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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론] 일상을 꿋꿋하게 살아내는 힘
‘영성’이란 일상을 건강하게 살아내는 힘이라고 믿는다. 흔히 내공이 있다고 하기도 하고 믿음이 좋다는 말 등은 모두 그런 뜻이라고 생각한다. 바울은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빌 4:12)며 이는 곧 자족하는 삶이라 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삶의 지혜일 뿐만 아니라 신앙의 바른 영성을 깨닫고 간직했다는 말이다. ‘시대의 역설’이란 글에서처럼 만만치 않은 세상임은 분명하다. 분명 더 좋아진 것 같은데 세상살...
입력:2022-09-08 15:05:01
[시온의 소리] 지구에 찍힌 그리스도의 발자국
인간이 걸어가면 그 뒤로 발자국이 남는다. 영화나 소설을 보더라도 실종된 사람을 찾거나 누군가를 추적할 때 발자국이 결정적 실마리가 되곤 한다. 그래서인지 발자국은 인간의 행동 생각 태도 등이 만들어내는 흔적 혹은 영향을 뜻하는 은유로 많이 사용된다. 발자국을 자기 작품에 핵심 은유로 삼은 작가도 있다. 그리스도교 교리에 대한 동양적 해석을 시도했던 일본 소설가 엔도 슈샤쿠는 죄 개념은 중요시했지만 죄론의 설명 방식을 어려워했다. 결국, 그는 죄를 ‘다른 사람의 삶에 남겨진 나의 발자국을 망각하는 것’으로 재정의했다. 나와 너의 만남은 ...
입력:2022-09-07 14:05:01
[김운성 목사의 하루 묵상] 새로운 세대를 갈망하며
모든 사회와 역사는 흥함과 쇠함의 반복을 겪습니다. 흥하기만 하거나 쇠하기만 하는 일은 없습니다. 흥하다가 쇠하고, 쇠하다가 흥합니다. 가정도 그렇지요. 윗대에 훌륭한 인물을 배출해 명문 가정이 됐더라도 후대에 쇠락하기도 하고, 다시 걸출한 인물이 가문을 세우기도 합니다. 나라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사회가 가는 방향과 역사의 흐름을 주시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떻다고 여기십니까? 또 한국교회는 어떤 국면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머문 기간은 430년이었습니다. 그 기간에도 ...
입력:2022-09-06 14:1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하나님의 직통 전화번호
항상 명랑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 나에게는 절망도 좌절도 낙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우리 집 골방에 특별 전화기를 설치해 놨거든요. 앞이 깜깜하고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를 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요.” 옆에 있던 한 사람이 “하나님의 전화번호가 뭔데요? 저에게도 좀 가르쳐 주실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하나님의 전화번호는 비밀인데, 저~ 333입니다.” “예? 무슨 전화번호가 그래요.” “저(JER)-333이라구요. 그것...
입력:2022-09-06 14:10:01
[시온의 소리] 뿌듯함, 땅에서 느끼는 천상의 기쁨
“뿌듯함, 오늘 아침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의 이름은 바로 뿌듯함입니다.” 한동안 온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마지막 장면 마지막 대사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아련하게 스쳐 지나던 감정을 작가가 친절하게 콕 집어서 알려주었다. 아니 작가가 이 감정을 설명하기 위하여 드라마를 쓴 것일지 모른다. 우리말은 아름답고도 깊이가 있다. ‘뿌듯하다’라는 형용사는 의태어다. 주머니가 불룩할 정도로 꽉 들어찬 모양을 묘사하는 데서 기원해 꽉 찬 느낌을 표현하는 추상적 단어로 발전했다. 성취감 자...
입력:2022-09-05 14:05:01
[한마당] 부산엑스포와 BTS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빅 이벤트로 꼽힌다. 대전과 여수에서 열렸던 ‘인정 엑스포’와 달리 부산이 도전하는 2030년 세계박람회는 ‘등록 엑스포’다. 규모가 훨씬 크고 개최 기간도 길다. 성사될 경우 61조원의 경제효과, 5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창올림픽 경제효과(약 29조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엑스포 유치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된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경쟁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1년 먼저 유치 활동에 뛰어들어 객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오일머니를 내세운 사...
