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대선후보 정치현목사 지지율 31%로 선두…3선 연임 현 대통령 제쳐

볼리비아 내 설문조사 기관 자료, 정치현 후보 0.3%→17%→25%→31% 급상승세
 
볼리비아 기독교민주당 정치현 대통령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며 대중들의 지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해외국가에서 대통령선거에 도전하는 기독교계 목사 정치현 후보가 볼리비아에서 빠른 속도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현 후보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조직한 ‘볼리비아 대통령후보 정치현박사 미주지원협력단’(단장:황의춘목사)은 최근 볼리비아에서 정 후보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정치현 후보가 그동안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던 모랄레스 현 대통령을 제치고 31%라는 지지율로 대선후보자들 중 최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고 알려왔다. 
 
정치현 기독교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5% 지지율로 조사된 가운데 4선을 노리는 모랄레스 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 설문자료
 
최근 설문조사 발표자료는 정치현 후보가 지지율 31%로 모랄레스 현 대통령(28%)을 추월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미주지원협력단 서기 육민호목사가 보내온 볼리비아 주요 설문조사 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초 25%로 지지율 2위로 달리던 기독교민주당 정치현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들어 31%로 껑충 뛰면서 1위를 차지, 그동안 30%로 단연 선두를 달리던 모랄레스 현 대통령의 지지율을 28%로 떨어뜨리며 지지율 선두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치현 후보의 이같은 돌풍은 △그의 명확한 선거공약과 △기독교정신에 근거한 국민정신 개혁운동 추진발표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치현 대통령 후보가 본지로 보내온 주요 선거공약 
*동성애 반대 및 공산주의 반대, 여성의 권리 공약
*볼리비아 경제발전 위한 국민생활/정신 개혁운동
"청년층 및 지식인층 중심으로 정 후보 지지율 올라" 


정치현 후보가 본지에게 단독으로 보내온 녹음 육성파일에 따르면, 정 후보가 앞세우는 공약은 호모주의(동성애 반대)에 대한 철저한 반대와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에 대한 확실한 반대, 여성인권 증진문제 등으로, 그는 “처음에는 역효과가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이 되레 청년층의 지지를 얻으며 대중적인 호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얻어야 하는 이유로 볼리비아의 공산주의화/사회주의화 경향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현 대통령이 연임에 승리할 경우 공산화 과정을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렇게 된다면 향후 20~30년은 꼼짝없는 상황이 될 수 있어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기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같은 불리비아의 상황을 ‘What’s up(왓섭)그룹‘이라는 선거운동 캠프를 중심으로 인터넷망을 활용한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독교민주당 정치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할 이유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현 후보는 매스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정치소신과 기독교 목사로서의 가치관을 상세히 드러내곤 했다. 


인터넷망 활용한 맨투맨 선거운동 주효
최근 31%라는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것에 대해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기적”이라고 말한 정 후보는 “볼리비아 국민들에게 경제적인 소망과 미래희망을 매우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두루두루 얘기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사회주의가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체제임을 설명하며 자본주의/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설명하고 있죠. 또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업적 위에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국민생활개혁 및 국민정신 개혁운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치현 후보는 5년 전 대통령선거에서도 일본출신이 후보로 나와 주목을 받았으나 6%를 넘지 못하고 패배했던 사례를 들며, 자신은 방송국을 포함한 유력 언론에서 많은 부분 호의적인 반응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선거에서 승리위해 더 기도해 달라” 거듭요청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더 간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기독교민주당 정치현 후보라는 이름으로 처음 대선후보에 나설 때는 0.3%라는 적은 지지율로 첫발을 뗐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저는 기독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자리에도 있습니다. 조마조마하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더 기도해 주십시오. 아직까지는 가족 중심으로 후원이 이루어지지만, 하나님의 능력만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더 기도해 주십시오.” 

미주지원협력단 단장 황의춘목사는 “정치현 후보 후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미주지원단(문의 609-510-9800)을 통해 정후보 선거캠프로 체크를 보내거나 송금할 수 있으니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세기총, 부정/관제선거 막도록 기도요청
한편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낙신목사/사무총장:신광수목사)는 모랄레스 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치러지는 10월20일 볼리비아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선거나 관제선거가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기도해 주기를 요청한다는 성명서를 17일 자로 발표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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