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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 靑 “美와 긴밀하게 협의”
김정은-트럼프 간접대화(PG). 사진합성·일러스트 [연합뉴스] 청와대가 9월 평양공동선언과 북·미 대화 재개를 계기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거치면 재개를 위한 모멘텀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두 사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평양선언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가 명시돼 있다. 양 정상이 두 사안을 선두에 세워 남북 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재개를 타진하기로 합...
입력:2018-10-03 15:10:01
北 ‘가을이 왔다’ 공연 지자체 앞다퉈 유치전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지난 2월 서울 공연 지자체들이 북한 예술단 ‘가을이 왔다’ 지방공연 유치에 나섰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처럼 남북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을 개최해 대북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광역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날 통일부에서 조명균 장관을 만나 ‘가을이 왔다 북한 예술단 광주 초청공연’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선수단 참가’ 등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통일부는 “10·4남북 공동선언 기념행...
입력:2018-10-03 15:10:01
북·미 ‘빅딜’ 접근… 중간선거 前 정상회담 가능성
이전 ‘빈손 방북’ 논란 고려 이번엔 확실한 성과 기대감 청와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르면 이달 개최 가능성 시사 ‘정상회담→ 종전선언→ 김정은 서울답방’ 수순 염두 청와대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11월 중순 이후 열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앞서 이달 중이나 미 중간선거(11월 6일) 전에 개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조치와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큰 틀...
입력:2018-10-03 15:05:01
북핵 운명 결정될 폼페이오의 2박3일… 7일 金과 담판 직후 文 대통령 찾아
사진=최종학 선임기자·AP 6일 日서 아베 만난 후 7일 평양서 김정은 면담 비핵화 협상 중대 분수령 당일 서울로 와 결과 공유 ‘무역 분쟁’ 中 방문도 관심… 비건 동행, 북핵 무대 데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북한 비핵화 문제의 운명을 결정할 3일간의 동북아시아 방문 여정에 나선다. 비핵화 및 종전선언 로드맵의 향배를 가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담판은 7일 반나절 동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지난 8월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처음 ...
입력:2018-10-03 05:20:01
VOA “中, 8월 정제유 2700t 北에 공급”
중국이 지난 8월 2700여t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고, 이는 7월 반입량의 3배에 달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불법 환적(화물을 다른 선박에 옮겨 싣는 것)을 통해 유입된 것까지 포함하면 올해 북한에 공급된 정제유는 안보리 대북제재위가 정한 상한선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VOA는 “중국이 8월 들어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크게 늘린 점이 주목된다”며 “안보리가 관련 내용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VOA는 또 지난 7월까지 유입된 1만8...
입력:2018-10-03 05:20:01
“종전선언에 연연 않겠다”는 북, ‘추가 카드’ 들고 오라는 메시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3차 방북 때인 지난 7월 6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마중 나온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4차 방북에 나설 예정이다. AP뉴시스 북한이 미국과의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에 앞서 ‘종전선언은 비핵화 상응조치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북 예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종전선언 이상의 ‘카드’를 들고 오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향후 전개될 북·미 핵 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북한 조선중앙...
입력:2018-10-02 15:05:01
판문점 선언 10개 분야 경협 이행에 103조원 필요
남북이 10·4 선언과 판문점 선언 등에서 언급된 도로·철도·산업단지 등 10개 분야의 경제 협력에 나설 경우 각 분야의 비용 합산액이 최소 103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자료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2일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관련 사업 전망’ 자료를 보면 북한의 철도·도로·항만·산업단지·에너지·통신·농업·관광·산림·보건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소요되는 남북 경협 비용은 최소 103조2008억원...
입력:2018-10-02 05:15:01
盧 전 대통령 아들 평양 간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45·사진)씨가 4∼6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2일 “노씨가 노 전 대통령 유가족 대표로 방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방북하지 않기로 했다. 권 여사 측 관계자는 “본인이 주목받는 것보다 새로운 분들이 평양에 가는 게 행사 취지에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노씨를 포함한 방북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접견을 추진 중이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과 통일부에...
