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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20편의 짧은 이야기 모은 소설집
20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은 소설집이다. 잃어버린 7시를 찾아주는 탐정, 고양이 도둑, 불행 수집가….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이색적인 이력을 지녔는데, 특이하다고 해서 이들의 삶에 공감하기 힘든 건 아니다. 많은 작품에서 뭉근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소설 속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일러스트도 인상적이다. 240쪽, 1만3500원.  
입력:2019-10-04 15:10:01
[200자 읽기] 강력한 1인 지배 체제 중국정치 분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중국 정치의 핵심 메커니즘을 분석한 책이다. 시진핑이 과거 마오쩌둥처럼 강력한 1인 지배 체제를 만들어갈지 파고드는데, 저자는 과거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책을 읽으면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선 ‘중국의 엘리트 정치’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700쪽, 3만원.  
입력:2019-10-04 15:10:01
[200자 읽기] 로마법을 통해 본 현대사회의 모순
전작 ‘라틴어 수업’으로 서점가를 들썩이게 했던 저자가 이번엔 로마법의 세계를 들려준다. 로마법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순과 실체를 깊숙하게 파고든 신간이다. 인간다운 삶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로마인들이 법전에 새겼던 문장들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라는 부제가 붙었다. 268쪽, 1만5500원.  
입력:2019-10-04 15:10:01
[200자 읽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독서라가면 이 책의 저자인 미치코 가쿠타니를 모를 리 없다.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독설 가득한 서평으로 유명한 그는 날카로운 비평으로 명성을 쌓았다. 책은 그가 뉴욕타임스에서 퇴임한 뒤 출간한 첫 책으로 현재의 정치와 문화를 분석한 내용이다. 거짓과 혐오가 어떻게 일상에 자리 잡는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김영선 옮김, 208쪽, 1만3000원.  
입력:2019-10-04 15:10:01
[200자 읽기] 한국전쟁 취재한 미국 여기자의 전기
한국전쟁 당시 전쟁이 터지자마자 한국에 들어와 6개월간 전장을 누빈 미국 여기자 마그리트 히긴스(1920~1966)의 삶을 다룬 전기다. 히긴스는 1951년 퓰리처상 국제 보도 부문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한 전설적인 저널리스트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히긴스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증언을 엮어서 고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그려낸다. 손희경 옮김, 436쪽, 1만6000원.  
입력:2019-09-27 15:10:01
[200자 읽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15개 장면 소개
철학의 역사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15개 장면을 통해 서양 철학의 궤적을 살핀 교양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등 철학사에 선명한 족적을 남긴 내로라하는 학자들의 사상을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시대마다 어떤 문제가 철학자의 마음을 흔들었는지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서양 지성사의 흐름도 확인하게 된다. 408쪽, 1만8000원.  
입력:2019-09-27 15:10:01
[200자 읽기] 권력과 역사에 대한 묵직한 질문
수양대군이 단종을 제거하고 권력을 움켜쥔 계유정난(1453년)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특이한 건 계유정난 스토리에서 다뤄지지 않던 문종의 딸이자 단종의 누이인 경혜공주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 작가는 경혜공주의 기구한 삶을 통해 권력과 역사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속도감 넘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작가의 필력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312쪽, 1만4000원.  
입력:2019-09-27 15:10:01
[200자 읽기] 미국의 국방 전문가 마셜을 다룬 책
미국의 국방 전문가 앤드루 마셜을 다룬 책이다. 지난 3월 98세를 일기로 타계한 마셜은 미국의 군사전략을 막후에서 설계했다고 알려진 전설적인 인물이다. 책을 읽으면 8명의 대통령, 13명의 국방부장관을 보좌하면서 그가 현대사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짚어보게 된다. 냉전 시대에 미국이 어떤 고민을 했으며, 현재 미국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동훈 옮김, 452쪽, 2만원.  
입력:2019-09-27 15:10:01
[200자 읽기] 치열하게 살아온 여성 12명 인터뷰
신문기자인 저자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한국의 여성 12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골프스타 박세리, 청와대 대변인 고민정,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 등을 인터뷰했다. 책을 읽으면 이들이 한국사회의 ‘유리 천장’에 맞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 끝에서 얻은 행복의 비결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312쪽, 1만4800원.  
