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도의 날 설교전문]이만호목사 "진실된 회개 기도는 능력의 기도응답으로 역사합니다"

제70차 미국 국가기도의 날 한인교계 연합기도회에서 설교하는 이만호목사.

회개기도와 기도응답

(성경본문) 열왕기하 19장1-7절

신앙생활에서 회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했습니다.유다 제 12대 왕 히스기야 왕 14년에 이웃나라 앗수르왕 산헤립이 히스기야가 다스리는 유다를 쳐들어 왔습니다.

수도인 예루살렘을 제외한 모든 성읍들은 거의 다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침공하기 위해 포위망을 좁히고 있었습니다. 이때 히스기야 왕은 두가지 기로에서 고민했습니다. 하나는 끝까지 버티다 죽을 것이냐 아니면 항복하고 사는길을 택할 것이냐? 히스기야 왕은 예루살렘이 처참하게 불타고 원수들의 말발굽에 짖밟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무릎을 꿇고 항복함으로 죽음을 면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1) 견고했던 성이 함락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2) 이에 히스기야는 굴욕적인 댓가로 *앗수르왕 산헤립에게 무릎꿇고, 무엇이든지 맹종할터니 군대를 철수해 달라고 했습니다. *히스기야왕은 마치 하나님을 향하여 죄 고백하듯 앗수르왕에게 “내가 범죄 하였나이다”(18:14)라고 사람에게 고백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여기서 히스기야는 크게 두가지 잘못 했습니다. ➀ 앗수르왕 산헤립의 협공과 위협 때문에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산헤립에게 “내가 범죄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는 대신 하나님을 향하여 “주여 내가 범죄 하였나이다.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 이 절망과 도탄 가운데서 건져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어야 합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누구 앞에 무릎 꿇느냐, 누구의 손을 잡느냐, 누구에게 부탁 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➁ 이사야 선지자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종 예루살렘 선지자 이사야에게, 히스기야는 한번도 의논하지 않고 항복해 버렸습니다. 이사야에게 물으면,이사야는 대언자이므로 하나님께 여쭈어 좋은 대답을 들을수 있었을 것입니다.

(3) 엄청난 돈을 지불 했습니다.
앗수르왕 산헤립도 노련한 정치가요, 침략자입니다. 그는 돈을 (은 300달란트, 금 30달란트) 일시불로 요구하므로 히스기야는 왕궁 곳간에 있는 은과 금 다 쓸어 모았고, 성전문과 기둥에 입혔던 금조각도 다 벗겨 바쳤습니다. 여러분! 우상이나 미신이나 마귀에게 자신을 바쳐서는 안됩니다.

자, 이렇게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약속을 믿고 맹종했으나, 산헤립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군대도 철수 안했고 돈만 가져 갔습니다.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히스기야를 쳐서 없애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산헤립은 최후통첩으로 “랍사게”라는 장군을 시켜 협박장을 들려 주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도의 참모습과 하나님의 응답에 대해서 교훈 받기를 원합니다. 참된 회개가 참된 응답을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1. 히스기야왕이 듣고 (19:1) 회개하기 시작 했습니다.

회개란 죄를 지적할 때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회개의 첫 단계)
앗수르왕 산헤립이 보낸 “랍사게”의 모욕, 협박, 선동에 관한 보고를 들었습니다. (1절) “왕이듣고”-이것은 매우 중요한 정치결단 과정입니다. 왕은 백성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돌아가는 소리, 들려오는 소리, 원한소리, 도시와 농촌에서 들리는 소리) 어느 나라건 독재정권들의 말로가 불행한 것은 듣지 못하고, 또 듣지 못하도록, 사람이 겹겹 울타리를 치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이스라엘 역대 왕들 가운데 가장 존경과 추앙받은 왕은 제 2대 다윗왕입니다. 그에게도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을 잘 들었습니다. 다윗이 젊었을 때 우리아라는 충성된 신하가 있었습니다. 그는 무사였습니다. 그에게 밧세바라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다윗은 밧세바를 왕궁으로 끌어들여 범죄했습니다. 그후에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우리아를 급히 불러 휴가를 주고, 밧세바와 동침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충신 우리아는 자기집으로 가지않고 왕궁 문에서 왕의 신복들과 함께 그날 밤을 보냈습니다. 그것이 탈이 되어, 다윗은 우리아가 눈치채고 일부러 그러는줄 알고 최전방으로 발령내고 전사 시키도록 음모를 꾸몄습니다. 조직적 범죄입니다. 한 여자를 자기 소유로 만들기 위해, 그렇게 충성하던 장군을 일말의 가책도 없이 전사로 위장시켜 사살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사무엘하 11:27에 보면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어느날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나단 선지자가 왕궁을 방문 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어 얘기를 꺼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예를 들어 다윗의 죄를 폭로합니다. 부자가 가난한 집에 있는 작은 암양새끼 한 마리 탈취해서, 자기집에 손님접대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자에게 소, 양도 많았지만 잡지않고, 가난한 사람의 암양새끼를 잡아갔다는 것입니다. 얘기듣던 다윗은 치를 떨며 그런 놈은 마땅히 죽여야 하고, 빼앗긴 양은 4배나 갚아줘야 할 것이라고 판단내렸습니다.

