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합뉴스TV, 코로나19사태 관련 뉴욕 · 동포 상황 송정훈장로 인터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사태 불구 뉴욕 동포들은 협력하며 정보교환 활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사태로 뉴욕의 상황이 최고조인 가운데 한국의 연합뉴스TV가 2일 새벽(미동부시간)뉴욕 동포를 직접 인터뷰해 동포들의 안전상황과 극복현황을 보도했다. 인터뷰에는 뉴욕 동포사회와 교계에서 활동하는 송정훈장로가 초청됐다.  


한국의 연합뉴스TV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뉴욕의 한 동포를 전화로 인터뷰해 뉴욕 한인사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4월2일 새벽 1시33분부터 45분까지 약 12분 동안 전화로 이어진 인터뷰의 주인공은 송정훈 장로(뉴욕새교회). 그는 31대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제19대 이사장,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7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행정감사와 뉴욕미션합창단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으며 뉴욕 한인을 주축으로 하는 문화예술쪽으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 주제는 당연 코로나19 사태. 바이러스 감염속도가 높은 뉴욕의 현 상황과 이곳에 사는 동포들의 안전과 극복방안에 모아졌다. 
 
연합뉴스TV는 하루 24시간 뉴스보도만 진행하는 뉴스 전문채널이다. 


뉴욕교협 19대 이사장 및 뉴욕한인회 · 보험재정협 회장 등 활동
향후 사망자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상황 … 뉴욕 대응 ‘심히 우려’
한국 서강대 교수팀 개발한 모바일앱 통해 사태추이 매일 업데잇


송정훈장로는 “현 상황을 맞은 한인 동포들의 극복상황은 어떤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서로 협력하면서 대화방(인터넷/문자)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서두를 꺼내며 “뉴욕한인회 찰스윤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한인의사협회와 공동으로 각종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또 “장원삼 총영사가 있는 주뉴욕총영사관은 서강대 한재형 교수팀이 개발한 모바일앱을 통해 뉴욕과 미동부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매일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송정훈장로는 “뉴욕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어나 영안실 부족사태를 빚어 연방정부가 냉동트럭을 보냈다고 하는데 혹시 본 적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본 적은 없으나 사진으로는 확인했다”고 전했다. 

송 장로는 “언론에 종사하는 지인이 보내준 사진”이라고 확인해주며 “미국에서는 냉동 트레일러로 부르는데, 앞으로 얼마나 사망자가 나올지 그리고 뉴욕이 이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뉴욕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사는 뉴욕주 낫소카운티는 인구가 120만 명인데 확진자가 9,500명이 넘어 현재 확진자 수로 세계 15위인 캐나다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빌게이츠재단이 미국전역에서 9만3천명이 사망하고 뉴욕의 경우 1만6천여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을 추가 설명하기도 했다. 
 
송정훈 장로는 미국과 뉴욕 그리고 동포들의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전하며 한국 국민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비에 관한 문제도 주요 이슈였다. 송장로는 “보험문제가 사실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검사비의 경우에는 보험으로 커버되지만 사실 보험이 없는 경우도 많아 정부에서 보험가입 기간을 연장하면서 특별가입 기간을 정해 대비한다”고 전했다. 

또 자동차를 탄 채 검사받는 ‘드라이브 드루’는 “전화로 검사예약을 한 후 가능한 방식”이라며 “하지만 미온증상으로는 검사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뉴욕 기독교계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한 송정훈장로는 뉴욕미션합창단(지휘자:제시유) 사무총장을 맡아 기독교문화사역에도 힘을 보태는 중이다. 사진은 라이프라인미션(대표:유태웅목사)의 뉴욕장년층을 위한 화요찬양모임에서 간증하는 장면.


송정훈 장로와 10여분 이어진 인터뷰 동안 연합뉴스TV는 사망자를 보관하는 냉동 트레일러 차량 사진을 비롯 센트럴파크 내에 설치되고 있는 임시병동, 한산한 뉴욕거리와 의료진의 검사로 바쁜 뉴욕일대 병원주변을 화면으로 내보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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