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목사회, 자성과 회개 골자로 ‘사과 성명’ 발표

19일 임원회 열고 이종명목사 '회원권 자격정지' 결정
 
뉴욕한인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회장:박태규목사/사진)는 최근 이종명목사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으로 석방된 사건과 관련해 19일 임원회를 열고, 이 목사 회원자격 정지를 결정하는 한편 목회자 자성과 회개를 다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회장 박태규목사와 총무 김진화목사, 서기 박시훈목사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목사회는 “이종명목사의 성추행 사건 기사와 내용에 대해서 먼저 뉴욕 목회자 회원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마음속 깊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하면서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로서 가슴깊이 통감하며 다시는 동포사회와 뉴욕교계에 이런 불미스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자성의 계기로 삼고 자복하고 통회하는 기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목회자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부끄러움 감추지 못할 정도로 송구
자복하고 통회의 기도 위한 계기 삼을 것" 사과


이어 “교계 성도님들과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용서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길 부탁한다”며 “이종명목사를 총회 회칙 7장 20조(벌칙)에 근거하여 별명부 처리(정회원 자격정지 및 유보)하기로 결정했으며 추후 유죄로 확정될 경우 자동 제명 처리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명목사 사건과 관련,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증경회장단도 지난 15일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증경회장단 회원에서 제명키로 결정한 바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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