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신장로교회 ‘멕시코 · 스코틀랜드 교육선교’ 위한 바자회 열어

14일 15일 이틀간, 바자회 수익금 전액 '멕시코와 스코틀랜드 교육선교 지원'
 
효신장로교회는 장년층부터 유스까지 전교인이 참여하는 바자회를 열고, 선교비 지원에 적극 나섰다. 


효신장로교회(담임:문석호목사)가 8월 멕시코 단기선교를 앞두고 2019년 선교바자회를 14일과 15일 이틀간 효신교회당에서 열었다. 

이번 효신장로교회 바자회 수익금은 멕시코 선교지에 건립한 ‘희망과 미래학교’ 시설비에 지원하게 되고, 또 스코틀랜드에 건립할 ‘유스 바이블 아카데미’ 시설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성도들과 청년, 영어권 유스 등 기관단체별로 준비한 먹거리와 한국으로부터 직송한 생필품 등을 선보이며, 성도들의 필요에 따라 구매하는 한편 선교지에 헌금까지 하는 일거양득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남미 선교를 위해 2008년 니카라과 선교를 시작한 이래 2011년에는 멕시코 선교를 펼친 효신장로교회는 현지 정부기관 및 단체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현지인 선교에 깊이 뿌리 내리는 중이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전교인 참여해 먹거리 생필품 등 판매 ‘한국직송 물품’ 눈길
멕시코 참포톤 지역 ‘희망과 미래학교’ 냉방 및 전기시설 지원
스코틀랜드에 세워질 ‘유스 바이블 아카데미’ 건립기금 마련도


니카라과에는 문태호 선교사가 일찌감치 파송돼 깜뽀아, 깜뽀아술래, 마사떼뻬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며 교회와 학교를 세워 복음을 전파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경우에도 유원재, 유은경 선교사를 중심으로 참포톤 지역을 복음으로 섬기는데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멕시코 참포톤지역에 건립된 ‘희망과 미래학교’의 전기시설 및 냉방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학교는 멕시코 현지인 자녀들을 포함 한인후예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시설로 한글과 한국의 문화 등을 가르친다는 계획이다. 
 
시식하고 있는 효신교회 문석호 담임목사(우측 앞에서 세번째)와 교역자 및 성도들.
 
이번 바자회에는 효신교회 문석호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농장에서 거둔 무공해 농산물도 판매됐다. 교회지하에서 열린 농산품 코너
 
효신장로교회가 한인후예와 현지인 자녀들을 위해 건립한 멕시코 참포톤시 '희망과 미래학교' 전경. 이번 바자회를 통해 부족했던 전기시설 확충과 약했던 냉방시설을 보충하게 된다.


문석호 담임목사는 “학교건축은 거의 마친 상태지만, 냉방시설을 더 확장하고 전기시설도 더 보완해야 할 상태”라며 “재정이 허락하면 태양열 전기시스템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8월에는 효신교회 성도 40여명이 단기선교팀으로 봉사하는 가운데 학교 개교식 및 멕시코 정부가 주관하는 ‘멕시코 한인이민 100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스코틀랜드에 세워질 ‘어린이 유스 바이블 아카데미’의 설립기금으로 모아질 예정이다. 

문석호 담임목사는 “스코틀랜드는 종교개혁자 존 낙스의 고향이며 또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는데 큰 역할을 한 존 로스 선교사의 고향으로 신앙의 뿌리가 깊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효신교회의 차세대들이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신앙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과 스코틀랜드는 대서양을 사이에 둔 가까운 거리이며 더구나 영어권이어서 큰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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