입력:2022-09-02 15:15:01
[바이블시론] 법의 통치와 법조인의 통치
법의 통치는 민주 사회가 추구해야 할 이상 중 하나인데, 사람의 임의가 아닌 법이 모든 구성원을 공평하게 다스리는 상태를 말한다. 법의 통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처럼 정의와 공평을 계속 지향하는 법과 체계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법의 내용이나 적용에 관해 생기는 이견과 갈등을 조정, 합의, 협상하거나 법을 변경하는 절차도 포함된다. 또 법이 모든 것을 일일이 규정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법을 정당하게 해석하고 적용해 통치행위를 할 사람들도 필요하다. 이 사람들이 착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민주주의 제도는 개인의 ...
입력:2022-09-01 15:10:01
[시온의 소리] 예수가 되든지 개가 되든지
그림 앞에서 넋을 잃곤 합니다. 얼마 전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by RUBENS, Peter Paul 1631~32, Oil on canvas, 304x250㎝, Pinacoteca di Brera, Milan)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이 그림은 많은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습니다. 한 부유한 여성이 자기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루벤스에게 의뢰해서 벨기에 한 교회의 제단화 일부로 쓰인 작품입니다. 여기엔 최후의 만찬이 담겨 있습니다. 빵을 든 예수님의 머리엔 후광이 둘러 있고 그분이 바라보는 하늘에서 빛이 내...
입력:2022-08-31 14:10:01
[한마당] 고르바초프와 푸틴
1974년 어느날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의 고려인들이 지방 당서기인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찾아왔다. 수확한 양파 중 일부를 집단농장에 주고 나머지를 자기들 소유로 해달라고 했다. 허가를 받자 고려인들은 밤낮으로 일하고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공산당 기율위원회가 사회주의 원칙을 어겼다며 고려인들을 쫓아냈다. 이후 양파 자급이 안돼 전량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했다. 이를 본 고르바초프는 효과적인 노동 인센티브 도입 필요성을 절감하며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다짐했다(고르바초프의 ‘선택’). 1985년 최연소 소련 공산당 ...
입력:2022-08-31 15:15:01
[한마당]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다. 지구로부터 평균 38만4400㎞ 떨어진 곳에서 27.3일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 달은 오랜 옛날부터 인류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태양도 그러했지만, 형태가 바뀌는 달은 더더욱 신비로운 존재였다. 인간이 맨눈이나 망원경으로 관찰했던 달은 1950년대 후반 미국과 옛 소련의 우주 경쟁 시대가 열리면서 직접 탐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1959년 9월 소련이 보낸 루나 2호가 인공 물체로는 최초로 달 표면과 충돌했고 몇 주 뒤엔 루나 3호가 근접 통과한 달의 뒷면 사진을 보내왔다. 무인 우주선들의 달 탐사가 이어졌고 1969...
입력:2022-08-30 15:1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당신을 사장으로 임명합니다
뭐든지 뜯어보고 고치는 것을 좋아해서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딴 선생님이 있었다. 나중에 그는 자동차 정비 공장까지 차렸는데, 거기서 일하는 정비공들이 모두 형편이 곤란한 야간 학생들이란 걸 알았다. 그는 학생들에게 말했다. “여기서 이익이 나면 다 너희들 몫이다. 그러니까 이 회사 사장은 너희들이다. 너희들을 오늘부터 사장으로 임명한다.” 직원들은 다소 어리둥절했지만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다. ‘내 회사’라는 주인의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작은 자동차 정비소였지만 거기서 학생들은 경영 공부도 하고, 이익 구조도 배웠다. 그리...
입력:2022-08-30 14:10:01
[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폐허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상황이 암담할 때면 사람들은 문제의 크기에 압도되게 마련이다. 살다 보면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에 직면할 때가 있다.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고 있을 때 사람들은 그 바위를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레 판단한다. 그러나 바위를 움직일 수는 없지만 바위를 잘게 쪼개며 제거할 수는 있다. 일단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르한 파묵은 소설 쓰기를 가리켜 ‘바늘로 우물 파기’라 했다.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열정과 인내가 있기에 그는 진실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
입력:2022-08-30 14:10:01
[이명희의 인사이트] 이단에 점령당한 언론의 두 얼굴
1980년 신군부의 광주 학살 보도 금지와 검열에 맞서 해직된 언론인이 900여명에 달한다. 그해 11월에는 대대적인 언론 통폐합이 이뤄졌고 300명 이상의 언론인이 길거리로 내몰렸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 가판신문이 나오기 전 청와대에 지면대장을 보내 빨간줄로 검열을 받았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권력의 나팔수가 되기를 거부하고 진실을 좇는 기자들의 결기가 있었기에 한국에도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었다. 40년도 더 지난 옛날 얘기를 새삼 꺼낸 것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정론직필’을 신조로 삼았던 선배 언론인들에게 미안함이 있어서다. 요즘 미디어 ...
