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은 선악과를 만들었을까’ ‘성경엔 삼위일체란 용어가 나오지 않는데, 삼위일체 교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모든 일이 하나님 뜻대로 이뤄진다면 왜 기도를 해야 할까’…. 기독교 신앙에 처음 입문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품어봤을 질문들이다. 성경이 명확히 답하지 않는 질문들의 답은 신의 존재와 우주와 구원 등을 다루는 조직신학에 담겨있다. 그렇다고 초심자가 무턱대고 두꺼운 신학책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책은 윤형철 총신대 교수가 신론, 구원론 등 조직신학의 일곱 주제 중 핵심 질문 40가지를 추린 것이다. 224쪽의 얇은 책이지만 고대 교부와 현대 신학자가 제시한 주요 이론이 알차게 들어가 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