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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종차별 시위·폭동 사이에서 해야할 일
만델라를 기다렸다. 너무나 처절한 차별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이유 없는 죽음의 슬픈 현실을 끝내고 자유를 가져다주리라 믿는 만델라를 그들은 기다렸다. 뮤지컬 영화 ‘사라피나’에서 흑인 학생들의 간절한 바람은 만델라가 오랫동안 투옥돼 있던 교도소에서 돌아오는 것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행됐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에 항거하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를 본 지가 꽤 오래됐는데 요즘 다시 생각난다. 왜 그런가. 오늘의 미국에서 흑인들은 누구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현주소를 ...
입력:2020-06-08 11:15:01
[바이블시론] 절제, 세상을 이기는 힘
누가 자기 자신을 이겨본 적이 있는가? 머리로는 아는데 실제로 이행하지 못하는 게 우리의 삶이다. 건강과 믿음 생활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식욕, 탐욕, 정욕을 과연 내가 얼마나 이기며 살아가고 있는가? 순간순간 크고 작은 여러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가까스로 넘어갈 때마다 또는 내가 쉽게 남에게 불만을 토하고 분노할 때마다 나 자신이 가진 절제의 크기를 느끼며 실망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구상에 어려움이 닥쳤다. 이제 4∼5개월 지났는데 전 세계적으로 60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생겼고 사망자도 40만명에 이른다. 더 심각한 것은 아직 치료...
입력:2020-06-04 15:05:01
[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세상의 소금과 빛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신 매우 유명한 선언이다. 우리는 이 선언에 비춰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고, 우리가 소금과 빛처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선언이 제자의 정체성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소금이나 빛이 “돼라”고 명령하지 않으시고, 바로 그러한 존재라고 선언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따라나선 제자들의 존재나 가치가 이미 그러하다는 의미다. 우리는 여전히 무언가를 해내...
입력:2020-06-02 11:10:01
[칼럼] 땅, 하늘 어디에 플러그 꽂을 것인가
문패를 보곤 했다. 그 집에 전세를 사는 사람의 이름이 아니다. 물론 사글세를 사는 사람의 이름도 아니다. 문패는 그 이름의 사람이 그 집의 주인이며 그 집안에 지금 살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나가다 대궐같이 크고 멋진 집에 걸린 문패를 볼 때 나도 저런 집에 내 이름을 새긴 문패를 걸고 살았으면 했던 생각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나님도 그 이름을 걸어두고 싶으신 집이 있으셨다. 어딜까. 성전이다.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왕상 8:16, 20) 성전은 ...
입력:2020-06-01 11:15:01
[바이블시론] 등불은 켜서 등경 위에 두나니
2020년 3월과 4월 코로나 대책을 명목으로 1·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24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충분한 심의 없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512조504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이 제1야당이 배제된 채 여당의 주도로 처리됐다. 정부 예산안이 법적 근거가 없는 범여권의 ‘4+1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논의자료 없이 일방적으로 심의·처리된 것이다. 2020년도 정부 예산은 국민 1인당 1000만원이 넘는 수치다.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4000만원이 넘는 엄청난 규모다. 국민이 부담할 세금과 함께 재정적자...
입력:2020-05-28 15:05:01
[칼럼] 인생의 문제… 예배에 답이 있다
‘수학의 정석’ ‘성문종합영어’ ‘한샘 국어’ 거의 고전에 가까운 학습교재들이다.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풀 것인지 가르침을 주는 교재다. 이뿐이겠는가. 모든 교재에는 많은 문제가 실려 있다. 그러나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에는 답도 있다. 인생의 문제는 학습지 안에 자리 잡은 고정된 문제보다 더 복잡하다. 아무리 복잡한 인생의 문제라도 확실한 답이 있다. 그 답안지는 어디에 있나. 여기에 있다. 예배다. 예배에 모든 답이 있다. 이삭은 이해 못 할 예배를 드리러 가면서 아버지에게 물었다. “내 아버지여&he...
