문화관광의 새로운 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