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한국참전용사 방문 코로나19 방호복 700벌 기증

뉴욕한인회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방문한 직후 롱아일랜드 헌팅턴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아 순서를 가졌다. 맨좌측부터 송정훈 민주평통 뉴욕협 행정감사, 살 스칼라토 참전용사회 회장, 장원삼 뉴욕주총영사,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태극기 든 이) 하세종 참전용사회 수석부회장. <뉴욕한인회 제공>


뉴욕한인회(회장:찰스 윤)는 지난 26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부속 보훈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 700벌을 전달하는 한편 미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회 살 스칼라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민주평통자문위원회 뉴욕협의회(회장:양호)도 마스크 300장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은, 한인2세가 설립한 비영리 ‘내일재단’측이 기증한 것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전달한 것이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부속 보훈병원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1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함께 한 장원삼 뉴욕주총영사는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앞으로 더 평화스럽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가 지난 26일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부속 보훈병원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을 방문하고 방호복 700벌을 기증했다. <뉴욕한인회 제공>


뉴욕한인회 찰스윤 회장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 정전 중이라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며, “한국전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회 살 스칼라토 회장은 “미국은 총 12번의 전쟁을 치렀고 이중 8번은 외국에 나가서 치른 전쟁이었다”면서 “그런데 미국 참전용사를 이렇게 생각해 주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보훈병원 방문에 이어 인근 서폭카운티 헌팅턴 한국전쟁 기념비로 이동해 묵념과 헌화 등 간단한 순서를 진행하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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