입력:2020-05-25 11:05:01
[바이블시론] 유토피아의 두 얼굴
토머스 모어가 1516년 ‘유토피아(Utopia)’라는 책을 출간한 이래로 이 단어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이상적 사회를 가리키는 의미로 널리 사용됐다. 이 단어는 ‘없다’라는 뜻의 접두어 ‘ou’와 장소를 뜻하는 ‘topos’가 결합해 생긴 것으로 문자적인 뜻은 ‘없는 곳’이다.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종종 사용되는 단어는 디스토피아(dystopia)인데, 여기서는 접두어로 ‘나쁘다’라는 뜻을 가진 ‘dys-’가 활용됐다. 그런데 누가 보더라도 디스토피아를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여기...
입력:2020-05-21 15:05:02
[칼럼] 참 신인가, 거짓 신인가… 예배는 전쟁이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불의 선지자 엘리야의 사자후가 갈멜산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그렇다. 예배는 전쟁이다. 참 신을 섬길 것인가 거짓 신을 섬길 것인가의 가장 치열한 전쟁터가 바로 예배인 것이다. 마귀는 대담하다. 예수님에게도 거짓 신을 예배하라고 유혹했으니 말이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 4:8~9)...
입력:2020-05-18 11:10:01
[바이블시론] “약한 자를 희생하라”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 기세가 등등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정 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중국 우한에서 또다시 확진자 소식이 들립니다. 미국과 러시아에서는 대통령 최측근들까지 감염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그야말로 전 지구적 대재앙입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런 재앙이 낯선 일은 아닙니다. 온 세상을 고통으로 밀어넣은 감염병의 역사는 오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충격을 받은 데는 디지털 미디어의 역할이 작지 않습니다. 실시간으로 전 세계 확진자와 ...
입력:2020-05-14 15:05:01
[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마침내 경(敬)에 이를 수 있다면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 지 거의 석 달이다. 매주 만나던 이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켜켜이 쌓여 그림자라도 된 것일까. 불쑥불쑥 외롭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하다가도 발걸음을 멈추고 하릴없이 식물에 눈길을 준다. 아프고 쓸쓸한 인간사와 무관하게 자기 때를 살아가는 푸나무들의 늠연한 자태가 사뭇 당당하다. 불꽃처럼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지만, 꽃 시절이 지나간다 하여 는적거리지 않는다. 때가 되면 시들어 땅에 떨어질 뿐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열매를 맺는다. 그 홀가분한 순환을 보면서 유정한 나는 그저 부끄러울 ...
입력:2020-05-12 11:10:01
[칼럼] 복의 근원 ‘족장들 예배’의 공통점 세 가지
아이 같은 남자가 있다. 남자 같은 남자가 있다. 그리고 족장(族長) 같은 남자가 있다. 여전히 자기 앞가림을 못 하는 남자라면 나이가 어떻든 아이 같은 남자다. 어이없다. 누구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고 자기 앞가림을 잘하는 자들은 남자 같은 남자다. 괜찮다. 수많은 사람을 품고 수많은 사람을 먹이는 남자는 족장이다. 멋지다. 하나님은 스스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즐겨 소개하신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족장이다. 할아버지 아들 손자의 관계인 그들이 삼대(三代)에 걸쳐 족장이 됐는데 무엇이 그들을 족장 되게 했는가. ...
입력:2020-05-11 11:10:01
[바이블시론] 네 혀를 지켜라
21대 총선을 1주일 앞둔 지난달 8일, 여야의 막말 논란이 고소 고발전으로 번졌다. 국회의원 후보가 막말 때문에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당에서 제명되는 일조차 벌어졌다. 정치인들의 막말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계 이민자들에 대한 인종주의적 막말은 유명하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온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다니 이게 다 무슨 일인가?”라고 말해 우리의 귀를 의심하게도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적에 대한 인격모독적 막말도 종종 화제가 되곤 했다. 정치인들뿐 아니라 직장, 가...
