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경남지역 여름 행사와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통영시는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취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 취소는 지난 1979년에 이어 두 번째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6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31만명이 찾아 234억원의 경제 효과도 발생했다.
사천시도 예정했던 축제와 행사를 취소했다.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 축제’를 취소했다. 최근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을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삼천포 남일대 전국 청년 트롯가요제’ 역시 취소됐다. 또 사천 노을 마라톤 대회, 삼천포항 수산물축제도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의 개장식과 축제, 야간개장을 취소했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