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한 은혜와 동떨어진 삶 않돼
하나님께 받은 은혜 갖고 생활하라
‘하나님말씀-예배-사랑’연결 강화해야
“어렵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음에도 너무나 쉽게 그 은혜를 쏟아버리는 인생들이 많다. 그 은혜와 무관하게 아무렇게나 사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고린도전서 6장1절에서 바울사도는 그렇게 강조한 것이다.”
은혜와진리교회(담임:심화자목사)가 21일 오전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마련한 ‘성령대망회 영성회복 집회’ 강사로 나선 이용걸목사(필라 영생장로교회 원로)의 일침이다.
이용걸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출19:1-6)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당과 일상생활에서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이는 목회자와 교인들의 생활을 지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한다면 이런 모습으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는 약속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를 전심으로 드리자 ▲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자고 제시했다.
그는 먼저 어린시절의 서원을 잊고 살아간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중병에 걸려 죽을 진단을 받은 후, 변 아무개 권사의 기도로 치유받은 12살 때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고 서원했으나 “돈벌어 장로로 섬기겠다”고 생각을 바꾼 것이 고난의 시작이 됐다는 것.
하나님은 그 서원을 기억하셔서 나를 목사로 만드셨다고 고백하며 “은혜받을 때의 마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고 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굳게 믿고, 그것을 근거로 예배 잘 드리고, 사랑으로 실천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도 성취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않기 때문에 현대시대로 오면서 교회가 영적 권위를 잃고 있으며, 성도들 역시 힘없는 삶을 산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집회를 마련한 심화자목사는 “2017년 자신이 개척한 영생장로교회에서 은퇴이후 쉼없이 일선 목회현장을 찾아다니며 목회상담과 말씀훈련, 집회 등을 펼치고 계신 이용걸목사님을 초청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뉴욕지역 교회와 강단이 다시 활력을 되찾아 복음이 왕성하게 일어나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집회는 오는 11월16일(화) 오전 10시30분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양승호목사)에서 계속 마련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