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주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한미동맹 재확인

우리나라 정부는 최근 펜실베니아주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하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페트릭 투메이 펜실베니아주 연방상원의실이 주최한 이날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장원삼 뉴욕총영사<사진>

펜실베니아주 투메이 연방 상원의원실 주최
장원삼 뉴욕총영사 “자유민주주의 가치 공유”
페트릭 투메이 의원 “희생과 헌신, 오래 기억되길”


미국 펜실베니아주 페트릭 투메이(Patrik Toomey) 연방 상원의원(공화당)이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한국전참전용사 11명에게 대신 전달하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고 뉴욕총영사관이 전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감사와 예우를 표하기 위해 우리정부가 지난 1975년부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들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 
 
이날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식에는 한국전참전용사 11명과 가족 40여명 외에 한미 정치인과 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말하는 장원삼 뉴욕총영사. 

지난 1975년부터 세계 각 나라 참전용사에 수여

페트릭 투메이 연방 상원의원실 주최로 진행된 이날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11명 외에 참전용사 가족 40여명을 비롯 마이크 레이건 펜실베니아주 상원의원과 최태석 해리스버그 한인회장, 제프 멩겔스돌프 미육군 유산 교육센터장, 브라이언 플롬 미육군 대학원 부원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경의를 표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을 주최한 패트릭 투메이 연방 상원의원<사진 맨우측>이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관계자들과 함께했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양국은 상호 소중한 파트너로서 지난 5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과 같은 공동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대등하고 호혜적인 협력 파트너이자 동맹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오늘의 한미관계의 토대를 만든 주역들이 바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양국, 호혜적 협력 파트너이며 동맹” 확인

이어 패트릭 투메이 연방 상원의원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정부가 준비한 평화의 사도메달을 증정함으로써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할 수 있게 되어 무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후세대에 계속 기억될 수 있도록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페트릭 투메이 상원의원과 가진 개별면담을 통해 한국의 STEM분야 전문인력의 미국진출 확대와 한인 이민사회의 성장 그리고 아시안 혐오범죄 대책 등에 대해 협력을 요청했다.  

STEM분야 전문인력의 미 진출 확대 요청

 이에 앞서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투메이 의원과 가진 개별면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관련한 활동 등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투메이 의원의 노력에 감사를 나타냈으며, 특히 STEM(과학 · 기술 · 공학 · 수학)분야 전문인력의 미국진출의 확대정책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아시아 혐오범죄 대응 및 한인사회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고 총영사관실은 덧붙였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은 펜실베니아주 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투메이 의원실과 협력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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