입력:2022-08-29 15:05:01
[시온의 소리] 세종대왕의 향악 정신
세종이 다스리던 조선시대는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정치를 했던 때다. 당시 우리나라의 모든 국가적 예식에는 중국 음악이 사용됐다. 연회장에서나 제사를 지낼 때나 중국 음악과 중국 악기가 주인 노릇을 하던 시대였다. 그러나 세종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자신의 권력 기반이 잡힌 후에는 모두 우리의 전통 음악으로 바꾸어버렸다. 세종은 특히 종묘에서 행하는 국가적 제사에 중국 음악을 사용하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왜 우리나라의 역대 왕들을 모신 종묘의 제사에 우리의 고유한 음악을 버리고 중국 음악을 사용하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는 오늘...
입력:2022-08-29 14:10:01
[바이블시론] 영화 ‘기생충’의 예언?
115년 만이라는 집중호우가 영화 ‘기생충’을 다시 불러냈다. 2022년 8월 서울에 닥친 홍수 피해가 2019년 나온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 기택이네를 통해 수해를 당한 반지하 주민의 참담함이 이미 생생하게 기록돼 있었다. 해외에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닥친 재난을 이 영화로 이해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번 반지하 주택 참사를 보도하며 ‘기생충’을 소환했다. 영화 속, 아니 현실 속 한국 고유의 주거 형태를 설명하기 위해선 ‘banjiha’라는 우리 말을 그대로 써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예고된 희생을 막지 ...
입력:2022-08-25 15:05:01
[시온의 소리] 눈물 내리는 마음
피천득 선생의 수필 ‘눈물’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피에타를 기억하는 이유는 마리아의 보이지 않는 눈물 때문이라고 한다. 이 눈물과 함께, 선생은 수많은 눈물을 떠올린다. 그리고 말한다. 그 정한(情恨)이 무엇이든 간에 비 맞은 나무가 청신하게 되듯이 눈물은 마음을 씻어준다고. ‘그랬구나! 그래서 눈물을 잘 흘리는 선생의 마음이 그리도 청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의 말미에 그는 “도시에 비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이 내린다”라는 구절을 인용한다. 그리고 “이 ‘눈...
입력:2022-08-24 14:0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거지와 창녀와 천사
30년 넘게 길에서 구걸하며 연명하는 걸인 총각이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집에서 쫓겨난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였다. 그는 듣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구걸 외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없었다. 번화가 길목에 앉아서 하루 종일 구걸한 돈이 5만원이 넘지만 그 허기진 배는 채울 길이 없었다. 음식점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쫓겨났기 때문이다. 돈 내고 밥을 먹겠다고 해도 식당에서는 그에게 음식을 팔지 않았다. 이유는 온몸이 떨리고 뒤틀려서 수저로 밥을 먹어도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흘리는 게 더 많았기 때문이다...
입력:2022-08-23 14:10:01
[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찬송, 사랑에서 나오는 신뢰
신약성경 에베소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은 200여개의 단어로 된 한 문장의 긴 송영을 통해 하나님 뜻의 비밀과 그분의 경륜이 무엇인지 밝힌다.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이 그리스도에 의해 그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경륜이란 주권을 가지고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와 우주 만물을 운영하시는 최종 목표가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이를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표현한다. 바울이 사용한 ‘통일’이라는 말은 ‘머리’라는 단어를 그 뿌리로 하는데, 하나...
입력:2022-08-23 14:05:01
[한마당] 멍 때리기
머리를 쥐어짤 때보다 아무 생각이 없을 때 오히려 좋은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넋이 나간 것처럼 있는 속칭 ‘멍 때리기’ 효과다. 영국의 아이작 뉴턴 경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 욕조에 앉아 있다가 부력의 원리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친 것도 대표적 멍 때리기의 산물로 꼽힌다. 멍 때리기는 실제로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인다고 한다. 미국 뇌과학자인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특정 부위를 발견하고 ‘디폴...