이때 나단 선지자는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다윗의 범죄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때 사무엘하 12:13에 보면 “다윗이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고 회개의 말을 하며, 그는 우리아에게 범죄 했다고 하기전에 하나님께 범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왕들의 부정과 대신들의 숨은 죄악, 왕궁속의 음모와 술수, 조직적 범죄를 사람은 알수가 없으나 그러나 하나님은 아십니다.) 언젠가 하나님은 그 껍질을 벗겨 놓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나단의 소리 즉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말씀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세미한 성령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면 곧장 무릎을 꿇으시기 바랍니다. 회개할 때 – 죄가 생각나게 하옵소서 하면 하나님께서 지적 하십니다. 이러므로 오늘 모든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나의 죄, 너의 죄, 우리의 죄, 동족의 죄)가 용서와 축복이 응답으로 있기를 주예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2.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베를 입고 회개했습니다(1).

유대인들은 회개할 때 극도의 슬픔을 몸으로 표현할 때, 옷을 찢고, 굵은베로 된 옷을 걸치고, 재를 뿌리고, 재위에 앉아 통회 했습니다. 금으로 수놓은 왕복을 찢고, 대신 굵은 베옷을 걸친 히스기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옷을 찢고 벗는 것은,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낮추는 것을 뜻합니다. 교만의 옷, 죄의옷, 자신의 옷, 찢어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옷을 찢지말고 “마음을 찢으라” 했습니다.

마음을 찢는 운동 그것이 회개운동입니다. 나라가 살려면 모든분야 사람들이 회개하여야 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입법, 사법, 행정 등 전민족적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실례로, 니느웨가 40일만 지나면 나라가 망하게 된다는 최후 경고를 받은 니느웨의 왕은 먼저 자신의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재뿌리고, 전 각료, 전 백성 금식을 선포하고, 옷을 찢는 회개운동 심지어 짐승까지도 금식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회개를 보시고 하나님의 심판을 유예해 주셨습니다.

요즘 우리민족이 겪고있는 어려움을 보고 “그것이 내 탓이다.” “내가 잘못 했다.”하는 사람은 없고 “너” 때문이다 라고 남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더 수습이 안되고 있습니다. 잘못은 자신이 저지르고 남에게 덮어 씌웁니다. 우리가 실제로 살려면 우리 죄를 찢어야 합니다. 살기위해 수술하고, 수술하기 위해 피부근육을 찢듯 우리의 마음을 찢어야 합니다.
(금식기도 사 58:6)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결박, 압제 당하는자, 멍에줄을 끌러 주는 것이 아니냐!”

한가지 예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 부형님이 계셨습니다. 그는 간암에 걸려 거의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심방을 가면 무언가 외마디처럼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그의 눈빛은 증오에 가득찬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해 본 결과, 그는 가슴속에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생각하며, 증오하고 미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모든 재산을 망치게 하고 병이 든 것도 바로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미워하며, 복수심에 차서 항상 생각속에서 미워하다보니 온 몸에 기력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간암까지 걸린 것입니다.

“부형님께서 병을 고치시고 예수님을 사랑 하신다면 그분을 먼저 용서하셔야 합니다” 해도 “다른 것은 다 시키는대로 하겠으나 절대로 그 사람 용서하라는 것만은 말하지 마시오” 하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가운데 회개의 영이 함께 했습니다. 드디어 눈물의 용서와 회개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에게 순한 눈물이 두 빰을 타고 흘러 내렸습니다.

