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을 살려 주소서!“ 뉴욕교협 ’2019 나라를 위한 기도회‘ 개최

23일 빛과 소금교회서 뉴욕교협 및 뉴욕목사회, 뉴욕장로연합회 등 참여
 
뉴욕교협은 23일 오후 7시30분 빛과소금교회에서 2019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호소했다. 


“하나님 우리 민족을 도와주소서. 깊이를 모르는 수렁으로 빠져가는 우리 고향의 나라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소서. 정쟁을 멈추게 하시고, 도탄에 빠지기 전에 경제를 살려 주시고, 부정부패로 얼룩져가는 사회와 문화, 도덕의 더러움을 깨끗게 하여 주시옵소서. 회복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다시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시옵소서”

지난 23일 저녁 7시30분.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정순원목사가 담임하는 빛과소금교회에 모인 뉴욕지역의 목회자와 장로들 그리고 성도들은 끝을 모르고 첨예화되는 고향의 나라 대한민국의 정치적 갈등과 사회문화적 퇴락을 묵묵히 바라보다가 ‘2019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총체적 구원을 간절히 호소하고 나섰다.

뉴욕교협 회장 정순원목사는 ‘2019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먼저 나라와 민족과 인류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간구하는 실제적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대한민국이 이 어려운 정세와 환경을 이겨나가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인류의 화평과 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한반도의 우방들이 되길 더불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김종훈목사는 "스랍들의 찬양을 들으며 이사야에게 보인 여호와의 보좌 환상은 한국과 미국이 당면한 궁극적인 문제의 해결점은 바로 하나님 자신인 것을 가르친다"고 설교했다. 


회장 정순원목사 “하나님만 바라보는 실제적 결단 필요한 때”
“한반도 주변국은 자국이익만 추구…믿음의 대한민국 회복을”
김종훈목사 “흔들리는 미국과 한국은 하나님만 바라봐야 소망”


또 정순원목사는 “전통적 우방들은 이제 서로 견제하며 자국의 이권에 전전긍긍하면서 적대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하지만 이런 가운데 우리는 더욱 각성해야 하며 어느 누구도 신뢰하기 힘든 정세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삶을 세우는 한편 우리나라를 함부로 넘보지 못하는 국가와 민족으로 기강을 다진다는 목표로 오늘 하나님을 향해 호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협 총무 이은수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서 김종훈목사(뉴욕교협 전회장/예일장로교회 담임)도 ‘거룩한 씨’(사6:1~13)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청교도신앙으로 출발한 미국의 성장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으나, 정치 경제 교육 등 전반에서 붕괴되는 과정을 거치며 하나님을 멀리하는 일들이 일어났다”면서 “우리나라 역시 한국전쟁의 참화를 딛고 세계 20위 권 내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나 이제는 진보갈등과 이념의 충돌, 사회문화의 타락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대표기도에 나선 이만호목사를 비롯 박마이클목사, 전희수목사, 송윤섭장로, 이재덕목사, 박이스라엘목사가(좌측부터) 미국과 대한민국 등 현안을 제목으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또한 김종훈목사는 “본문에서 이사야가 본 스랍들에 둘러싸여 찬양받으시는 하나님의 보좌 환상은 미국이나 대한민국이나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한 답을 알려준다”면서 “인생의 문제와 국가의 문제, 세계의 문제는 모두 그 근원의 답이 하나님 자신에게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오늘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서 철저한 회개와 회복의 소망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만호목사 ”잘못된 사상과 가치관, 물리쳐 달라“ 호소
이에앞서 대표기도에 나선 이만호목사(뉴욕교협 전회장/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지 못한 교회지도자들의 영적 나태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 후 ”잘못된 사상과 가치관으로 국가와 민족을 어렵게 하는 모든 악한 영들을 물리치시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함으로써 또 다시 축복을 누리는 모두의 국가가 되게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기도회에서는 △미국을 위한 기도: 박마이클목사(국제사회분과/뉴욕한마음침례교회 담임), △뉴욕교계를 위한 기도: 전희수목사(여성협력위원/기쁨과영광교회 담임) △세계선교를 위한 기도: 송윤섭장로(뉴욕장로연합회/하크네시야교회) △볼리비아 대통령후보 정치현목사를 위한 기도: 이재덕목사(뉴욕교협 전회장/뉴욕사랑의교회 담임) △한국을 위한 기도: 박이스라엘목사(기도회 준비위원장/새소망승리교회 담임)등 순서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대한민국과 미국의 축복을 간절히 기원했다.
 
이날 2019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는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뉴욕장로연합회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 (앞줄 맨우측부터) 장로연합회장 김영호장로, 이재덕목사, 이만호목사, 교협 부회장 양민석목사, 설교자 김종훈목사, 교협 회장 정순원목사, 송윤섭장로, 전희수목사, 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 박이스라엘목사, 오명희목사.


한편 이날 기도회는 신학윤리위원 유상열목사(리빙스톤교회 담임)가 반주하는 가운데 안경순목사의 찬양인도와 안인종 안수집사의 성경봉독, 정지형 자매(빛과소금교회)의 특송, 뉴욕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뉴욕새힘교회 담임)의 격려사, 교협서기 이창종목사의 광고, 한재홍목사(신광교회 원로목사)의 축도 및 박성원목사(뉴욕나눔의집 대표/뉴욕풍성한교회 담임)의 만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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