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남성이 골프 카트를 끌고 고속도로에 잘못 들어서 역주행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공공안전국(DPS)은 23일 오전 애리조나주 챈들러 지역의 고속도로에 길을 잘못 든 골프 카트가 있어 운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주 경찰관들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골프 카트 한 대가 동쪽으로 가는 차선에서 서쪽으로 운행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 카트를 찾아 결국 운행을 중단시켰다.
주변의 차들은 그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
운전자는 83세 노인이었다.
당시 상황에 그는 혼란스러워했고, 본인이 회의장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건강에 이상은 없었으며, 다만 고령이라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DPS는 전했다.
경찰은 의료 점검까지 받도록 한 후, 그를 부인과 함께 머무는 집까지 데려다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