입력:2022-08-22 15:15:01
[김병삼 목사의 신앙으로 세상 읽기] 잘난 척하지 않기
한 온라인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1254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이런 사람은 100% 왕따’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조사 결과 1위는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친구 중에도 ‘잘난 척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라는 게 1위였고 이런 대답도 있었다. “못난 친구가 잘난 체할 땐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잘난 친구가 잘난 체할 때는 정말 꼴 보기 싫다.” 왜 이런 현상들이 있는 것일까. 잘난 체하고 혼자 튀려고 애를 쓸수록 주변 사람들은 그의 실수를 은근히 바란다. 사람들은 잘난 체하거나 완벽한 사람보다 겸...
입력:2022-08-22 14:05:01
[한마당] 한없이 가벼운 세계 최고 갑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1)는 세계 최고 갑부다. 경제 매체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7월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이 2100억 달러(약 272조6000억원)로,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300억 달러)를 월등히 뛰어넘는 부동의 1위다. 자산 규모도 그렇거니와 테슬라, 스페이스 X, 솔라시티 등 다수 글로벌 기업들의 CEO이자 투자자여서 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말 한마디에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릴 정도다. 그런데도 머스크의 처신은 가볍기 짝이 없다. 무책임하고 변덕스러운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가상화폐 전도사를 자임...
입력:2022-08-19 15:15:01
[바이블시론] 폭포와 분수
새 정부가 들어선 지 100일을 맞았다. 새로운 정부를 뽑은 유권자나 새롭게 선택받은 정부나 모두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는데 벌써 반응이 찬반으로 갈린다. 그러나 한술 밥에 배부를 수는 없다. 자칫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국민은 국민대로 지나친 기대를 요구하고, 정치가들은 정치가들대로 기대에 부응하려고 무리할 수 있다. 사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유권자로서 정치적 권리를 행사하기에 전 국민이 나름대로 정치 전문가적 식견이 있고 자기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ldquo...
입력:2022-08-18 15:10:01
[소강석 목사의 블루 시그널] 한국교회 세움 프로세스 - 탑건
영화 ‘탑건-매버릭’을 아는가. 탑건은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중 최상위 1% 안에 들어가는 최고의 조종사를 말한다. 미국은 미사일에 의지하면서 갈수록 떨어져 가는 비행전술을 강화하기 위해 탑건 비행학교를 설립해 교육한다. 최고의 파일럿이지만 늘 문제를 일으켜 진급하지 못하고 있던 매버릭(톰 크루즈)이 교관으로 가게 된다. 탑건 비행학교 조종사들은 서로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처음에는 매버릭을 무시한다. 그리고 분열하고 다투기만 한다. 그러나 매버릭과 함께 전투 비행훈련을 하면서 그의 전설적인 조종기술을 보고는 따르게 된다. 매버릭...
입력:2022-08-17 14:0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스탠포드 대학교 이야기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는 미국의 동·서부를 가르는 양대 명문사학으로 꼽힌다. 어느 날 허름한 옷차림의 노부부는 사전 약속도 없이 하버드대 총장실을 찾았다. 미리 약속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서 총장을 만나겠다고 하는 촌뜨기 노인네들이 곱게 보일 리 없었다. 총장 비서는 총장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노부부의 면담 요구를 딱 잘라 거절했다. 노부부가 끈질기게 요청한 끝에 비서는 면담을 주선했다. 총장은 초라한 옷 차림의 노부부가 들어서자 그들을 만나는 것이 자기 권위와 업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딱히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
입력:2022-08-16 14:10:02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나는 지금 잘살고 있나
고난 겪는 욥을 향한 친구들의 말은 구구절절 옳았습니다. 그런데 틀렸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욥은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욥 6:25)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자신들이 연구하고 겪었던 인생 경험에서 얻은 지혜로 욥에게 충고했습니다.(욥 5:27) 그래서 옳은 말을 했지만 틀린 말을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은 옳은 말은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권선징악 인과응보 다 옳으나 그것으로 십자가 구원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탕자에게 ...
입력:2022-08-16 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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