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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소실된 영덕시장 재건축한다

경북 영덕시장 철거현장 모습.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2년 전 화재로 소실된 영덕시장을 철거하고 재건축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달부터 5월 31일까지 화재로 탄 아케이드, 교량 등을 포함해 영덕시장 건축물 3004.74㎡를 철거한다. 철거공사는 분진 방진막과 5m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이나 먼지 발생 문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을 300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시장을 2층 1만5098㎡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기존 상인들이 입주할 1층은 화재 전보다 점포 수와 규모를 늘리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2층에는 푸드코트를 포함한 식당가와 청년몰, 키즈카페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또 5일장 영업공간도 따로 만들 계획이다.

영덕시장은 2021년 9월 4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점포 79동이 피해를 입었다. 군은 피해 상인들을 위해 영덕읍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컨테이너 48개를 설치해 임시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석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은 “시장 재건축 공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해 영덕전통시장이 상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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