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신장로교회, 설립 35주년 맞아 '입체적 부흥전도 사역' 박차

미주국민일보-국민문화재단 공동기획

<미션 현장> 효신장로교회 설립 35주년, 제2부흥기 모색



차세대 및 영어권 다민족 사역 그리고 중남미 선교 다변화 모색
 
  문석호 담임목사                            방지각 원로목사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목사, 원로: 방지각목사)가 올해 교회설립 35주년을 맞아, 교회사역 제 2부흥기를 모색하고 있다. 

제1대 방지각 담임목사에 이어 제2대 문석호 담임목사 체제로 사역을 재정비한 지 12년을 맞은 효신장로교회는 어린이와 유스 등 차세대 신앙부흥 사역을 필두로 해외 선교사역의 다변화, 영어권 복음전도를 기반으로 하는 다민족 신앙사역 활성화 등 입체적인 복음사역을 향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효신장로교회는 부활주일인 지난 21일 설립 기념 연합예배 및 설립기념 한마당을 진행하며 온 성도들과 기쁨을 나눴다. 

문석호 담임목사는 “35년 동안 효신교회를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면서 “특별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마음으로 품고 한결같이 봉사와 헌신으로 함께해 온 모든 성도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1984년 4월15일 우드사이드에 개척된 이래 효신장로교회는 한인이민자들의 안식처가 돼 왔다.


문석호 담임목사 “35년간 지켜주신 하나님께 영광, 헌신해온 성도에 감사”
교회건축 3년 만에 터진 폭발사고 불구 방지각 원로목사 “감사신앙” 회자
우드사이드 시대와 플러싱 시대를 지나며 한인이민자의 안식처 역할 감당


1984년 4월15일 우드사이드에서 방지각목사를 1대 담임으로 출발한 효신장로교회는 성장을 거듭한 가운데 개척 7년 만인 1991년 현재의 노던 166가에 1차 기공예배를 드린데 이어 3년 후 건축을 완공했다.

하지만 당시 뉴욕안팎에 커다란 주목을 받은 사건이 일어났으니 바로 가스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교회가 건축된 지 불과 2년 만에 가스폭발사고가 났다. 
 
1994년 교회건축을 마친 지 2년만에 효신장로교회는 가스폭발사고로 건물전체가 전소됐다. 


원로 방지각목사는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새벽예배를 드리러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더라구요. 가서보니 우리 교회가 불타고 있었어요. 크게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축복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었기에 저는 두 손을 높이들고 외쳤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더 좋은 축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인 것을 굳게 믿고 불이 타는 현장에서 재들을 보며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방지각 목사의 당시 모습은 힘겨운 뉴욕 이민사회에 큰 용기를 주며 지금까지 회자되는 일화로 남아있다. 당시 원근각지 교회들의 도움으로 3년 후인 1999년 새 성전을 봉헌했다. 

이어 현재 문석호 목사가 2007년 2대 담임으로 부임하며 효신장로교회는 어린이와 유스 등 차세대가 성장하는 제 2도약을 경험한다. 2011년 건립된 ‘효신교육문화관’을 통해 실제적인 신앙교육과 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차세대 신앙교육 훈련 집중하며 영어권 다민족 사역 비전 구축
니카라과와 멕시코 겨냥한 중남미 선교 지속…교회와 학교 설립
오는 8월 효신선교팀 멕시코 방문…학교개교 및 이민 100년 행사 참석

 
효신장로교회는 니카라과에 이어 멕시코 선교에 또 한차례 헌신하며 중남미 선교에 열정을 모으는 중이다. 멕시코 참포톤에 마련하고 있는 한인후예들과 현지인 어린이를 위한 '희망과 미래학교' 전경.


특히 최근에는 채영준 목사를 영어권 사역자로 청빙, 인터네이셔널 미니스트리(IM)를 본격 시작하며 다민족 사역을 향한 복음전도와 교육훈련 구축에 열정을 모으고 있다.   

효신장로교회는 이에앞서 해외선교 사역에서 문석호 담임목사 부임직후인 2008년 니카라과 선교에 집중하며 깜뽀아, 깜뽀아술래, 마사떼뻬 술래 지역에 사역을 성장시키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회와 학교를 건립해 복음을 전하는 중이다. 

특별히 멕시코선교는 효신장로교회가 최근 몇년동안 집중하는 핵심사역으로 분류된다. 2011년부터 멕시코 유원재, 유은경 선교사를 파송하며 참포톤 지역을 섬기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멕시코 선교는 현지인 목회자세미나 진행은 물론, 참포톤 시장과 친선교류를 통해 효신선교센터와 학교운영에 긴밀한 협력을 구축하는 등 중남미 선교를 위한 교두보 확보에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중이다. 
 
효신장로교회는 오는 8월 40여명 규모의 선교팀을 멕시코로 파송해 멕시코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멕시코 참포톤에서 선교사역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 드린 교회설립 34주년 예배 전경. 


특히 한인후예 어린이와 현지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과 미래학교’를 건축하고 있으며, 한인후예들을 위해 이곳에서 성경과 한글, 한국문화, 예체능 등을 교육한다는 방침아래 정부 및 시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하는 중이다. 

오는 8월에는 효신장로교회 성도 40여 명으로 구성되는 선교팀이 방문, 선교사역을 포함해 학교 개교식 및 멕시코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는 설명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