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47회기 총회 현안 논의…임원 입후보 자격 제한 조항 삭제 등

제3차 임실행위, 지난 3일 뉴욕새힘장로교회서 열어 선거 시행세칙 등 손질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 제3차 임실행위원회에서는 오는 11월25일로 예정된 47회기 총회와 관련, 임원선거 시행세칙을 손질하는 등 현안을 처리했다. 앞줄 우측부터 여섯번째 회장 박태규목사, 부회장 이준성목사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회장:박태규목사)는 3일 오전 10시 뉴욕새힘장로교회에서 제3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인 11월 25일(월)로 예정된 제47회기 정기총회 개최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회장 박태규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임실행위에서는 총무 김진화목사가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된 목사회 하반기 사업을 보고하는 한편, 서기 박시훈목사가 행정보고, 회계 김희숙목사가 6월~9월 사이 이월금 $2,063, 총수입 $4,785, 지출 $5,895, 잔액 $953을 보고했다. 

이어 안건토의에 들어간 임실행위는 다음달 25일(월) 오전 10시 뉴욕만나교회(담임:정관호목사)에서 예정된 제47회기 정기총회 개최를 결의하는 한편 회장 및 부회장 등 48회기 신임원 입후보와 관련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임실행위는 제48회기 임원선거를 위해 마련한 선거세칙을 검토하는 가운데, 목사회 임원 입후보 자격을 제한한 ‘제4장 선거 및 임기/제10조 7항(선거 및 임명)’ 중 선거세칙 1항은 목사회 모법이 정한 내용만 다루어야 한다며 모법에 없는 목사회 임원입후보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삭제를 요청했다. 
 
임실행위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47회기 정기총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친목단체 성격 목사회의 임원자격 제한은 법정신 훼손
“목회사역 외 특수목회 및 기관목회도 포괄해야 마땅”
양승호목사 대신 선거관리위원장 김원기목사로 위촉


유상열목사(리빙스톤교회 담임)는 “목사회는 사실 친목단체의 성격이 짙은 단체이기 때문에 목사회 임원 입후보자의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특히 선거세칙 1항에 있는 ‘목사회 회장, 부회장 후보는 목회를 하고 있는 자로 제한한다(증빙서류-주보 4주 치 혹은 리스증명서)’는 항목은 모법이 정한 목사회 회원자격과 임원출마 자격의 조항에 없는 조항이므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뉴욕목사회는 목회사역 외에 특수목회와 기관목회도 인정한다면 목회사역에만 한정시킨 선거세칙 1항의 임원입후보 제한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의하는 유상열목사 


그는 이어 “목사회 회원은 목회를 하는 자이기도 하지만 각 교단이 허용한 기관목회, 특수목회를 하는 자도 회원이기 때문에 회장과 부회장 입후보를 목회사역에만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의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며 1항 삭제를 거듭 요청했다. 

회장 박태규목사는 임실행위원의 의견을 물어 선거세칙 1항 ‘목사회 회장, 부회장 입후보 제한 규정'은 삭제하기로 결의했다. 

목사회 임원 입후보 공탁금 재조정
이와함께 임실행위원은 현회장과 회장 후보가 교단이 같을 경우 후보가 될 수 없는 것과 회장 후보와 부회장 후보 역시 동일 교단일 경우 부회장 후보는 출마할 수 없다는 선거세칙 2항을 재확인 한편 회장 부회장 입후보자 공탁금을 2,000 달러와 1,000달러로 각각 조정하기로 결의했다. 

박태규목사는 48회기 임원선거를 주관할 선거관리위원장 양승호목사(뉴욕순복음연합교회 담임)가 총회기간 동안 집회관계로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김원기목사(뉴욕베데스다교회 담임)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뉴욕목사회 전회장 이만호목사는 '속상하고 피곤할 때'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행하신 능력의 손을 기억했던 다윗처럼 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여 주께서 인도하시는 선한 곳에서 문제해결을 받는 경험을 하자"고 권면했다. 


이만호목사 “속상할 때 하나님을 찾자” 설교
회무처리에 앞서 총무 김진화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 이만호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는 ’속상하고 피곤할 때‘(시편143:1~12)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요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목회자를 포함해서 속상한 일이 많다”고 인생사를 설명하면서 “성경본문은 다윗이 속상하고 피곤할 때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푸는 모습을 가르친다”며 “다윗은 지난날 주께서 행하신 주의 손의 행사를 기억하며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풀었으며 또 두 손을 펴고 하나님을 사모함으로 기도하는 자세로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만호목사는 “우리의 속상한 마음과 피곤한 심신을 회복하고자 할 때 주의 뜻과 선한 곳으로 인도받아야 하고 아울러 주의 종의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써 모든 어려움을 해결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실행위원회에는 김영환목사, 심화자목사, 마바울목사, 김원기목사, 안승백목사, 임재홍목사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11월14일 밀레니엄극장에서 성극관람
한편 목사회는 다음달 14일(월)에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밀레니엄 극장에서 성극을 관람하기로 하고, 노던 156가 H마트 주차장에서 오전 7시30분 출발하기로 했다. 극장 입장료와 교통비 및 오찬을 포함한 회비는 각 60달러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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