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호 목사의 ‘애가’(哀歌), ​“꿈과 희망 주신 영적 스승 조용기목사님! 그립습니다"

이만호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목사와 이진아 사모가 뉴욕 사역을 격려하기 위해 2009년 6월 조용기목사<가운데> 초청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집무실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성령충만의 체험 받은 20대 초
눈부신 목회현장 생생한 기억 뚜렷
거듭된 집회로 육체의 한계 속에서도
우리 가정 일일이 챙기시던 큰 스승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20세기를 빛낸 위대한 복음 전도자!”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교회 성장을 주도하며 개신교 선교역사에 한 획을 그은 존경하는 영적인 스승 조용기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니 너무나 큰 충격을 받고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친 아버님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제가 20대초에 만나뵙고 성령의 뜨거운 체험을 하게 되었고 목사님의 눈부신 목회 사역 현장을 옆에서 생생하게 지켜 보았습니다. 
 
이만호목사<우측>가 1990년 4월2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동부성전 담임목사 취임식에서 다과회를 열어 함께 축하하는 조용기목사.
 
이만호목사의 여의도순복음교회 동부성전 담임목사 취임을 축하하는 조용기목사.

구름떼같이, 물밀 듯이 몰려온 수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기뻐 뛰며 찬양하는 모습과 병고침 받고, 귀신이 물러가며,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고, 전도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된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얼마나 자상 하신지 목사님 곁에서 교역자를 대표하여 섬길 당시에 해외 부흥회를 다녀 오실 때는 당연한 설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까지도 챙겨 주시는 분이십니다.

몇년동안 입은 잠바 한 벌...이면지에 쓴 설교
선교비로 받은 헌금을 그대로 개척교회로 지원

목사님께서는 진실과 성실로 한평생 사신 분입니다. 개척 당시에는 남대문시장에서 사준 잠바 하나를 다 떨어지도록 몇 년을 입으셨습니다. 메모지를 쓰실 때에는 편지의 뒷면이 아깝다고 설교문도 새 종이로 쓰지않고 꼭 편지봉투를 찢어 펴서 이면지로 쓰셨습니다.

또한 목사님께서는 성도님들이 선교비로 쓰라고 주신 예물을 제자들 가운데 교회 건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를 불러 큰 금액을 그대로 축복기도 하시고 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은 성령목회 하시는 신실한 사역자였다는 점입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조문소가 마련된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헌화하고 있는 이만호 목사와 사모 이진아 목사가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를 바라보고 있다. 

“성령님! 같이 가 주시지요!, 성령님! 설교해 주시지요!, 성령님! 설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나를 부인하고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이는 삶으로 성령님과 의논하여 결정하고 밀고 나가심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밖에 없는 성령님의 뜻대로만 목회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아무리 고난과 환란이 있어도 성령충만 하심으로 꿈과 비젼을 갖고 4차원 영적세계를 바라보시는 분이셨습니다. 지구를 120바퀴 돌면서 세계각지에서 성회를 인도하시고, 특히 브라질에서는 150만명까지 성회를 인도하셨던 예수님의 본을 보여주신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런 목사님을 이제는 뵙지 못하고 하늘나라에서만 만날 생각을 하니 자꾸만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목사님이 더욱 그리워 집니다.  6.25 이후에 어려웠던 수천만의 한국 성도들과 절망하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셨던 역사에 길이 남으실 분이십니다.

이 땅에 남은 유가족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목사님과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소망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이 만 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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