입력:2018-10-02 05:10:01
北 수송기 3대, 7일 블라디보스토크行… 김정은 방러 준비說
북한 고려항공의 일류신(IL)-76 화물기 3대가 오는 7일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가 2일 보도했다. 이 화물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과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사용된 기종이다. 이 때문에 이번 운항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준비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블라디보스토크국제공항 웹 사이트에 따르면 3대의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각각 7일 오전 9시, 오전 11시10분, 오후 5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기 여객기 운항 일정에는 없던 것이다.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에는 매주 월요일과 ...
입력:2018-10-02 05:10:01
이낙연 “北 도발 땐 그전 합의 무효” 조명균 “北 최대 60개 핵 보유”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일 국회에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유 의원은 국민들이 ‘저녁을 굶는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 총리는 경제의 그림자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북한이 도발하면 그전의 합의는 당연히 무효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최대 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핵 폐기 없이 종전을 선언하면 북한이 남침 등 어떤 도발을 하더라도 유엔이...
입력:2018-10-01 15:05:01
"北 리용호, 뉴욕서 한인단체 모임 극비 참가"
9월9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30일 현지에서 한인 단체의 행사에 극비리에 참석했다고 일본 민영방송인 TBS가 보도했다. TBS는 리 외무상이 뉴욕 시내 고급 중국 음식점에서 '재미동포전국연합회'라는 한인 친(親) 북한 단체가 연 친목회에 참석했다며 음식점 내에는 남북통일을 희망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3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북한은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
입력:2018-10-02 01:47:48
“북핵 포기 땐 북·미 수교 지지” 77%
미국 국민의 77%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북·미 수교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77%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대북 경제제재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30일(현지시간) 2018년 미국 국민의 외교정책 여론조사 중 한반도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북핵을 미국의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한다’는 의견은 59%로 조사됐다. 지난해 75%에서 16% 포인트 줄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선물로는 북·미 수교(77%)에 이어 대북 경제·인도적 지원(54%), 미군 일부 철수(54%)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입력:2018-10-01 08:35:01
만만찮은 평화의 여정… 가시밭길 외교전 스타트
문재인정부의 비핵화 1차 목표인 연내 종전선언 도출을 위한 가시밭길 외교전이 석 달간 펼쳐진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시작으로 잇달아 이어질 외교전은 어느 하나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것들이어서 청와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앞으로 석 달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고, 도전적인 일정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북·미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채널을 통해 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북핵 외교전의 첫 단추다. 북한의 추가 비핵화 조치와 ...
입력:2018-09-30 15:10:01
폼페이오 “진짜 진전”… 평양서 종전선언 카드 꺼낼 수도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의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한 후 강경화 외교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김정은 만나 트럼프 메시지 전할 듯… 트럼프 “김과 사랑에 빠졌다” 강조 종전선언 北에 주면 협상 탄력 예상… 또 양보 요구해 협상 장기화 분석도 미국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친서 외교’로 대화 분위기가 싹튼 시점에서 리 외무상이 예상보다 강한 ...
입력:2018-09-30 15:05:01
美 강경파 정조준 北, 국제사회에 종전선언 이슈화[이슈분석]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이 올해 유엔총회장에서 미국의 체제 보장 없는 선제적·일방적 비핵화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비핵화 문제에 있어 일방적인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지난해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일절 하지 않아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 종전선언 필요성을 어필했다. 리용호 북...
입력:2018-09-30 05:15:01
남북 역사적 공동유해발굴 착수… 판문점 JSA·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 제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제거 작업이 1일 시작된다. 9월 평양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군사 분야 합의가 처음 이행되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남북 군 당국이 군사 분야 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JSA 내 지뢰를 1일부터 20일 안에 제거하고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 공동 유해발굴 시범지역으로 합의된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와 폭발물을 11월 30일까지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DMZ의 실질적인 비무장지대 조성을 위한 조치...
