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 김혜천목사 소천에 따라 공석이 된 빌라델피아장로교회 당회장직과 관련, 이 교회가 속한 KAPC 뉴욕노회는 이영상목사(뉴욕중앙산정현교회 담임)를 임시당회장에 파송키로 결의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노회장:김성국목사) 제87회 정기노회가 15일 오전 10시 퀸즈장로교회에서 개회돼 목사안수 2명과 목사고시 3명과 장로고시 2명 등 지교회 청원을 받아들이는 등 빌라델피아장로교회 임시당회장 파송 건과 함께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15일 KAPC 소속 뉴욕노회 87회기 정기노회서
고 김혜천목사 소천으로 공석된 당회장직 논의
빌라델비아장로교회 후임청빙 때까지 임시파송
노회장 김성국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처리에서 뉴욕노회는 서기 이윤석목사(부르클린제일교회 담임)가 안건으로 내놓은 지교회 청원건을 모두 결의하고 목사안수자와 목사고시자 및 장로고시자 그리고 전도목사에 대해 각각 일정에 따라 진행토록했다.
“임시당회장은 지교회 당회 · 공동의회 주관 후임청빙까지만”
특히 이날 뉴욕노회는 지난 10일 김혜천목사 소천에 따라 공석이 된 빌라델비아장로교회 당회장직에 대해 이영상목사를 임시당회장으로 선임, 빌라델비아장로교회 행정 및 관련 직무를 수행토록 했다.
KAPC는 헌법인 ‘교리와신조’ 제5편 정치, 제8장 당회, 제4조 당회 임시회장에서 “당 회장은 목사가 되는 것이므로 어떤 교회에서든지 목사가 없으면 그 교회에서 목사를 청빙할 때까지 노회가 당회장 될 사람을 파송할 수 있으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회장될 목사가 없을지라도 재판사건과 중대한 사건 외에는 당회가 사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임시당회장은 이 교회 당회와 협의해 교회내 주요사안을 심의결정하는 한편 공동의회에서 후임목사 청빙이 완료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노회 한 관계자는 하지만 “노회가 선임한 임시당회장은 최근 담임목사 장례식 등 심리적으로 어려운 과정을 겪은 빌라델비아장로교회 교인들의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10월에야 장로 등 교인대표들과 인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모든 진행절차가 주 안에서 평안하게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무처리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노회장 김성국목사가 ‘이 때를 위함’(에4:13~17)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는 한편 정기태목사, 박병섭목사, 이종원목사, 문종은목사, 손한권목사 등이 참석해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