입력:2020-05-07 15:05:02
[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영적 건강의 회복을 소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교회의 현장 예배도 조금씩 재개되고 있다. 방역수칙 준수 등 이전에 비해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졌지만, 다시 모여 예배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를 느낀다. 그러나 교회가 이전 같은 활력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 달 가까이 성도들이 모이지 못한 영향도 크지만,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가 우리 내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인 변화와 불안 속에서 우리 내면의 신앙과 경건이 침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번 ...
입력:2020-05-05 11:25:01
[칼럼] 진정한 예배는 복음·거룩한 문화 함께해
예배는 복음을 진술하는 시간이다. 예배 가운데 복음을 들을 수 없다면 무엇을 위한 예배이겠는가. 복음은 하나님이 주도하신 어마어마한 구원 이야기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에 복음이 진술되고 나타나는 순간마다 예배자들은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복음 가운데 용서의 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죄인이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예수님의 보혈로 씻김 받아 의롭다고 불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돼 하늘의 모든 유업을 누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아무런 감동 없이 들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럴 수 없다. 예배 ...
입력:2020-05-04 11:05:01
[바이블시론] 공의의 공효는 화평이다
21대 총선은 여권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국회의원 의석 300석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을 얻었고, 친여 성향의 열린민주당이 3석, 정의당이 6석, 무소속이 1석을 얻어 범진보가 190석을 획득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3석, 국민의당이 3석, 무소속이 4석을 얻어 범보수는 110석을 얻는 데 그쳤다. 정치지형이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재편된 것이다. 호남에선 전체 의석 28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27석을, 범여권 무소속이 1석을 획득했고, 대구·경북에선 전체 의석 25석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24석, 범야권 무소속이 1석을 얻었다. 20대 ...
입력:2020-04-30 15:10:01
[한마당] ‘덕분에챌린지’
28일은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선별진료소 639곳서 60만8614건 검사가 이뤄졌다. 1만752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8854명이 무사히 완치됐다. 244명이 사망했지만 한국의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 초반대로 해외 주요국들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감염위험을 무릅쓰며 밤낮없이 노력하는 의료진의 공이 크다. 최근 이들 의료인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응원캠페인 ‘덕분에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 ‘덕분에챌린지’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
입력:2020-04-28 15:10:01
[한마당] 코로나 살균제
코로나19 사태로 바뀐 생활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손소독제다.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나 볼 수 있던 게 아파트 승강기마다 등장했다. 초기에는 분무식이 많았으나 젤 펌프형으로 바뀌었고, 에틸알코올 함량도 높아졌다. 손을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소독액을 분사하는 전자감응식도 나왔다. 손소독제는 살균제에 세정 성분을 가미한 제품이다. 살균제는 미생물의 세포벽을 파괴하거나 대사를 방해함으로써 죽이거나 비활성화하는 화학물질이다. 멸균 효과가 뛰어나 병원에서 사용하며 부엌이나 화장실에도 쓰인다. 인체 내부의 미생물을 죽이는 항생제와 엄연히 구분...
입력:2020-04-27 15:10:01
[칼럼] 예배는 말씀·성령에 푹 잠겨야
잠겨야 한다. 푹 잠겨야 한다. 예배는 말씀에 푹 잠겨야 한다. 예배는 성령에 푹 잠겨야 한다. 잠김이란 충만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수가성 여인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예배에는 진리에 잠김이 있어야 한다. 예배에는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 진리의 잠김이 없고 성령의 충만이 없다면, 일어나야 할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이 말씀대로 요단강 물에 몸을 일곱 번 잠그자 그의 병이 깨끗하게 나았다.(왕하 5:14) 예수님이 물에 잠기셨다가 나...
입력:2020-04-27 11:05:01
[한마당]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김일성 북한 주석은 1994년 7월 8일 심장질환으로 숨졌다. 그는 86년 11월에도 사망했었다. 국내 한 언론이 도쿄 소식통을 인용해 “김일성이 암살됐다”고 보도하면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러나 보도 이틀 후 김 주석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몽골 국가원수를 맞이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타전되면서 ‘세계적 특종’은 ‘세계적 대망신’이 되고 말았다. 김 주석처럼 죽었다 살아난 북한 사람이 여럿 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은 2013년 8월 총살당했다고 보도됐다. 김일성 사망설로 망신당한 그 신문 보도였다. 현 단장의 건...