“어찌 제가 그 사람을 용서 하겠습니까? 저는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찢기신 예수님을 생각하니 용서하지 못한 저의 죄가 더 큰 것을 깨달았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용서 합니다. 하고 회개의 눈물이 쏟아지면서 마음문이 열려 마음이 찢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병마는 없어지고 세포마다 생기가 살아납니다. 그러자 그는 갑자기 화장실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있었습니다. 대소변 할 때 암덩어리를 쏟고, 복수 빠지고 깨끗이 나아 버렸습니다. 마음을 찢고 회개할 때- 간암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열심히 주의 일하는 부형님이 되셨습니다. 

3.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전에 들어 갔습니다(1)

왜 여호와의 전에 들어 갔을까요? 하나님을 만나러 들어 갔습니다. 산헤립에게 사람 보내고, 눈치나 살피기 급급했던 히스기야가, 이제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전에 들어 갔습니다. 속을대로 속고, 줄 것 다 주고, 빼앗길 것 다 빼앗기고 나서 하나님께로 나갔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다의 견고한 성이 무너지듯 우리의 건강, 인생, 사업이 직장이 때로 흔들리고 함락되어 무너집니다.

빼앗길 것 다 빼앗기고, 잃어버릴 것 다 잃어 버린후, 낭패와 실망 당한 후에 주께로 나올때가 많습니다. 히스기야가 성전에 들어간 것은 두가지 이유였습니다.

➀ 이사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기도를 부탁 했습니다.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던 이사야였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 히스기야는 이사야의 도움이 필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여러분! 어려울 때 서로 기도 부탁 하시기 바랍니다.

➁ 히스기야 자신이 하나님께 편지를 펴놓고 기도 했습니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 하소서!” 라고 기도 했습니다. 특히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 놓고, 기도했다는 것은 사정을 숨기지 않고, 낱낱이 드러내 놓고, 솔직한 기도 드린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정직, 솔직해야 합니다. 모든 성읍이 다 점령되고 수도 예루살렘의 멸망이 눈 앞에 다가운 이때, 산헤립이 보낸 협박편지, 항복을 놓고, 서명하라는 편지보다, 더 급한 편지가 어디 있겠습니까?(여러분의 화급한 문제의 편지놓고 기도 하십시오.)(죄,질병, 저주, 무기력, 마귀, 죽음등)

4. 히스기야는 어떤 응답이 임했습니까?

이사야에게 보낸 사람들이 희소식을 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염려하지 말라 산헤립이 어떤 놀라운 사건 때문에 후퇴할 것이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암살당할 것”이라는 소식이 왔습니다. 이사야가 받은 기도의 응답입니다. (19:20)에 보면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왕 산헤립 까닭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성전에 나와서 죄를 자백하고, 우리의 답답한 편지들을 펴놓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미쁘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시편 86:7)“나의 환난날에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라” 했습니다.
(시편 118:5-6) “내가 고통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여호와는 내편이시라”

구체적으로 열왕기하 19:35-37에 보면, 그 날밤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진영을 종횡무진 휩쓸면서 앗수르 군사 18만 5천명을 쳤습니다. 아침에 깨어보니 18만 5천명이 시체로 드러누워 있었습니다. 이런 처참한 상황에서 후퇴나팔을 불지 않을 왕이 어디 있겠습니까? 산헤립이 군대를 이끌고 후퇴했고, 이사야의 예언대로 그는 암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히스기야가 끝까지 교만을 버리지 않고 산헤립의 비위나 맞추고, 무릎꿇고 애걸하는 일을 거듭 했더라며, 앗수르의 종이 되었을 것입니다만 그는 단호히 자신의 불신앙과 무지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편에 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세상편에 섰다가-하나님편에 서는 것이 회개입니다.
2. 사람 눈치나 보고 살던 사람이 – 하나님 뜻 따르는 것이 회개입니다.
3. 교회 멀리하던 자가 – 교회로 나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4. 죄와 타협했던 사람이 – 진리와 타협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5. 교만한 마음을 내버리고 – 주님께로 나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한 사람은 말을 고치고, 생활을 고치고, 생각과 사상을 고치고 인생의 목적을 고치고 사는 사람입니다. 참되고 진실된 회개기도는 곧 기도응답이라는 성경의 진리를 마음에 새기길 바랍니다.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 / 뉴욕교협, 뉴욕목사회 증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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