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료나눔선교회 “부담없는 가격으로 어디서든 의료혜택 받으세요”

고비용 의료보험 대체제도 연구…건강보험 나눔사역 통해 단점보완 가능
 
예수 의료나눔선교회가 최근 발족돼 고비용 의료보험의 단점을 개선한 의료혜택을 소개했다. 우측부터 마케이팅 최고책임자 김경호목사, 오태환목사, 허재은 부사장, 대표 정철환 장로


“의료기술이 발달한 미국이지만 턱없이 높은 의료비용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겁난다고 합니다. 그나마 보험을 갖고 있어도 병원마다 받아주는 보험이 제한적이고 또 해외에 자주 나가야 하는 목회자나 선교사들에게는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지요.”

미 정부가 의료보험 제도 개혁을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고비용 보험료로 한인들 사이에 고충이 늘어가는 가운데, 최근 이같은 고충 해결을 위한 의료상조회 ‘예수 의료나눔 선교회’가 설립돼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고려대학교병원·세계로병원’ 두 곳 업무제휴
한국에서도 보험적용 및 다양한 의료지원 가능
‘의료제도 열악한 지역 선교사위한 대안’ 강조


예수의료나눔선교회(YeahSoo Care Ministry/YSCM) 마케팅 팀장 김경호목사는 “미국정부가 서민들에게 고비용 부담을 주는 기존 보험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오바마케어를 신설했으나, 여전히 고비용보험료는 서민들, 특히 한인들에게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부담스런 제도”라고 지적하며 “특히 고향인 대한민국 방문이 잦은 한인들에게는 또 다른 의료대안을 필요로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경호목사가 예수 의료나눔선교회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퀸즈 플러싱 금강산에서 ‘고비용에 대한 대체계획으로서 의료비 나눔사역’(Health Care Sharing Ministry)설명회를 마련한 김목사는 “예수 의료나눔사역은 병원과 의사, 나라의 제한 없이 치료와 입원,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하며 “한인목회자나 의료혜택이 절실한 선교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수 의료나눔선교회는 한국의 고려대학병원(서울)과 세계로병원(부산) 등 두 대형병원과 제휴(MOU)를 맺어 한국방문 때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미션펀드 조성해 복음사역 후원금 지원도

예수 의료나눔선교회 허재은 부사장은 다른 상조회와 구분되는 특별한 것으로 ‘미션펀드 조성’을 꼽았다. 교회나 소그룹, 단체 등이 10가정 이상 이 선교회에 가입할 경우 회비의 10%를 ‘미션펀드’로 조성해 복음사역을 위한 부분에 되돌려 준다(Refund)는 얘기다. 

허 부사장은 또 다른 상조회와 구분되는 점으로 ‘Discount Program’을 제시했다. 미국의 Savnet과 업무제휴를 통해 정기검진, 치과, 안과, 카이로프로텍, 청각 등 분야에서 최고 60%~70% 할인혜택을 받도록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카이로프로텍은 기존 상조회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분야이며, 치과의 경우도 20~30% 할인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 

미국의 Savnet과 제휴…대폭할인 가능케

뉴욕일원 동부지역 위원으로 위촉받은 오태환목사는 “한인목회자와 선교사 그리고 고국 방문을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정기검진 예방지원비로 최대 1,000달러, 약값 지원비 1,000달러, 임신과 출산(10,000달러), 장례(15,000달러) 등 특별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수 의료나눔선교회는 하지만, 알콜과 담배류, 마약, 동성애 등 비기독교적인 영역에서 비롯된 질병에 대한 의료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아래 운영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 본부를 둔 이 선교회는 매주 화요일 중보기도회 모임을 갖는다. 

현재 뉴욕에 이어 아틀랜타, 텍사스 등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을 중심으로 사역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문의 오태환목사 917-829-1789, 웹사이트 www.yesoo.org)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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