입력:2018-09-30 05:25:01
올해 탈북민 입국 감소… 김정은 체제 이후 최저
조선중앙TV가 지난 29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김책공업종합대학 방문 장면. 개교 70주년을 맞아 이 대학을 찾은 김 위원장이 교수와 연구사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에게 했던 ‘90도 인사’를 연상시킨다. 조선중앙TV 캡처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민 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크게 줄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8월까지 ...
입력:2018-09-30 05:20:01
강경화-리용호 ‘뉴욕 회담’ 결국 불발
제73회 유엔총회를 계기로 추진됐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뉴욕 회동’이 불발됐다. 리 외무상은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외교수장과 모두 만났지만 남북 외교장관 회담에는 응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지난달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수행차 방북했을 때 리 외무상과 조우해 유엔총회 기간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있는 뉴욕 맨해튼 45번가에 모습을 드러내 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바로 앞 우간다대표부 건물로 들어가는 ...
입력:2018-09-30 05:20:01
[이슈분석] 트럼프 비핵화 ‘시간 싸움’ 안하겠다는 이유… 쫓기듯 협상은 않겠다 의지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시한을 두고 “시간 싸움(time game)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비핵화 시간표에 쫓겨 급하게 협상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이후 있을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내 여론을 반전시킬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메시지라는 평가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비핵화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 ...
입력:2018-09-27 15:10:01
북·미 비핵화 빅딜 출구 찾았다, 폼페이오 내달 방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이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북한과 미국이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비핵화 협상의 출구를 찾았다. 북·미 간 ‘뉴욕 회동’의 의미 있는 결실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방북 합의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가지 중대한 의제를 들고 10월 초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의제는 핵 신고 등 북한의 ‘추가조치’와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맞...
입력:2018-09-27 15:05:02
문 대통령 유엔연설에서 ‘평화’ 34회 언급, 북 대표단도 박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길을 열어준다면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회에서 15분간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34회나 ‘평화’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연단에 오른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했...
입력:2018-09-27 05:10:01
1972년 7·4남북공동성명 발표 역사적 현장 개방
46년 전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역사적 현장이 국민에게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서울 의릉(조선 경종과 선의왕후 묘소) 내에 자리한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사진)을 다음달 13일부터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강당은 1962년 건립 당시 중앙정보부 강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건축가 나성진(1923∼1973)이 설계했다.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강당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1972년 7월 4일 이곳에서 남북 화해를 위한 우리 정부의 첫 번째 국가적 시도인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면서 강당은 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 됐...
입력:2018-09-27 05:35:01
트럼프, 김정은 친서 자랑… “역사적인 편지” “아름다운 한 편의 예술작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회담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내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양복 안주머니에서 불쑥 꺼냈다. 북·미 ‘친서 외교’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빚어진 행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옆에 두고 친서를 꺼내며 “내가 어제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편지를 보여...
입력:2018-09-27 05:25:01
美, 과거 北서 발굴 한국전 국군전사자 유해 64구 한국에 인도
맥키그 美DPAA 국장 "유해송환은 관계정상화·번영의 가교" 켈리 맥키그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이 14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맥키그 국장은 베트남 사례에서 보듯 과거의 적국들이 실종자와 전쟁포로 관련 협력을 관계 정상화와 번영을 위한 가교로 활용했다며 지난 1일 하와이에 도착한 55구의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송환도 북미 간 관계 정상화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가운데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6·25전쟁 참전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64구가 '귀환'...
입력:2018-09-27 19:55:50
[인터뷰]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 지키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야”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가 26일 베이징 왕징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 기자와 평양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인터뷰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공식 언급한 것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의지 표명으로 봐도 됩니다. 이제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진징이(金景一·65) 베이징대 교수는 2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남북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했다. ...
입력:2018-09-26 15:10:01