입력:2020-04-26 15:10:01
[한마당] 민식이법 논란
과실로 사람을 죽이거나 상해를 입히면 형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교통사고 운전자는 예외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을 받는다. 1982년 시행된 이 법은 교통사고 가해자에겐 방패막이나 다름없다. 사망·뺑소니·사상자유기 사고와 중상해사고, 12대 중과실로 인한 사고가 아니면 피해자와 합의할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피해배상액 전액을 보상하는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특이한 제도다. 이 법이 자동차산업 육성, 자동차보험 가입 활성화에 기여하고 교통사고 범법자 양산을 막았지만 부...
입력:2020-04-24 15:05:02
[한마당] 재검표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때 경기도 광주의 한나라당 박혁규 후보와 새천년민주당 문학진 후보는 3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박 후보는 1만6675표(34.15%), 문 후보는 1만6672표(34.14%)였다. 문 후보가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해 재검표가 이뤄졌지만 3표가 2표로 줄었을 뿐 당락이 바뀌지 않았다. 2016년 총선 인천 부평갑에서도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가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에게 26표 차이로 이겼다. 법원의 재검표 결과 26표가 23표로 줄었을 뿐 역시 당락에 영향은 없었다. 이번 4·15 총선 투·개표 관리에는 전국적으로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
입력:2020-04-23 15:10:01
[바이블시론] 믿음은 은총의 마중물
오병이어 사건은 사복음서 전부에서 등장하는 매우 중요한 기적 이야기이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 기적은 징표의 역할을 한다. 견지망월(見指忘月)의 고사처럼 기적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다. 사람들이 기적 자체에 매료돼 야단법석을 떨지만 기적이 가리키는 대상은 기적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경이로운 존재이다. 성경에서 기적이라는 손가락이 가리키는 대상은 하나님의 본질, 더 구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은총이다. 예수님은 기적을 행하라는 사탄의 시험을 물리쳤었는데 여기서는 왜 기적을 행했을까? 그 질문의 답은 마가복음 6장 34...
입력:2020-04-23 15:10:01
[한마당] 지구의 날 50주년과 바이러스
인간이 격리됐다.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항공기나 자동차 운행도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와 이동 제한 등으로 인류의 사회·경제활동은 멈췄다. 그러자 자연이 살아난다. 온실가스가 줄고 대기 질은 좋아진다. ‘세계의 공장’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의 대도시들에선 이산화질소 배출이 급감해 푸른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단다. 인도 북부지역에서는 200㎞ 떨어진 히말라야 설산을 30년 만에 맨눈으로 보게 됐다. 인간의 발길이 끊기자 오염됐던 땅과 물이 회복된다. 도심에 동물과 새들이 더 많이 출현하고 해변에선 멸종위기종이 번식에 나서...
입력:2020-04-22 15:10:01
[내일을 열며]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가 온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자실이 폐쇄돼 한 달간 재택근무를 했다. 중3 아들은 첫 온라인 개학을 맞았다. 서로가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을 가야 했다. 답답하고 불편했지만 새로운 경험도 했다. 특히 국제사회가 우리 방역체계에 주목하고 세계적 모범으로 평가하는 것에 자긍심을 느꼈다.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한 한국의 방역 시스템은 대량 검사, 과학적인 역학조사, 적극적인 치료,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이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1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안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추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입력:2020-04-22 15:05:02
[한마당] ‘상왕 금통위원’
통화정책 결정 주체를 한국은행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하게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맞는다. 한은법은 금통위에서 한은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 외에 외부 전문가도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구성원의 전문적 지식을 활용하고 정책 결정의 민주성도 높이도록 했다. 21일 금통위는 큰 변화를 맞았다. 전체 7명 중 3명이 새로 취임하고 1명은 연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리는 조윤제 위원(전 주미대사), 대표적인 소득주도성장론자인 주상영 위원(건국대 교수) 등이 새로 들어오...
입력:2020-04-21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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