입력:2019-09-27 15:10:01
[200자 읽기] 김금희 소설의 매력이 담긴 단편집
젊은작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한국 문단의 스타 작가 김금희가 펴낸 세 번째 소설집이다. 김금희 소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단편 9편이 실려 있다. 소설가 윤성희는 이 책에 대해 “나는 이 작가가 이제는 잘 쓰는 작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작가로 나아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296쪽, 1만3500원.  
입력:2019-08-30 15:10:01
[200자 읽기] 국내 여성 1호 ‘브루마스터’의 스토리
저자는 국내 여성 1호 브루마스터(맥주 양조 전문가)로 불린다. 15년 전 맥주를 만들어 파는 가게를 열면서 맥주 사업을 시작한 그는 세계적인 맥주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양조 분야에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시행착오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로운 맥주의 세계도 엿볼 수 있는 신간이다. 296쪽, 1만6000원.  
입력:2019-08-30 15:10:01
[200자 읽기] 대만 영화감독 이안 인터뷰를 모은 책
대만 출신 세계적 영화감독 이안(李安)의 인터뷰를 그러모은 책이다. 영화광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그의 작품 세계는 다채롭다. 이안은 ‘음식남녀’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헐크’ ‘색, 계’ ‘라이프 오브 파이’ 등 온갖 장르의 영화를 넘나들면서 수준급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안은 “스토리텔링 드라마, 인간의 얼굴(을 그려내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작업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카를라 레이 풀러 엮음, 윤철희 옮김, 304쪽, 1만5000원.  
입력:2019-08-30 15:10:01
[200자 읽기] 빈부 격차의 원인을 알려주는 만화책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남긴 사상의 정수를 담아낸 만화책이다. 자본주의의 구조와 빈부 격차의 원인을 들려준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게 공산주의적 사회가 가리키는 것은 구소련도, 북한도, 에덴동산도 아니다. 단지 헛짓거리 없는 세상을 꿈꿀 뿐이다. 산더미 같은 재고를 남기는 헛짓거리, 수많은 빈집을 놔두고 집이 없어 배회하는 헛짓거리, 애꿎은 노동자들만 죽어 나가는 헛짓거리 없는 세상 말이다.” 장춘익 감수, 208쪽, 1만5000원.  
입력:2019-08-30 15:10:01
[200자 읽기] 연쇄 강간범 쫓는 두 여성 형사 얘기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무고죄로 기소된 한 소녀와 연쇄 강간범을 추적하는 두 여성 형사의 이야기가 담겼다.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세상의 현실을 확인케 만드는 수작이다. 저자들은 “강간 피해자가 자주 마주치는 의심의 역사를 따라가 보고 싶었다”고 적었다. 노지양 옮김, 392쪽, 1만8000원.  
입력:2019-08-30 15:10:01
[200자 읽기] 늑대·개·인간, 공존공생의 역사
늑대와 개와 인간이 어떻게 협력하고 공생했는가를 다룬 교양서다. 인간이 얼마나 개에 의지했는지, 늑대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반려동물이 되었는지, 개가 아무리 가축화됐어도 여전히 지니고 있는 늑대로서의 특징은 무엇인지 들려준다. 개와 인간이 서로 상처를 주지 않고 조화롭게 사는 길을 모색한 내용은 적지 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고현석 옮김, 436쪽, 2만5000원.  
입력:2019-08-23 15:10:01
[200자 읽기] 일본경제서 찾은 저성장 탈출구
일본이 과감하게 한국을 상대로 무역 분쟁을 일으킬 수 있었던 건 자국 경제에 자신감이 있어서였다. 과거 거품 경제의 후유증에 시달렸던 일본은 최근 들어 다시 호황을 맞고 있다. 완전고용을 달성했고 쓰러질 듯하던 기업들은 잇달아 재기에 성공한 분위기다. 일본 와세다대 교수인 저자는 먼저 불황에서 탈출한 일본에서 한국이 힌트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292쪽, 1만6000원.  
