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 총회, COVID-19 감염사태로 어려운 60여개 교회 1천 달러 씩 긴급 지원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KAPC)는 지난 5월19일 첫 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감염사태와 관련, 교단 내 어려운 60여개 교회를 선정해 1천 달러씩 긴급 지원했다. 지난 5월12일부터 이틀간 열린 KAPC 44회기 온라인 Zoom 화상 총회 사무국 내 전경. 맨좌측 총회장 조문휘목사가 회무를 처리하고 있다.  


해외 한인기독교 총회로는 최대교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조문휘목사/KAPC)가 코로나19 감염사태로 가장 어려운 교단 내 교회들을 도우며 44회기 예정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는 한인총회로는 처음, 온라인 영상 Zoom을 이용해 지난 5월12일부터 이틀간 44회기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총회장 조문휘목사 “어려운 시기, 함께 나누며 전진해야” 
지난 5월19일 첫 영상 임원회 열어 60여 긴급 지원교회 선정
퀸즈장로교회 ‘5만 달러 쾌척’ 비롯 총회산하 교회들 협력보여


KAPC는 총회직후 일주일만인 5월19일 온라인 Zoom을 이용한 첫 임원회를 열고, 44회기 첫 사업으로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돕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등 사업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장 조문휘목사(온누리장로교회 담임)는 “44회기 첫 사업은, 많은 계획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바림직하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펜데믹 상황 속에서 주의 교회들이 서로 돕는 일을 먼저하는 것이 좋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COVID-19 어려운 교회돕기운동’을 벌이기로 한 임원회는 먼저 산하 30개 노회가 소속 교회 중 어려운 교회를 선정해 총회에 추천토록 하는 한편 선정된 60여개 교회에게는 각 1,000달러를 긴급 지원토록 했다. 

하지만 지원받는 교회 명단은 비공개원칙을 지키기로 했다. 

총회장 조문휘목사 "총회 교회와 동역자들 도와 매우 감사" 

‘COVID-19 어려운 교회 돕기운동’을 펼친 KAPC총회는 이에앞서 회원교회 돕기 긴급 모금운동에 돌입, 교회들 간의 나눔과 구제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뉴욕에서는 퀸즈장로교회(담임:김성국목사)가 5만 달러를 기탁하며 어려운 교회돕기에 적극 나선 것을 포함, 여러 지역에서 교회들이 협력했다고 총회장 조문휘목사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KAPC 세계선교회는 펜데믹 상황 가운데 선교사 파송식을 갖고 복음전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뒷줄 좌측 두번째) 세계선교회 이사장 유재일목사, (앞줄 좌측 두번째) 김현주 선교사, (네번째) 김대원 선교사.  


총회세계선교회(WMS), 김대원 · 김현주 부부 선교사 파송

이와함께 KAPC 세계선교회(WMS)는 코로나19 감염사태 가운데서도 선교사 파송식을 갖는 등 복음전도사역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APC 세계선교회는 지난 14일(주일) 이사장 유재일목사가 담임하는 알라스카 앵커리지 열린문장로교회에서 김대원 · 김현주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앵커리지 열린문장로교회 장로인 김대원 선교사와 치과의사인 김현주 선교사는 공산국가인 R국으로 파송받아 현지에서 예장합동총회 세계선교회(GMS)와 국제선교단체인 WEC의 협력아래 학교 방과후 학습과 교회개척, 한센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 등 복음전도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15일 선교현지로 출국했다. 
 
앵커리지 열린문장로교회 담임이면서 세계선교회 이사장 유재일목사가 파송서약 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파송예배는 김윤곤 선교사(케냐)의 인도로 총회장 조문휘목사의 ‘가서 제자 삼으라’(마28:18~20)란 제목의 설교, 선교사 서약과 선교사 파송패 증정, 한세영목사와 유병국 선교사(WEC)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유재일목사와 본부장 박광석 선교사 등도 참석해 주요순서를 맡았다. 

총회장 조문휘목사는 “어려운 시기에서도 복음전도의 첨병인 선교사 파송식을 갖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면서 “우리 총회는 복음을 잘 가르치고 전하여 모든 성도와 교회들이 든든이 서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새 번역본 완성' 눈 앞

한편 KAPC는 한국교회로는 처음, 지난 4년 동안 새로 번역작업을 해온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와 대요리문답과 소요리문답 출판을 눈 앞에 두고 마지막 교정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경 번역본 최종본이 완성된 직후 곧바로 인쇄에 들어가면 늦어도 내년 3월경에는 각 교회에 새 번역본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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