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행 9:5)

‘Who are you, Lord?’ Saul asked. ‘I am Jesus, whom you are persecuting,’ he replied.(Acts 9:5)

우리 삶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누구를 만나는가는 곧 ‘어떤 삶을 살아가는가’로 볼 수 있습니다. 만남은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죠.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이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의 삶은 송두리째 바뀝니다. 박해자가 전도자가 됐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사울은 자신감 넘치고 교회에 대한 적대감도 컸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확신도 강했습니다. 이런 강한 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랬더니 그는 완전히 꺾였습니다. 자신감의 원천이었던 그의 학식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됐습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이렇습니다. 힘과 자만심, 확신과 내 계획이 다 무너집니다.

예수님을 만난 뒤 사울은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눈뜬 자로 살아왔지만 영적인 눈은 감은 채 살아왔던 것이죠. 바울은 이제 새로운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 삶이 변화됩니다. 방향이 틀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인생이 전복됩니다. 새로운 삶을 원하십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김형근 목사(순복음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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