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 마음으로 찬양하면 교회 회복될 것”

찬양사역자 강찬 목사가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다 포즈를 취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강 목사는 6집 앨범(표지)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을 오는 18일 발매한다. 강민석 선임기자


“2013년 5집 앨범을 낸 후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CCM 시장이 이전보다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도 사역을 하다 보니 여러 이유로 음반 발매가 미뤄졌어요. 지난해 호주에서 한 성도를 만났는데 제 찬양을 들으면서 어려운 이민생활을 이겨냈다고 하셨죠. 새 음반을 기다리겠다며 100달러를 헌금해주신 게 이번 음반의 마중물이 됐습니다.”

‘섬김’ ‘사명자’ ‘십자가’ ‘하나님의 은혜’ 등 CCM 찬양으로 알려진 찬양사역자 강찬(46) 목사가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강 목사는 오는 18일 6집 앨범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신곡 11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 주제곡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은 십자가 은혜를 깨닫고 그 사랑에 힘입어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리가 사랑을 전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다.

목회자 자녀인 강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땐 찬양사역의 길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깨달은 그는 찬양사역자의 길을 걷게 됐다. 18년째 찬양사역을 하는 강 목사는 매번 사역 때마다 큰 은혜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을 찬양할 뿐 아니라 찬양으로 다른 이들을 섬기는 사명이 기쁘다고 했다.

“하루는 청년집회를 인도하는데 유독 열심히 찬양하는 60대 권사님이 계셨어요. 집회 후 인사하는데 권사님이 저를 꼭 안아주셨죠. 권사님은 원래 아픈 한쪽 팔로 고통을 겪으셨는데 평소 올릴 수 없었던 팔을 들고 마음껏 찬양했다고 말씀하셨어요. 한 청년은 낙심해 신앙생활을 하지 않다가 제 찬양에 은혜를 받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회복했다는 편지를 보내왔어요. 참 감사했습니다. 이런 고백을 현장에서 수없이 들어요.”

하지만 최근 한국교회에 찬양의 열정이 메마른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교회 청년들에게 늘 ‘힘들어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그때 하나님의 일이 시작된다’고 격려합니다. 현재 찬양사역도 어려운 시기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메말라 있는 이 시대에 예배자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위해 찬양한다면 교회가 회복될 것으로 믿습니다. 교회에서도 찬양사역자들을 많이 활용하고 세워주세요.”

강 목사는 후배 찬양사역자들에겐 평소 영성을 잘 관리하며 늘 준비된 예배자가 되길 당부했다. 강 목사는 자신의 이번 찬양을 통해 한 영혼이라도 회복되고 십자가 사랑을 온전하게 깨닫길 기도하고 있다. 오는 25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디앤지홀에서 6집 감사콘서트를 갖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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