입력:2019-08-23 15:10:01
[200자 읽기] 은퇴 없는 인생2막 재취업 전략
인생 후반전에 뛰어든 이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일 것이다. 저자는 중년 독자들을 상대로 갖가지 재취업 전략을 소개해주는데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 적지 않다. 저자 역시 42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은퇴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올해 예순여섯 살이 된 중년 남성이다. ‘퇴직은 있지만, 은퇴가 없는 삶, 신중년의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224쪽, 1만3000원.  
입력:2019-08-23 15:10:01
[200자 읽기] 인간 행동 결정 짓는 ‘상황의 힘’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이 “내 인생을 바꾼 책”이라고 격찬한 작품이다. 사회심리학의 렌즈를 통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땐 인간의 성격보다는 “상황의 힘”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들은 각종 실험을 소개하면서 인간이 왜 이토록 쉽게 오해하고 편견에 빠지고 잘못된 행동을 저지르는지 들려준다. 김호 옮김, 608쪽, 2만8000원.  
입력:2019-08-23 15:10:01
[200자 읽기] 한국의 음식문화 이면 엿보기
문제적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이 펴낸 신간이다. 한국인의 입맛 세계가 어떤 얼개를 띠는지 세세하게 살핀 내용이다. 황교익의 전작들이 그랬듯 “음식에 들러붙은 판타지”를 하나씩 각개격파하는데, 책을 읽고 나면 한국 음식 문화의 이면을 엿본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332쪽, 1만6000원.  
입력:2019-08-23 15:10:01
[200자 읽기] 석유를 둘러싼 현대사 뒤흔든 33장면
석유는 현대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제1차 세계대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에서 벌어진 대다수 국제 분쟁의 중심엔 석유가 있었다. 현재 석유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저자는 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친 33가지 장면을 골라 석유가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끼쳤는지 들려준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안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312쪽, 1만8000원.  
입력:2019-08-16 15:10:01
[200자 읽기] 윈스턴 처칠의 일대기 다룬 평전
영국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1874~1965)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독일 출신으로 나치의 폭정을 피해 1938년 영국으로 망명한 언론인 제바스티안 하프너가 썼다. 처칠의 업적을 앞뒤 가리지 않고 떠받든 작품은 아니다. 나치에 맞선 처칠의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그가 파시스트에 가까운 정치인이라는 평가까지 곁들인다. 안인희 옮김, 336쪽, 1만6000원.  
입력:2019-08-16 15:10:01
[200자 읽기]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미생물의 세계를 다룬 과학책이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허투루 여기기 쉬운 미생물이 생태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해준다. 감수를 맡은 석영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책을 잠시라도 내려놓기 싫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며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질문거리를 많이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영란 옮김, 520쪽, 2만5000원.  
입력:2019-08-16 15:10:01
[200자 읽기] 같은 듯 다른 듯, 북한 말 탐구생활
북한 평안도 방언연구자인 한성우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북한 출신인 RFA 자유아시아방송 설송아 기자와 함께 펴낸 북한 말 탐구서. 총 20강으로 구성됐는데, 북한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보고, 듣고, 먹고, 입고, 잘 때 쓰는 말들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320쪽, 1만5000원.  
입력:2019-08-09 15:10:01
[200자 읽기] 책갈피에서 만난 문뜩 떠오른 명언
200권 넘는 책을 펴낸 언론학자 강준만은 수십 년째 매일 2시간 이상 ‘독서 노트’를 쓴다고 한다. 책이나 각종 자료에서 만난 인상 깊은 구절을 정리해놓는 작업이다. 책은 그의 독서 노트에 담긴 좋은 문장을 추려서 엮은 ‘명언 에세이’다. 50가지 주제어를 정하고, 각 주제어에 어울리는 명언을 소개한 구성을 띠고 있다. 328쪽, 1만5000원.  
입력:2019-08-09 15:10:01
[200자 읽기] 르네상스 시대… 역사의 주인공 꿈꿨던 군인들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같은 전작을 통해 인류의 장구한 역사를 살핀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신작이다. 그의 영국 옥스퍼드대 박사학위 논문으로 르네상스 시대 군인들이 남긴 회고록을 통해 역사와 개인 사이의 관계를 살피고 있다. 저자는 이들이 어떻게 역사에서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했는지 들려준다. 김승욱 옮김, 516쪽, 2만2000원.  
입력:2019-07-26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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