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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에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만든다

부산 영화의전당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계획.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영화의전당 일원에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한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에는 총 90억원(국비 25억, 시비 65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 6월 설계를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한다.

월드시네마 조성은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시네마 상징물·거리 조성이다. ‘한국 영화 100년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야외 공간에 기념 열주(列柱)를 활용한 한국 영화 100년의 역사를 재현한다. 비프힐 유리면을 활용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인터랙티브 아트(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해 관객과 작품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예술)를 구현하는 ‘영화 속 스크린 체험’, 대형 LED 스크린에 3D 카메라로 찍은 자신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오늘의 주인공’ 등 체험 콘텐츠를 구성한다.

2단계는 융·복합 문화공간 조성사업이다. 더블콘 4개 층(4825㎡)을 리모델링해 미디어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체험, 팝업 시네마, 시네마 라이브러리, 시네마 스트리밍 Zone 등을 조성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역대 상영작 아카이빙(Archiving·기록 보관)과 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더블콘 구역 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단말기로 1년 내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게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사업 완성과 함께 영화의전당 일대를 대개조 혁신함으로써 관광산업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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